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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머타인 감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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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 신뢰란 기본 자산이다. 기본이 깨지면 파산할 수밖에 없다. 또한 마음까지 크게 다치므로 큰 불행을 겪게 된다.
표현이나 노출이 선명하다는 건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라 본다.
이태리 원형경기장 주변에는 개선문이 있고 그 주변에는 메머타인 감옥이 있는데 바울과 베드로가 사형직전에 사슬에 묶여 있었던 쇠말뚝이 음습하고 어둑 캄캄한 지하 감옥(2층으로)에 놓여 있었다.
노 사도들이 사형날짜를 기다리며 가까운 개선문에서 들려오던 군대들과 시민들의 환호소리와 승전 팡파르를 들으며 느꼈던 감회는 베드로 전서에 잘 나타나있다.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 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 도다.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얻게 하실 것이니라.“
그분들의 감옥은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받기 위한 지상 대기소였다.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면서 그 몸을 사람에게 의탁하지 않으셨던 주님을 기억한다.
“너희도 가려느냐?”
홀로된다는 게 이리도 힘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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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금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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