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강림 주일,
성령께서 이 땅에 오심을
기념하며 기뻐하는 날.

아니, 성령께서
우리들을 돌아보신 날을
추억하며 기대감을 갖는 날.

그 성령께서
우리 교회를 돌아보셨다.
우리를 어루만져 주셨다.

입당예배를 통하여
충만한 성령의 열기, 권세를
큰 감동 속에 느껴보았다.

그러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 성령께서
자기 영혼을 만지셨다고 ...

눈물과 감동 속에
예배를 드렸다는 이들이
여기저기 나타난다.

사실 요즘,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버려
사람이 버겁던 시간들이었다.

그런데 성령께서
그토록 맘 졸이며 기도하던
이들을 어루만지셨다.

그들의 눈물이
내겐 환희의 눈물이요
내게 하늘 보석이다.

우리 왕중 백주년 성전에
임재하신 성령님,
운행하옵소서.

이 성전에서 예배드리며
간구하는 성도들의 영혼을
어루만져 주옵소서.

창조하시고,
새롭게 하시고
결단케 하옵소서.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