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로새서 3:22~25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참 바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교회 어린이집에 가끔 가 봅니다. 그 아이들은 걸어 다니는 아이가 없습니다. 그 좁은 방안에서 걸어가도 되고, 기어가도 되는 거리인데 얘들은 뛰어다닙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너희들도 참 바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바쁩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하루 종일 학교 수업 듣고 저녁에는 자율학습을 하고 밤 10시에 끝나면 또 다시 학원에 가서 공부하고 집에 오면 새벽 1시쯤 됩니다. 겨우 몇 시간 토끼잠을 자고 아침에는 토끼처럼 빨간 눈을 하고 학교에 갑니다. 직장인들도 참 바쁩니다.

남자 구역이 조직되어 모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구역이 과반수 모이지를 못합니다. 직장에서 너무나 늦게 끝나기 때문입니다. 참 바쁜 세상입니다. 전업 주부들도 바쁩니다. 교회 일이 있어 집에 전화하면 없습니다. 바쁘다는 것입니다. 저도 바쁩니다.

한번은 교회 아래 사거리를 건너가야 하는데 20미터 쯤 전방에서 녹색 신호가 바뀌었습니다. 그러니 조금만 뛰어가면 녹색신호 안에 충분히 건널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래서 뛰어갈까? 생각하다가 멈췄습니다. 그렇게 뛰어가서 무슨 일을 얼마나 더 한다고 이렇게 뛰어다니면서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일부러 더 천천히 걸어가서 녹색신호가 깜빡 거리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마 옆에서 저를 본 사람이 있다면 ‘저 아저씨는 녹색 신호인데 왜 뛰어가지 않고 저기 서 있을까’ 하고 이상하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 아저씨는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아닙니다. 모두가 바쁘고, 너무나 바쁜 시간 속에서 여유를 찾자는 마음입니다. 굳이 멋진 말을 빌리자면 ‘느림의 미학’ 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요즘은 자동차를 놔두고 걸어 다니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합니다. 어떤 분은 속으로 ‘목사님, 한가한 생각하고 계시군요’ 할는지 모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바쁜 사람입니다. 저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면도하고 양치하고 양복입고 출근하는 사람입니다. 새벽기도 끝나고 나서 너무 피곤하면 자는 때도 있지만 웬만하면 저는 잠을 자지 않습니다. 그 시간에 더 기도하든지, 아니면 성경을 읽습니다. 또 그 날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합니다. 요즘은 중직자 대심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심방 끝나고 교회에 오면 저녁 10시 반이나 11시쯤 됩니다. 그러면서 직장 생활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루를 참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루 일과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하루 종일 정신없이 바쁜 것은 아닙니다. 그 시간 속에 여유 있는 시간도 있고, 쉬는 시간도 있고, 차 마시는 시간도 있습니다. 그 시간이 있기 때문에 우리 몸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지요. 그렇지 않고 어떤 사람이 하루 종일 풀가동 하는 생활을 매일한다면 그는 생명에 위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일이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건강입니다. 몸의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일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쨌든 우리 모두는 바쁘게 살아갑니다. 일을 하면서 삽니다. 원초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그 일을 해야 돈을 벌어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더 많이 벌수 있기 때문에 일을 더 많이 해야 합니다. 직장인들도 내가 맡은 일에 대해 열심히 하지 않으면 직장에서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린이 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참 바쁩니다.

모든 사람은 일 속에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사회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믿지 않는 사람과 특별히 다를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바로 이 일속에서, 그리고 사회생활 속에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과 실패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하여 일을 하고 바쁘게 살아가는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회생활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일이란 무엇입니까?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주신 사명이 바로 이 일입니다. 창 1:28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곧 인간들에게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려면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일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입니다.

여러분, 뻔 한 질문이지만 일이 있는 것이 좋습니까? 일이 없는 것이 좋습니까? 당연히 일이 있는 것이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각을 정리하자면 ‘일’은 축복이다. 일할 수 있는 직장과 사업장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는 것입니다. 그렇게 인정하십니까?

