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 타임즈」에는 어느 의사 부인의 간증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남편인 의사는 수술이 있는 날이면 엄청나게 술을 먹는데 어느 때는 밤새도록 먹습니다. 그런 식으로 3년을 보내니 중독상태가 되어 결국 손이 떨려 의사를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술을 끓지 않았고 나중에는 주정까지 하면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매질까지 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너무 무서워거 도망을 치면 쫓아와서 또 행패를 부리므로 이제는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견디다 못한 그 부인은 어느 날 죽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죽기 전에 마지막 방법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술취한 남편이 시키는 대로하는 것이었습니다. 술 달래면 얼마든지 술을 사다주고 때리면 맞아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맞습니다. 깨어나면 해장국을 끓여주는 등, 왕을 섬기듯 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을 지내니까 마침내 남편이 두려워하면서 묻더랍니다. ‘대체 왜 이러는 거야?’ ‘무얼요?’ ‘군소리 없이 술시중을 드니 오히려 이상하다.’ ‘이상하긴요. 당신을 사랑하니까 그렇지요.’라고 했습니다.

그 때 남편이 오히려 화를 냅니다. ‘당신 나를 사랑한다면서 술에 빠뜨려 죽일 셈이야.’ ‘당신이 술에 빠져 죽으면 나도 따라 죽을 것인 즉, 당신이 나를 살게 해주면 덕분에 감사히 살겠어요.’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때부터 남편은 정신을 차리기 시작하고 변화 받아서 새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아내의 간증은 죽을 결심을 하니까 두려운 것이 없더랍니다. 그 부인은 자기는 이제는 죽은 몸이라는 심정으로 기도하기를 ‘하나님 괴롭습니다. 살려주세요.’라고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기도하기를 ‘하나님, 성경에서는 남편을 주께 하듯 대하라 했으니 이제부터는 말씀대로 십자가를 져보겠습니다. 사랑의 능력, 십자가 질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라고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