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에 있게 되는 경기 성남 분당을은 개신교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간 종합일간지인 <내일신문>은 4월 20일자에서 2005년 인구센서스 조사를 토대로 살펴본 결과, 종교 중 개신교인이 가장 많으며 전체 인구의 26% 가량을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종교로는 인구로만 5만6000명 수준으로, 천주교는 전체의 19%, 불교는 14% 정도다. 개신교 신자인 손학규 민주당 후보는 물론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가 매일 지역구 교회의 새벽기도에 참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현재 대형교회 중 지구촌교회, 예수소망교회, 샘물교회 등이 분당을 지역구 안에 있으며, 분당갑에는 우리교회, 할렐루야교회, 갈보리교회 등이 소재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학력수준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대졸(4년제) 이상 고학력 인구 비율은 서울 서초구로 43.0%에 이어 분당구가 42.8%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분당구 중에서도 분당을 선거구는 대졸자 이상이 전체의 52%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수료자만 2만명 수준이다. 분당구 소재 모 교회에는 박사 이상 신도만 300명이 넘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또한 이 지역은 전체 가구 중에서 아파트 거주자는 80%가 넘는데, 이 중 자가거주 비율은 51%이며 다주택보유 가구는 8.8%에 달한다고 한다. 전세와 월세에 거주하는 가구도 47.6%나 되지만 이들 중에서 16% 정도는 다른 곳에 주택을 가진 유주택 세입자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