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영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교계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안교성 교수(역사신학과)는 예장 통합이 배포한 ‘장애인 차별 해소를 위한 교회활동 지침’에서 “많은 사람이 장애인의 사회적 불평등에 주목하지만 영적인 불평등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교성 교수는 “의사소통과 사회적 접촉의 제한으로 장애인들이 복음 전파에서도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교회 안에 장애인 성도 비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한편 예장 통합총회는 지난 4월 17일을 장애인 주일로 지키고 예배와 전도, 예산배정 등 모든 영역에서 장애인 차별을 철저하게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장애인 차별 해소를 위한 교회활동 지침’을 소속 교회에 배포했다.

장애인차별해소를 위한 교회활동지침 □ 접근권(이동권) 영역에서의 장애인 차별금지 1. 건축물과 관련있는 편의 시설 - 접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출입구 높이차이제거, 출입구(문), 복도, 계단, 승강기, 화장실, 욕실, 샤워실, 탈의실, 점자블록, 유도및 안내설비, 정보 및 피난설비, 관람석.열람석, 접수대.작업대등입니다. 유도및 안내설비에는 점자촉지도, 안내표지판 등이 있으며, 정보 및 피난설비에는 경보등, 대피소 등이 있습니다. 2. 정보의 접근및 의사소통(커뮤니케인션)과 관련있는 편의시설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정신지체인과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편의시설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점저블록, 계단 손잡이의 점자표시판,점자촉지도, 음성안내시스템, FM수신기, 전광문자안내판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3.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4. 교통시설. 교통수단및 이동과 관련 있는 편의 시설 횡단보도, 인도, 육교, 지하보도, 음향신호기, 저상버스, 휠체어 리프트 장착 버스, 휠체어리프트 또는 경사로 장착 차량, 전동차 내의 휠체어 사용자용 좌석, 전광문자 안내판, 음성안내시스템등이 있다. □ 예배영역에서의 장애인 차별금지 1. 장애인 주일예배 성수 교회는 장애인주일예배를 사전에 공지하여 정기적으로 성수하여야한다. 2. 예배참여보장 3. 예배안내 - 교회는 예배에 있어 장애이차별이 발생되지 않고, 장애인이 경건한 예배를 할 수 있도록 담당인력을 배치하여야 한다. - 교회는 장애인에게 장애유형 및 특성을 고려하여 작성된 주보 및 홍보물등의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 교회는 각종 예배의 진행을 위하여 안내, 수화통역 및 문자통역등을 제공하여야한다. 4. 설교 시 장애인 관련 용어 선택 목회자들은 설교 시 여러 성경들을 비교하여 장애와 관련된 올바른 용어를 선택하여 사용하여야 한다.(절뚝발이, 앉은뱅이, 벙어리, 불구자, 귀머거리, 병신, 곱사등이, 난장이등 장애인을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