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3:12-14

[빌] 3: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빌] 3: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빌] 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1. 언더우드(Horace R. Underwood, 1859-1916), 이 땅에 복음을 전해준 선교사입니다. 그는 26세 나이로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1884년 4월 7일 인천 제물포 항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리곤 조선 땅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는 주님께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멀지 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 믿습니다.”

1880년 대 조선 땅, 당시의 상황으로서는 믿기 어려운 꿈입니다. 말도 안 되는 기도문입니다. 그 기도문을 서구 교회가 들었다면 모두가 웃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젊은 선교사가 이 땅을 바라보며 가졌던 비전으로 오늘 이 땅에는 6만여 교회와 약 1,200만의 성도, 12만 4천명의 목사와 120명의 국회의원, 상장기업 임원의 약 40%가 기독교인이라는 놀랄만한 통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선교의 열정과 사명감으로 이 황폐했던 땅을 찾아온 청년 언더우드가 가졌던 그 비전을 통하여 가난과 우상 숭배와 의심과 멸시로 가득했던 한국 땅은 축복의 땅으로 바뀐 것입니다.


2. 지난 월요일 아침 8시에 이러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몽골을 축복하기 위한 몽골선교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교회를 출발하여 인천 공항으로 나갔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고 있었습니다. 1시간가량을 지루하게 줄 서서 기다렸습니다. 연동교회 청년 40여명이 우리 앞에서 수속을 마치고,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카운터에서 비행기 좌석이 없어서 오늘은 끝이라며 창구를 닫습니다.

처음엔 이게 무슨 소린가 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몽골에 못 간다는 말입니다! 아니 이럴 수가 있습니까? 비행기를 못 탄다니?

나중에 알고 보니 몽골 항공이 예약을 규정 이상으로 받아 좌석이 없답니다. 그리고 이게 지난주부터 이어온 상황이랍니다. 매일같이 100명씩 못 가고 다음날로 다음날로 이렇게 밀려가고 있답니다. 참 기가 막혔습니다. 하소연 해봐도, 큰소리 쳐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좌석이 없다니...

우리도 당황했지만, 주선했던 여행사도 당황했습니다. 대책 없이 기다리다 점심때가 되어 점심 식권을 주기에 공항 지하에 내려가 밥을 먹고, 4시까지 기다려 보았습니다. 국토해양부에서 회의를 하고 있으니 기다리랍니다.

4시가 되자, 국토해양부에서도 방법이 없답니다. 외교부에도 연락했지만 그곳에서도 대책이 없답니다. 순간 ‘하나님, 비행기 하나만 보내주세요’했지만, 현실성이 없었습니다. 어쩔 줄을 몰라 하는데, 여행사에서 제안을 합니다. 내일이 될지 모레가 될지 모르는데, 무작정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즉시 환불해 줄 테니 포기할 것인지를 결정하랍니다.

즉시 환불? 그거 괜찮은 제안이었습니다. 즉시 환불해 주는 법이 별로 없는데, 즉시 환불이라니 그거 갖고 제 3세계로 일반 여행을 갈 수 있으니 얼마나 매력적입니까! 이미 여행 보따리는 싸갖고 나왔으니 고민한 것도 사실 없습니다. 그 돈으로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일본, ... 가고 싶은 데는 순간적으로 다 생각이 났습니다. 다른 데 가서 놀다 올까...?

그럼에도 우리는 ‘즉시 환불’해 주겠다는 것을 거절 했습니다. 왜? 우리는 몽골 선교대회에 참여하도록 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갈 길이 막혔습니다. 갈 수가 없습니다. 아니 이건 하나님께서 명하신 길인데, 왜 길이 막힌단 말입니까? 분명 다른 길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찾아낸 길이 우회하는 길, 다른 나라를 경유하여 돌아가는 길! 중국 북경을 거쳐 울란바타르로 가는 길! 오후 5시40분에 북경으로 출발, 북경에서 8시간 기다렸다가 새벽 3시에 울란바타르로 가는 비행기 노선이 제안되었습니다.

그것도 어렵사리 11좌석! 함께 가는 일행이 서울노회 남선교회 임원10명! 그들 10명에다 나를 포함시켜 11좌석! 나는 몽골 선교대회 진행자이기에 안 갈 수 없는 입장이었기에 여행사에서 나를 포함한 11좌석 우회 길을 만들었습니다.

내가 거기에 껴서 갔을까요? 안 갑니다! 내 양들을 버리고, 내 교우들을 버리고 나만 가는 짓은 안 합니다. 노회장 아니라 대통령을 시켜준대도 주님께서 내게 주신 양들을 버리고 나만 홀랑 가는 짓은 안합니다.

나는 거절했습니다. 그리곤 다른 길을 찾아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나온 우회길, 그날, 월요일은 없고, 다음날 화요일 아침 10시에 오사카를 거쳐 울란바타르로 가는 길이 있답니다. 우리는 그래도 몽골에 갈 수 있다는 말에, 그걸 택하고, 여행사에서 지정해준 호텔로 차량으로 이동했습니다.

