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23:11)

사람은 누구나 다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기 원합니다. 하지만 사고, 질병, 실패, 재난과 같은 인생의 폭풍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인생의 폭풍은 선한 사람 착한 사람 가리지도 않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 가리지도 않고 찾아옵니다.

인생의 폭풍은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과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찾아옵니다. 그러나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폭풍우가 온다할지라도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 폭풍우 가운데서 혼자 겪어야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하나님이 그 폭풍우 속에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택하신 백성들이 고난을 당하고 위기를 맞았을 때 우리를 만나주시고, 위로해주십니다.

바울은 3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왔다가 폭도들에게 둘러싸여 큰 곤란을 겪습니다. 바울을 죽이겠다고 결사각오한 40여명의 사람들은 바울을 죽일 기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쇠사슬에 묶여 감옥에 갖혀 있던 바울은 그날 밤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바울에게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인생의 위기 때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 이사야, 다윗.... 수 많은 믿음의 사람들도 인생의 폭풍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이 경험이 폭풍우를 이기게 합니다. 인생의 어떤 고난 가운데서도 주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믿음을 갖게 합니다. 주님이 항상 함께 계심을 믿지만, 주님의 함께 계심을 직접 체험하는 경험을 통해 더욱 담대한 믿음을 갖게 됩니다.

우리도 인생의 폭풍 가운데서 주님의 위로와 격려가 필요할 때 주님이 만나주시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주님을 뵙고,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늘을 향해 창문을 열어야 합니다.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