똑 같이 말씀을 들어도 그것을 잘 받아들여서 큰 복을 받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저주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똑같은 말씀에 대해서 데살로니가 사람들은 거부하고 저항하며 오히려 핍박했습니다. 그러나 베뢰아 사람들은 그 말씀을 잘 받아들여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분주한 마음, 근심과 걱정, 편견이나 오해, 상처, 열등감, 나태한 마음 등으로 인해서 하나님 앞에 마음을 닫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반면에 베뢰아 성도들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훌륭한 모범이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놀라운 은혜를 누리게 된 그들의 비결을 본받아야겠습니다.

첫째, 베뢰아 성도들은 하나님을 향해서 마음을 활짝 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성령의 역사는 마음을 활짝 연 사람에게 임합니다.
둘째, 베뢰아 성도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사모했습니다. 목마른 사람들이 물을 갈망하듯이, 배고픈 사람이 먹을 것을 갈망하듯이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고 사모했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말씀을 더 알고 싶어 했고 더 듣고 싶어했습니다. 은혜는 사모하는 사람에게 임합니다.
셋째, 베뢰아 성도들은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어떤 삶이 펼쳐지는지 순종함을 통해서 평가해보았다는 뜻입니다. 한쪽귀로 듣고 한쪽귀로 흘리지 않고 진지하게 실천해보았다는 뜻입니다. 이와같이 은혜를 하나님의 말씀에 진지하게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서 채워집니다.

말씀 앞에서의 자세가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날마다 주님과 교제하며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살아있는 말씀의 잔치가 있는 예배와 사랑방이 되어야겠습니다.

사랑방 모임이 3월부터 새롭게 편성되어 시작하게 됩니다. 사랑방은 우리 교회 안에 있는 작은 교회입니다. 사랑방마다 말씀의 잔치가 풍성하기를 축복합니다. 누구든지 사랑방에 오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위로받고 치료받고 인도받기를 기대합니다. 모든 사랑방이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히 누리는 천국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