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하용조 목사를 떠나보내며…

복음전도와 선교에 자신의 목숨을 거셨습니다

바울처럼 살다 가신 하용조 목사님, 제가 진정 사랑했던 내 신앙의 형님입니다. 하용조 목사님의 조사를 이렇게 빨리 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또 일어나게 해주실 줄로 믿었습니다. 미국에서 소식을 접하고 제발 오보이기를 얼마나 바랐는지 모릅니다. 이제 목사님을 육신으로 뵙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너집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하용조 목사님은 복음전도와 선교에 자신의 목숨을 거신 분이십니다. 간암 수술과 투석의 고통 중에도 복음이 선포되어야 할 곳이라면 세상 끝까지라도 달려가셨고, 와병 중에도 그 위대한 사명이 온누리교회에 있음을 외치고자 강단에 서기를 두려워하지 않으셨던 분입니다. 그의 육신은 이제 땅의 한 줌의 흙으로 묻히는 길로 가지만 영혼은 하나님의 품에 안겨 계셔서 편히 쉬게 될 줄로 믿습니다. 목사님의 정신은 아직 나에게 우리 모두에게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온누리교회 공동체 여러분, 하용조 목사님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 고린도전서 15장 58절에 바울은 이렇게 마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 김인중 안산동산교회 담임목사

따뜻한 마음으로 목사님을 환송합니다

하용조 목사님의 천국환송예배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축복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멀리 외국에서부터 많은 분들이 오셨고, 대통령님 이하 각계에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진심으로 위로해 주신 것을 저희들이 기억하고 감사드립니다. 또 여러 언론사에서 목사 한 사람의 죽음을 보도할 뿐 아니라 관심을 갖고 생애를 조명해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도와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따뜻한 마음들이 모였습니다. 귀한 조사들 하나하나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사실 이동원 목사는 제 발인예배 설교자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목사님을 이곳에 꾸어주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모습 그대로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도 슬픈 것은 또 슬픈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허전한 것은 허전한 것입니다. 특별히 온누리교회를 위해서 많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유족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