영종도 신도시 안에 있는 작은 호텔이었습니다. 거기서 저녁을 먹고, 서로를 격려하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지만 사실 참 기가 막혔습니다. 말은 하나님께서 영종도에서 하룻밤을 즐겁게 보내라고 그러셨나보다 했지만, 생각해보니 다음날 화요일에 오사카를 경유하여 몽골에 가면 시간이 화요일 오후 4시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몽골 선교대회의 중심 행사는 화요일 오전에 시작하여 오후 5시에 끝납니다. 그러니까 가봐야 중심 행사는 다 끝난 겁니다. 내가 중요 진행자라고 해서 그렇게 고생해서 가봐야 진행할 것도 없는 것이고, 우리 오카리나 합주단이 열심히 준비한 찬양도 연주할 기회가 날아가 버린 상태인 것입니다. 여행이야 하겠지만 선교대회의 중심 행사엔 참여를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이럴 수가 있습니까? 겉으론 웃으면서 여유를 찾았지만, 내 마음 속은 참으로 거시기 했습니다. 그래서 혼자 방에 올라가 하나님과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내가 잘못한 것들이 성령의 감동 속에 안에서 솟아 올라옵니다. 내 탓입니다, 내 탓입니다 ...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이렇게 기도문을 쓰고 7-8분이 조용히 지나가는데, 갑자기 핸드폰이 울립니다. 여행사 직원의 흥분된 목소리입니다. “목사님, 저 지금 집으로 가다가 방향을 돌려 공항으로 되돌아가는 중입니다. 몽골에서 특별기가 온답니다. 새벽 2시에 특별기가 뜬다니 교인들을 모아주세요. 다시 연락드리면 곧바로 공항으로 나오세요!”

좌석이 없다고 돌아가라고, 못 간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특별기가 떴답니다! 정기 노선은 180명 타는 비행기였습니다. 그런데 울란바타르에서 날아온 특별기는, 몽골 항공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행기 중 가장 큰 비행기였습니다. 더 크고, 더 좋은 비행기가 날아왔습니다!

우리를 버리고 북경 우회 길을 떠난 남선교회 임원들은 지친 몸으로 울란바타르에 도착했는데, 이분들보다 우리는 훨씬 싱싱한 상태로 먼저 도착하였고, 숙소도 일행 중에 가장 좋은 호텔에서 묵게 되었습니다.

사명을 받았습니다. 몽골로 가라고! 선교대회 참가하라고! 그래서 떠났는데, 길이 막혔습니다. 갈 수가 없습니다. 제안이 들어오는데 매력적인 제안, 딱딱한 선교대회 말고 그 돈 갖고 더 좋은데 놀러가는 건 어떠냐는 제안. 물리쳤습니다. 그러자 다른 길이 나왔습니다. 가봐야 소용도 없는 길이랍니다. 그러나 그래도, 그래도 가야한다고, 우리는 몽골 땅을 밟아야 한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상황이라면 포기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가야한다고 받은 사명에 주목하자, 하늘 길이 열리며 커다란 비행기가 나타났습니다! 할렐루야!

사명이 있다면, 그 사명에 주목한다면 장애물이 나타나고, 그 장애물이 나를 시험할 때, 무너지지 않는다면 해결책은 하나님께서 내십니다! 하나님께서 해결하실 때에는 하늘에 길이 나고, 바다에 길이 납니다. 황무지, 광야, 사막에도 길이 납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이사야43:19절의 말씀입니다!

사명 받은 자가 그 사명을 감당하려고 할 때, 비록 장애가 오고, 시험하는 가로 막는 일들이 생김에도 무너지지 않고, 주저앉지 않고 사명에 주목할 때, 그 절망적 상황에서 하나님께선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며 새 일을 행하십니다! 할렐루야!


3. 지금 여러분은 어떤 사명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사명을 알고, 그것에 목숨과 열정을 바치고 있습니까? 사명에 충실한 삶을 삽시다.

세상에는 말이죠, 두 부류의 충실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사는 사람과 사명에 충실한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본능에 충실한 것은 짐승들도 그리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명에 충실한 삶, 그것이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보람된 삶이 아니겠습니까? 사명도 없이 되는 대로 살아간다면 그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세상을 떠나는 것은 할 일 다 했다 싶을 때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명이 있다면 그만큼 하나님께서 챙겨주시고 붙들어주시는 은혜와 축복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명에 이끌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먼저 사명을 발견해야 합니다. 오늘 분문, 12절을 봅시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바울은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명을 “이방인들의 구원을 위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방인들이 구원을 받는 것은 그의 꿈이요, 비전이었으며 그것을 위해 모든 시간, 열정, 재능, 은사 그리고 인생을 바쳤던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그 사명을 발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기도 중에 주님이 자신에게 직접 말씀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꿈을 통해 계시해 주시기를 원하고 또는 예언자가 나타나서 ‘너의 사명은 이것이다’라고 말씀해 주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그런 방법으로 사명을 알려주시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우리의 사명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가진 부담감과 관심이 사명입니다. 내 안에 주신 신령한 부담감, 내 안에 주신 신령한 관심이 사명입니다.

