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총회가 정한 이단 경계 주일입니다. 현재 한국교회를 괴롭히는 이단들의 발호는 교회가 인내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이들 이단들은 한국교회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것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많은 물의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단들에 미혹되어 교회를 떠나거나 교회에 적대행동을 하는 교인들의 숫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 이단들의 활동 때문에 젊은 세대들이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고, 이 부정적인 인식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단들은 특히 젊은 세대를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 교단이 8월 첫째 주일을 이단 경계주일로 지키게 한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입니다. 얼마 전 문경에서 발생한 엽기적인 십자가에서의 자살 사건에 대한 일반 매스미디어의 보도는 이 자살한 사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한 씨를 그냥 전직 목사로만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가 어느 교단 소속인지, 그가 어느 신학교 출신인지 밝히지 않고 그냥 전직 목사로만 지칭하고 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한국의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정죄한 이재록의 만민중앙교회 핵심 교역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마리아가 죽은 입다의 딸이 환생한 것이고,

우리도 죽으면 환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자세히 보도하지 않기에, 일반 독자들은 문경의 십자가 자살 사건은 전직 목사가 연관되어 이런 몰상식하고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일반 시민들 특히 젊은 세대는 한국교회 전체가 마치 이런 광신도들이 모여 있는 것처럼,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하나하나 쌓여 급속도로 한국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유포되고 전도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러한 이단들의 교회와 다르다는 것을 알려야 하며, 또한 무엇보다 우리 교인들이 먼저 이들 이단의 정체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얼마 전 제게 세 통의 편지가 배달되었습니다. 모두 신천지에 속한 이단자들이 보낸 편지입니다. 하나같이 자신의 교리를 배워서 교회에서도 잘 가르쳐 신실한(!) 종이 되라는 충고와 협박의 내용입니다. 이단 중에서도 신천지는 한국교회에 대단히 무식할 정도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도 이미 들어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추수꾼으로 불리우는 저들은 여러 성도님들에게 접근하고, 미혹하고, 교회를 분열시키려고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이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혹 교인들 중에서 신천지 추수꾼에게 접촉된 분들이 있으면 반드시 교역자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저들을 감추는 것은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저들의 특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신천지의 특징입니다.

첫째, 성경을 기성교회와 다르게 해석합니다. 예를 들면, 아담 이전에 사람이 있었고, 단지 아담은 당시 많은 사람들 중에 종교적으로 선택받은 선민일 뿐이라고 합니다.
둘째, 성경은 비유와 비사로 되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면,
씨 = 말씀, 구름 = 육체와 영체, 등(불) = 말씀, 나무 = 목자, 기름파는 자 = 두 증인의 해 = 목자, 열매 = 성도, 가지 = 제자, 새 = 영, 잎사귀 = 전도자 등입니다.
셋째, 성경 말씀에는 짝이 있다(사34:16)고 합니다.
넷째, 이런 단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선, 악 구분, 하나님의 씨, 사탄의 씨, 역사, 교훈, 예언, 참 목자, 거짓 목자, 영육세계, 비유, 봉합, 다른 보혜사,두 감람나무, 동방의 한 목자, 세례 요한과 엘리아
다섯째, 인 맞은 자 144,000명(정확한 인원)만이 구원 받는다고 합니다.
여섯째, 예수님도 당시에는 이단으로 몰렸다고 합니다.
일곱째,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서 망한다(호4:6)고 하면서, 교회만 다닌다고 구원 받느냐? 성경을 알아야 구원 받는다고 강조합니다.

/약수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