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바나바 사역에 대해 소개합니다. 지난 해 정책당회에서 새가족위원회에 바나바부(부장:이명희 권사)를 신설하였습니다. 바나바는 사도행전에서 바울을 예루살렘 교회에 소개한 사람이고, 훗날 안디옥 교회에서 바울을 사역자로 이끌었던 사람입니다. 그 이름의 뜻은 ‘위로의 아들’이란 뜻입니다. 바나바처럼 새가족을 섬기며 새가족이 우리 교회에 정착하는 일을 돕는 사역을 합니다.

처음에는 이명희 권사 외 5명이 한 조를 이루었습니다. 새가족을 섬기고 교회에 정착시키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었기에 제 일 사역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에 매달렸습니다. 그리곤 새해 1월부터 등록되는 명단과 사진을 보면서 기도하고, 연령별 선교회와 구역으로 인도되는 지를 꼼꼼히 체크하였습니다. 교회의 이름으로 문자를 발송하고, 교회에 와서 무엇이 불편한지, 도와줄 것은 없는지 살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곤 한 주간 새가족들과 일대일의 관계를 가지며, 다시 바나바 사역자들이 모여 서로 토론을 하며, 여러 가지 보고도 하였습니다. 조심스럽게 새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을 때 반기는 분들보다는 반응이 없거나, 심지어는 거부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새가족의 분위기와 거주지 등을 조사하고 다시 섬길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그렇게 해서 일대일로 8주를 만나게 됩니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바나바 사역자와 새가족이 서로 소개를 하고, 예배 시간을 안내하며, 교회 투어를 합니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주차 스티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그후 7번의 만남을 갖습니다. 예배도 함께 드리며, 자연스럽게 교회 교역자와 장로님들, 권사님, 구역장, 선교회 임원 및 구역식구 등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새가족교육실로 안내하여, 새가족 교육을 받도록 합니다. 함께 식사도 하는데, 식권은 새가족부에서 제공을 합니다. 그리곤 매 주일 사역하신 내용을 기록하여, 다음 섬김에 도움을 받습니다.

이러한 사역으로 인해 우리 교회 새가족 정착률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앞으로 새생명 잔치에는 더욱 많은 새가족이 올 것으로 예상되기에, 더욱 많은 바나바 사역자도 필요합니다. 지금은 33명의 성도님들이 섬기고 있습니다. 이 일에 성도님들의 많은 지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정착의 열매가 맺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약수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