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발생으로 선교사 일곱 가정이 연락 두절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CBS는 선교단체들과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한국위기관리재단이 일본에 파송된 7가정이 통신이 두절돼 신원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김진대 사무총장은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56개 선교단체 가운데 52개 단체를 12일 오전까지 확인한 결과 7가정이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밝혔다.

김진대 사무총장은 “지진발생 하루가 지났는데도 연락이 안 돼 실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진원지와 가까운 센다이 지역에 거주하는 몇 가정이 있어 계속해서 일본의 다른 선교사들과 수시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CBS는 또한,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하고 있는 예장합동측 GMS 선교회도 위기관리 대응팀을 중심으로 선교사들의 안전 파악을 위해 부심하고 있는데, 일본에 파송된 선교사 67가정, 124명 가운데지진 지원지와 가까운 센다이에서 사역하던 한 가정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에 파송된 우리나라 선교사는 97개 단체에서 1370명 내지 138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CBS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