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가 국내 최초의 한글성경 완역 100주년을 맞아 4월 4일 기념예배와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숙명여대 이만열 명예교수는 “한글 성경은 민중 문자로써의 한글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맹퇴치율을 급격히 줄였다”며 “한글 성경을 읽은 많은 그리스도인이 민족적 시련 앞에 긍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감신대 이덕주 교수는 “신구약 전체가 ‘한 권의 성서’로 번역․출판됐다는 것은 한국 토착교인들이 비로소 신약과 구약 사이의 균형 잡힌 신앙을 형성하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럼에 앞서 드려진 기념예배에서 대한성서공회 김순권 이사장은 형제공회로서 한국의 성경보급사역에 협력한 미국성서공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