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학년도 개신교단 계열 44대 대학 등록금 순위 (단위:천 원)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는 대학생 시위가 20여일 가까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개신교 대학 등록금이 사립대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크리스천웹진 <소리>가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전국 44개 개신교 학교의 2011학년도 등록금을 검색한 결과 이들 학교의 평균 대학등록금은 737만6000 원으로 일반 사립대의 평균 735만1700원보다 2만5000 원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액수보다 많은 학교는 24개로 나타났다.

등록금이 가장 비싼 학교로는 964만3000 원의 명지대학교로, 전체 학교 중 10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명지대는 대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중 장학금으로 돌려받는 혜택을 빼고 순수 학교비용으로 들어가는 `순등록금`이 83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가장 저렴한 대학으로는 535만7000 원의 선교청대학교(구 성민대학교, 예장개혁총회 소속)로, 이 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올해 내년 1학기 신입생부터 대출한도를 제한하는 30개 부실 대학에 포함돼 있다.

한편 교단 신학대학별로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으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부인인 김성혜 총장의 한세대학교가 891만4000 원(전체 2위)으로 가장 비쌌다. 한편 합동측 총신대(779만 원)가 통합측 장신대(692만6000 원)보다 87만 원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