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니 크로스비라는 여인은 의사의 실수로 생후 6개월만에 장님이 되고 말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입장에 빠지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식구를 원망하고 의사를 원망하면서 절망 가운데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 누구를 원망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만나는 사람마다 ‘당신의 영혼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하면서 인사할 정도로 밝게 살았습니다. 그녀는 스스로 행운을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믿고 `감사'와 `기쁨'에 가득 찬 삶을 살았다.

그러한 화니 크로스비에게 하나님은 강한 능력을 부어주시사 8,000편에 달하는 찬송시를 작시하게 하셨습니다. 우리 찬송가에도 그녀의 것이 20여편이 들어 있는데 424장 “나의 생명 되신 주” 446장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 주” 492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생명보다 귀하다” 등 너무 귀한 찬송이 많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이렇게 말하기를 ‘왜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그렇게 많은 재능을 주셨는데 앞을 보지 못하도록 하셨는지 안타깝기만 하군요.’라고 하자, 그녀는 대답하기를 ‘만일 제가 이 땅에 태어났을 때 한 가지 간구할 수 있었다면 저는 제가 장님이 되게 해달라고 했을 것입니다.’ ‘아니, 왜 그렇습니까?’ ‘제가 하늘 나라에 갔을 때 맨 처음 보는 분이 주님이실 테니까요.’라고 말하면서 ’나에게 조금도 동정을 보이지 마십시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