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메들리라는 사람의 간증입니다. 그는 1759년 영국 해군으로 폴투칼의 라고스 앞바다에서 프랑스군과의 전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전투에서 심한 부상을 당한 채 침몰하는 배와 함께 바다 속으로 빠졌으나 극적으로 구조되어 병원선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그의 부상은 너무나 심했기 때문에 의사는 수족을 절단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그날 밤 지나간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 신앙심 깊은 부모님으로부터 사랑과 교육을 받으며 자랐으나 청소년 시절에 가정을 뛰쳐나와 방탕한 생활에 빠짐으로 몸과 영혼이 더럽히며 죄와 함께 생활하다가 해군에 입대했던 자신의 삶이 너무나 후회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제 부모님의 사랑을 잃어버린 채 수족이 잘린 병신으로 일생을 살 생각을 하니 너무나 슬퍼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다가 참으로 오랜만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내용으로 밤이 맞도록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이 되었을 때 그는 이상하게도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평화로움을 느끼며 수술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 때 놀라운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절단해야 할 수족이 감쪽같이 나은 것입니다. 밤사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사랑의 능력을 나타내셨던 것입니다. 얼마 후 그는 퇴원하여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기 위해서 신학교에 들어가 목사가 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