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님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 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정호승님은
“나는 눈물이 있는 사람을 사랑한다.” 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사랑하실까?
하나님도 눈물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눈물은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연결하는 통로며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약이며
영혼을 맑게 하는 성수입니다.

눈물은
슬픔과 기쁨의 조용한 언어입니다.
진심을 보이는 말없는 표현이요
하나님께 호소하는 은밀한 기도요
구원을 동반한 소리 없는 응답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고 하십니다.

/ 금호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