현재 여러분이 출근하고 있는 직장은 소중한 곳입니다. 그 곳을 축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일도 역시 축복된 일입니다. 그 일을 해야 내가 돈을 벌고,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의 생각은 일반적인 사람들과 같은 생각이 아니라, 이 직장과 이 사업, 그리고 이 일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축복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일터를 감사함으로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우리의 일터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문공부에 등록되어 있는 직업이 2만여 개가 됩니다. 그 외의 직업까지 합한다면 약 3만여 개쯤 될 것입니다. 인터넷을 보니까 태국에서는 악어쇼가 있습니다. 그 악어 농장에서 관광객들을 불러 모아 놓고 여러 가지 쇼를 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일종의 직업이겠지요. 그 중 가장 하이라이트는 악어의 입을 크게 벌리고 한 사람이 자기 머리를 악어 입속으로 집어넣다 빼는 것입니다. 이것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장 긴장되게 만드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조련사가 그 악어 입에 머리를 넣었는데 빼내기 전에 악어가 입을 다물어 버린 것입니다. 악어가 사람의 머리를 물고 흔들어버렸습니다. 세상에는 그런 직업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일터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자기의 직업이나, 직장에 대해 불평하기 이전에 하나님께서는 왜 나를 이곳에 보내셨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물론 여러분 대부분은 직장이나 사업을 택하실 때 사람의 생각만 고려하셨을 것입니다. 이 직장이 내 비전과 맞나? 1년 연봉은 괜찮나? 환경과 여건은 괜찮은지 등등. 많은 조건을 따져가면서 입사하지만 또 보면 이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다른 곳으로 옮겨야지 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 회사가 여러 가지로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회사에 대해 불평하기 전에, 그 회사를 옮기려고 하기 이전에 오늘 이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왜 나를 그곳에 보내셨는가를 신앙적으로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단순히 일해서 돈이나 버는 그런 생활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들어갑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믿습니까?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까? 하나님은 나를 통해 무언가 놀라운 일을 이루실 계획이 있다는 것을 믿습니까? 이 질문에 대해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지요? 그렇지만 그건 사실입니다. 여러분이 이해를 하던 하지 않던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았다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통해 무언가 아름답고 좋은 일을 이루실 계획을 가지고 계신 것입니다. 내가 그것을 인정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일 뿐이지요.

제가 지금 말씀 드리는 것은 그것을 인정한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여러분은 교회에 오셨고, 하나님께 예배드리시고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 되심과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다는 것을 믿음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 있어서 현재 몸담고 있는 직장은 소중한 기관입니다. 돈을 버는 목적 외에 그 직장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이 말씀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두운 세상 속에 들어가서 밝은 빛을 드러내야 하는 사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썩어져 가는 세상 속에 더 이상 부패하지 않도록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직장 생활을 하고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한 차원 높은 사명을 가지고 사회생활 속에 들어가야 합니다. 세상에 빛을 드러내고, 부패됨을 막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면서 한탄을 합니다. 부정과 부패, 비리와 죄악들을 보면서 세상을 정죄합니다. 그렇게 세상을 탓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자세는 그들과 똑같이 한탄하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회사에서 어떻게 빛의 사명을 감당할 것이냐, 내가 어떻게 소금의 사명을 감당할 것이냐’를 고민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인정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세상 속에서 뭔가 달라도 달라야 합니다. 예수 믿는 티를 내자는 것이 아닙니다. 직장 안에서 예수 믿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티는 내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비록 모임은 없다 할지라도 내가 그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우리는 행복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1. 직업에 대한 소명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은 소중하고 귀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말처럼 하나님께서 여러분에 귀한 일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 자세가 내 것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저는 ‘목사’라고 하는 이 사명을 참으로 소중하게 여깁니다. 다른 사람이 볼 때 “힘들겠다” “어렵겠다” “왜 목사 하느냐”고 할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귀한 사명을 주신 하나님께 언제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와서 “저를 존경한다”고 그럽니다. “무슨 말씀입니까”하고 물었더니 “평생 새벽 기도하는 것을 존경한다”는 것입니다. 자기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새벽기도는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저의 사명이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회를 하면서 이 시간은 참으로 귀한 시간임을 느끼기 때문에 감사함으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의 터전에서 소명을 찾으십시오. 소명이란 목사나 선교사와 같은 성직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전문적인 기독교인이나 일반 세상의 직업을 가진 평신도나 다 동일합니다. 단지 역할이 다를 뿐입니다. 목사는 목회를 위해 교회 안으로 부름을 받은 성직자이고, 평신도는 사회 속에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세상 속으로 부름을 받은 성직자입니다. 여러분도 성직자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은 다 목사로, 다 선교사로 부르지 않으십니다. 어떤 분은 할 일 없으니 목사 되겠다는 분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하는 일이 안되니 목사 되겠다는 분도 있습니다. 아닙니다. 주님은 현재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의 현장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도록 부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직장을 소중하게 여기십시오. 여기는 내 선교지다 라고 생각하십시오, 여기는 내가 복음을 전해야 할 사역지라고 생각하십시오. 여러분의 직장 안에서 한 사람이라도 구원을 시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단순히 돈만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단순히 돈을 더 많이 주는 직장만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이 직장 안에서 내가 구원해야 할 사람이 누구인가를 찾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을 구원하려면 내 직장 생활이 모범이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본이 되는 삶, 즉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여러분의 행실을 통하여 구원 얻는 사람들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굉장히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내 행실을 빛과 소금처럼 생활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분은 틀림없이 직장 상사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직장 안에서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2. 직장 안에서 비전과 목표를 찾아야 합니다.

