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예수를 믿는가?

예수를 믿으면 하나님과 관계가 성립된다.
어떤 관계?
부자지간!(요1:12)
그러기에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관심이 있고,
사랑을 붓고,
마침내 건져 주신다.
그게 구원이다.
예수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논리는
중간 단계가 생략된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과 부자지간의 관계가 이루어진다는 것.

나는 예수를 영접함으로,
그 분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이것은 내게 구원의 축복이다.

무엇으로부터 구원인가?

자유함을 누리라.
다시 얽매이지 마라.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를 구속할
다른 아무 것도 없다.
이해하기 힘든 것은,
이 복음을 기뻐하다가 잠시 후
또 다시 예전의 율법으로 돌아가는 모습들.
마치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것을 즐기고 있는 듯 ....
종교 행위 자체, 종교 훈련 자체를 즐기는 듯 하다.

종교놀이에 빠지지 말자.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면
더 이상 종교놀이에 빠질 필요는 없다.
하나님의 아들에겐 그런 놀이가 더 이상 필요치 않다.

뭘 그리 배우러 돌아다니는가?
조금 더 의연한 신앙생활은 불가능한 건가?
배우러 돌아다니는 열정보다 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데 열중하라.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아직 안 된 것같이
불안해하고 두려워할 필요가 뭐 있나?

나는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그 어느 것도 더 이상 나에게 필요하지 않다.
그냥 그 삶을 살자.
아버지 하나님을 닮은 삶을 살자.
우리의 맏형인 예수님의 뒤를 따르자.(롬8:29)
성령님은 늘 나의 멘토로
나에게 지혜를 주고, 감동으로 길을 알려 주신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자녀의 삶을 사는 것.
뭘 배우러 다니고, 뭘 들으러 다니는 것,
어쩌면 그건 시대의 말세적 모습으로
자기 귀가 가려워서(딤후4:3)
자기 나름대로 스승을 만들려는 모습.
그냥 예수의 삶을 살라.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다고 하는데,
바쁘게 훈련 받으러 다니는 성도들은 많은데,
길에 나가보면
그리스도가 없다. 하나님의 자녀가 없다.
그리스도를 배운다는 이들은 엄청난데
그리스도는 길거리에 없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이는 많은데
그 아버지를 닮은 자녀들은
저자 거리에 더 이상 없는 것 같다.

신앙은 삶이다.
신앙은 특별한 카테고리가 아니다.
신앙은 이념이 아니다.
신앙은,
예수 신앙은
예수의 삶을 세상에서 사는 것.
그를 보고 그리스도인이라 세상인이 불러주는 것.
그런데 더 이상,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없다.
종교인들만 가득할 뿐이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