성경에서 우리가 주목할 사람 중에 느헤미야가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선지자도, 제사장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평신도 정치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도 나타나셨고, 예레미야에게도 말씀하셨지만, 느헤미야에게는 단 한 번도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가 없었습니다.

그는 선지자의 권면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선지자가 나타나서 ‘너는 예루살렘 성벽을 52일 만에 다시 쌓으라’고 한 적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느헤미야는 자신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를 알았습니다.

어떻게 알았을까요? 부담감입니다. 원수들에 의하여 훼파된 예루살렘만 생각하면 목이 메고, 눈물이 흘러내리는 그 부담감이 바로 그의 사명이었습니다. 얼굴에 수색이 깃들 정도의, 검게 변할 정도의 부담감이 있습니다. 왕이 그의 얼굴이 검게 변한 것을 보고 무슨 근심거리가 있구나 알 정도의 부담감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 부담감이 있습니까? 그것이 사명입니다. 마음 안에 가난한 사람에 대한 부담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과 이야기 하다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불쌍한 사람들에 관한 것뿐입니다. 그것이 그의 사명입니다. 어떤 이는 장애인만 생각하면 눈물이 쏟아집니다. 장애인들을 위해서 기도하자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냥 기도하는데, 그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합니다. 왜 그런가요? 장애인들에 대한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부담감이 사명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마음의 부담감이 있습니까? 주방에 대한 부담감? 청소에 대한 부담감? 교사로의 부담감? 교회당 관리의 부담감? 그것이 교회를 향한 여러분의 사명입니다.

그 뿐 아닙니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에게 있는 관심이 주님이 주신 사명입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그 사명을 살리는 주님의 종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4. 그러기에 우리는 그 사명에 집중해야 합니다.

13절,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주신 사명은 이방인의 구원이었습니다. 그 일을 위해 바울은 지금까지 열심히 달렸지만 사명을 아직 완성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더 열심히 그 일에 집중하겠다는 결단을 보이고 있습니다.

잭 웰치(Jack Welch)가 GE의 최고 경영자가 되었을 때 그는 GE회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핵심 사업 11가지만 남겨두고 다른 모든 사업들은 정리해 버리는 과감한 구조 조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답니다.

우리도 집중의 원리를 배워야 합니다. 이것 저것 너저분하게 깔아놓고 바쁘게 산다고 만족할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에, 그 사명에 집중해야 합니다.

어떤 형제는 중국 얘기만 나오면 흥분을 합니다. 중국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하면 젖 먹던 힘을 다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면서 “중국을 내게 주십시오”라고 기도한 후에 모임이 끝나고 나면 중국집만 찾아갑니다. 영화도 중국말이 나오는 영화만 즐겨봅니다. 이것이 주님이 주신 사명에 집중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어떤 형제는 말만 하면 중국 선교사로 나가겠다고 하면서, 중국에 대해 관심도 없고, 중국어를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선교사의 기본인 영어를 공부하지도 않습니다. 중국의 정치와 경제, 문화에 대해서 공부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기회만 있으면 중국에 선교사로 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 사람은 결코 중국 선교사로 갈 수 없고, 가서도 안 됩니다.

사명, 목표가 있으면 집중해야 합니다. 사람이 여러 가지 일들을 동시에 하면서 좋은 결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이방인의 구원이라는 한 가지 일에 집중한 결과 바울은 아주 큰 열매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합시다. 거기에 열정을 보입시다!

왜 그런가 하면 사명에는 반드시 상급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몇 해 전 한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임금체불 경험이 있는 직장인 1,756명을 대상으로 ‘체불 임금을 받았는지’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7.8%, 즉 1,190명이 ‘결국 받지 못했다’고 대답하였고, ‘받았다’는 응답자는 28.9%, 508명에 그쳤다고 합니다.

우리 하나님, 우리에게 일만 죽도록 시키고 아무런 대가를 주지 않는 악덕 기업주가 아닙니다. 우리가 생명을 다하여 사명을 감당하면 영원한 상급으로 채워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일하기를 원하시고 아울러 상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우리에게 사명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상급을 준비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2:10). 분명한 상급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바울도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늘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에게 가장 큰 소망이었고, 그의 사역에 힘을 실어준 능력이었습니다.

무엇이 성도의 행복이란 말입니까? 어떤 것이 만족이란 말입니까? 우리의 최대의 행복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다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을 맛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언제나 평가나 시상식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재능, 은사, 기술, 물질, 건강, 지식, 그리고 기회들을 어떻게 사용하였는지 평가하고 심판할 시간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날이 기쁨의 날, 축제의 날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 날이 기쁨의 날이 되려면, 육신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만을 궁리하지 말고 육신을 처 복종시키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5. 요즘 여러분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부담감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사명입니다. 관심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사명입니다. 늘 머릿속을 채우고 있는 게 뭡니까? 그것이 사명입니다. 기도만 하려면 제일 먼저 뛰쳐나오는 게 뭡니까? 그게 사명입니다.

주님이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사명을 위해 열정을 쏟아 붓는 축복받는 성도들이 되십시오. 본능과 욕망에 이끌리는 삶이 아닌 주님 주신 사명에 이끌리는 성숙한 성도의 삶이 되기를!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