무슨 일이나 성공하는 사람의 특징은 비전과 목표가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꿈이 있고, 이루고자 하는 삶의 목표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적인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건 야망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가장 극명한 곳이 정치 세계입니다.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당 옮기는 것은 식은 죽 떠먹기입니다. 30년 지기 친구도 배신합니다. 선후배도 없습니다. 모두가 내가 밟고 올라가야 하는 계단일 뿐입니다. 세상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비전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은 첫째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것이요, 둘째는 우리 인간의 구원과 행복입니다. 비전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내 마음으로 깨닫는 것입니다. 목표는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푯대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직장 안에서 빛과 소금이 되십시오. 그리고 부지런히 노력하십시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래서 바라기는 여러분이 몸을 담고 있는 직장에서 올라 갈 수 있는 최고의 자리에 까지 올라가는 목표를 세우십시오. 그것을 세상 사람들처럼 출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라는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그 자리에 올랐을 때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전을 품어야 합니다.
우리의 비전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입니다. 어떤 직장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과 만나는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 번 G-12 컨퍼런스에 갔더니 김삼성 선교사님이 그런 예를 듭니다. 광주에 사시는 남자집사님의 간증입니다. 이 분은 교회를 다시면서 바로 이 비전을 잡았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 되자 하는 것입니다. 이분의 직업은 소규모로 장어 양식을 하는 분입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제시한 비전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그 분은 장어 양식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면서 전도하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도가 나서 어려운 사람도 찾아가서 기도하면서 전도하였습니다. 도와주기도 하였습니다. 장어 양식을 하니까 사료를 판매하는 사장님도 전도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자기 제자로 삼고 섬기고 신앙으로 양육을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만히 한번 생각해 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보다 더 큰 보람이 있을까요? 삶에 지쳐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 고난이 와서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 인생의 방향을 잡지 못해 헤매며 사는 사람, 등 그런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을 믿게 하고 그들이 생명을 찾아 기뻐하고 감사하며 새로운 인생의 모습으로 바뀔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보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분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기뻐하고 감사하며 행복하게 사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이런 마음을 품으십시오, 나는 예수님처럼 12명을 찾아 전도해서, 아니면 잘 양육해서 예수님의 훌륭한 제자를 키워야겠다는 마음 말입니다. 한명 잘 섬기고, 잘 대접하고, 믿음의 길로 잘 안내하여 그 분들을 여러분의 영적인 제자로 삼으십시오. 평생토록 12명을 잘 키우십시오.

그것은 참으로 귀한 비전이라고 봅니다. 직장 안에서 찾으십시오, 여러분 주변에서 찾으십시오. 그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십시오. 이것은 가장 귀한 비전입니다.

3. 행복한 사회생활을 하려면 인간관계에 성공해야 합니다.

연구 조사에 의하면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자기 직업에서의 성공은 실력보다는 좋은 안간 관계라고 말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고백은 실력은 20%이고 인간관계는 8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특히 크리스천의 경우 이 인간관계는 더욱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믿는 신앙 때문에 직장 안에서 인간관계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더욱 자기의 행동을 삼가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믿는 자들과 서로 사랑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히12:14절에 보면 믿지 않는 불신자들까지 포함하여 더불어서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고 하였습니다.

인간관계를 잘 맺으려면 자기감정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어떤 분은 직장을 자주 옮기는 분이 있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면 감정 때문입니다. 자기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니까 조금 불편하면 성질을 내 질러대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받아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는 믿음으로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감정을 잘 다스리려면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자기 절제가 됩니다. 오래 참을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면 인간관계가 좋아지게 됩니다.

4. 근면 성실 정직해야 합니다.

