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은 너머를 보는 사람입니다.
산 너머의 산을 보고
수평선 너머의 또 다른 수평선을 보는 사람입니다.

이런 시가 있습니다.
눈보라치는 겨울 너머로 따뜻한 봄을 보게 하시며
잠못 이루는 밤 너머로 다시 밝을 새벽을 보게 하시고
앙상한 죽은 가지 너머로 초록색 잎을 보게 하소서!

프란세스 하버갈이 이런 찬송을 썼습니다.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바람 분 후에 잔잔하고
소나기 후에 햇빛 나며 수고한 후에 쉼이 있네
연약함 후에 강건하며 애통한 후에 위로받고
눈물 난 후에 웃음 있고 씨 뿌린 후에 추수하네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

너머를 보는 사람은 두려움을 이깁니다.
세상을 이깁니다.
영광의 몸을 입을 것입니다.

/금호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