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사도 요한을 통해서 소아시아 7개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각각의 교회를 칭찬하시거나 책망하시는 내용입니다. 사데 교회의 경우는 칭찬은 받지 못하고 책망만 받았습니다. 그런데 빌라델비아 교회는 책망은 한마디도 없고 오로지 칭찬만 받은 훌륭한 교회입니다.

예수님은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이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키고 말씀에 힘써 순종하였다고 칭찬하셨습니다. 빌라델비아 성도들은 도시의 크기에 비해 소수의 인원이었고,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낮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세상의 달콤한 유혹과 무서운 핍박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주님을 배반하지 않은 빌라델비아 성도들에게 예수님은 7가지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첫 번째 복은 “열린문”의 복입니다. 예수님이 문을 여시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다고 하시면서, 빌라델비아 성도들 앞에 열린문을 두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열린문은 천국에 들어가는 구원의 문이여, 삶의 갖가지 문제가 해결되는 인생의 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복은 불신자들이 돌아오는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도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 때 세상의 불신자들의 마음이 변화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기적이 나타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세 번째는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줄을 모두가 알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오직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주셔서, 그 사랑을 깨닫고 풍성히 누릴 수 있도록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네 번째는 앞으로 다가올 고난을 잘 이길 수 있는 능력,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섯 번째는 하나님의 성전의 기둥같이 귀하고 소중하게 사용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여섯 번째는 빌라델비아 성도들 위에 하나님의 이름과 예수님의 이름을 새겨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즉 믿음을 갖고 말씀에 순종하는 자를 하나님의 소유로 삼고, 이 세상 누구보다도 소중히 여기며 지켜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는 거룩하고 진실하신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며 동행하는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