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스타K' 총연출 김용범 PD

<슈퍼스타K>의 시즌 1,2,3 총연출자인 김용범 Mnet 프로듀서가 CCM에 대해 조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용범 프로듀서는 개신교계 월간지인 <복음과상황> 4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때 트렌드를 읽는 것과 핵심을 읽는 것은 모두 중요한 문제”라고 전제한 뒤, “가요계가 아이돌 그룹 음악으로 넘쳐난다고 이를 트렌드로 읽어 CCM마저 아이돌 그룹의 노래처럼 만들자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김용범 프로듀서는 “CCM의 핵심은 ‘사랑’과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마음’이라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다짐과 주님을 향한 경외를 아름다운 멜로디와 파워풀한 노래로 담아낼 수 있다면 비록 트렌드에 뒤지는 음악이라도 일반인의 마음까지 어루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CCM 가수들이 일반인들에게 쉽게 다가가려면 메인스트림 진출을 위한 대량 투자 보다는 소외된 이들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 등 작지만 효과적인 틈새시장을 찾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올해로 창간 20년을 맞는 <복음과상황>은 김용범 프로듀서를 ‘복상이 주목한 젊은 그리스도인’ 문화예술 분야 인사로 선정했다. 김용범 프로듀서는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2001년 CTS기독교TV 외화번역작가로 방송계에 데뷔, 2002년 Mnet 공채에 합격, 입사한 뒤 그간 <SS501의 스토커>, <서인영의 카이스트>, <M카운트다운>와 케이블TV 시청률 신기록을 거듭 경신한 <슈퍼스타K>의 시즌 1,2를 총연출했고 올해 시즌 3도 맡아 활약하고 있다. 본보 발행인 김태복 목사의 차남으로, 홍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해 현재 온누리교회에 출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