이것은 성공을 위한 만고불변의 법칙입니다. 재능이나 능력이나 기술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근면 성실 정직입니다. 지도자의 세계는 스킬 보다는 스피릿이 중요하다고합니다. 기술보다는 정신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건실하게 부상한 기업이 이랜드입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없지는 않지만 어쨌든 그래도 가장 건강한 기업입니다.

1980년 박성수 회장이 이화여대 앞에 500만원을 투자해서 '잉글랜드'라는 구멍가게 수준의 조그만 의류매장을 연지 불과 25여년 만에 이랜드 그룹을 일궈 지난해 총 매출 2조7130억 원에 순이익 2364억 원을 올렸습니다. 자산 기준 재계순위 37위(공기업 제외)의 기업으로 우뚝 선 것입니다. 70개가 넘는 의류 브랜드에다 아웃렛, 백화점, 슈퍼마켓 등 56개의 유통매장을 가진 패션·유통 전문기업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이 기업 정신은 5가지 실천 사항이 있습니다. △ 반드시 이익을 내야 한다. △ 돈은 쓰기 위해서 번다. △ 버는 과정에서 정직해야 한다. △ 번 돈은 사람을 위해서 쓰여져야 한다. △ 소비자를 위해 기업이 운영되어야 한다. 이랜드는 속임수와 부정과 부패의 기업 물결 속에서 기업이 지니기에는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높은 도덕성을 내세워 기업의 꽃을 피우고 있는 것입니다.

행복한 사회생활을 하려면 근면 성실 정직해야 합니다.

5. 직장과 가정의 조화를 잘 이루야 합니다.

참 성공이란 항상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장에서의 외적인 성공과 가정에서의 내적인 성공이 함께 있어야 진짜 성공입니다. 요즘 직장인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냅니다. 온 힘과 정열을 직장에서 다 쏟고 옵니다. 그러니 가정에 돌아오면 피곤한 빈껍데기만 들어오는 것입니다. 집에 오면 대화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만사가 귀찮습니다.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직장에서 진액을 쏟고 오기 때문입니다. 그런 남편들을 불쌍히 여기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여러분, 직장에서 아무리 바쁘고 일이 많다 할지라도 항상 에너지의 20%는 남겨서 가정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국의 가정 전문 연구가인 제임스 딥슨 박사에 의하면 현대의 아버지가 가정에 돌아와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불과 37초밖에 되지 않는다는 믿지 못할 연구 자료를 내 놓았습니다. 일 때문에 가정이 희생을 당하고 있습니다. 누가 잘했느냐, 못했느냐를 구분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직장도 중요하지만 가정은 더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가정을 위해서도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맞벌이 부부는 지혜롭게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서로 안아주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부부간에, 자녀들도, 쉬는 날은 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직장은 새롭게 찾을 수 있지만 가정은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6. 신앙의 갈등을 잘 극복해야 합니다.

직장 안에서는 신앙인의 갈등은 의외로 많습니다. 주님의 뜻대로 살고 싶지만 세상 속에서는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어쩌면 신앙적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할수록 직장 안에서 갈등은 더 큰지도 모릅니다. 특별히 주일 성수 문제와 술자리 참여의 문제 그리고 불법과 비리의 관계 속에 갈등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생활을 잘 하려고 노력하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성공적인 업무 수행뿐만 아니라 자기의 영성도 지켜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 결과 많은 크리스천들이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교회 안에서는 훌륭한 크리스천인데 교회 밖에서는 신자의 정체성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일 신자는 많은데 평일 신자는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방법으로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구역 모임에 모이도록 노력을 하십시오. 우리 교회 남자 여자 구역장들은 제가 알고 있는 정도에서는 굉장히 훌륭한 분들입니다. 그 분들과 함께 구역예배를 드리고 신앙적인 대화를 나눠보십시오. 그리고 함께 모인 구역원들과 이런 대화를 나눠보십시오. 그러면 같은 직장인으로서 겪는 고충과 극복할 수 있는 신앙적 방법에 대해 좋은 의견들이 나올 것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의 터전과 사회는 하나님이 주신 기업입니다. 그 안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믿음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1. 직업에 대한 소명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2. 직장 안에서 비전과 목표를 찾아야 합니다.
3. 행복한 사회생활을 하려면 인간관계에 성공해야 합니다.
4. 근면 성실 정직해야 합니다.
5. 직장과 가정의 조화를 잘 이루야 합니다.
6. 신앙의 갈등을 잘 극복해야 합니다.

/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