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교회의 위상은 더 이상 하락할 대가 없을 정도로 추락해 있다. 왜 한국의 지도급에 속한 분들이 상당수가 기독교인이요, 한국 국민의 5분지 1인 기독교인이라고 하면서 한국사회는 점점 도덕적으로 병들어 가고 있는 사회가 되고 있는가?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신앙의 생활화(生活化)'가 안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 안에서만 신앙생활이 이루어지고 교회 밖에서는 신앙의 생활화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크리스천들이 사회 속에서 나타내는 영향력은 너무나 미미하다.

지금 한국은 자살률이나 이혼율이나 입양아 수출, 청소년 흡연율, 40도 이상 술 소비량, 간암사망률과 뇌물 공여지수, 교통사고 등 OECD 국가 중에 대부분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니 너무나 부끄럽다. 경제성장률은 세계 1위에 속한 반면, 도덕적인 타락도 세계 1위이다. 경제는 급속도로 발전했지만, 도덕은 급속도로 내리막길로 추락하고 있다. 한국교회 유아기에 불과한 때에 불과한 삼일운동 당시에는 우리의 믿음의 조상들은 의를 위해서 목숨까지 버렸는데 성인이 된 한국교회가 한국사회가 이처럼 도덕적으로 타락하도록 방치했다는 것은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맛 잃은 소금’이 되어 밖에 버리어 사람들에게 밟히는 꼴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아니, 한국사회를 도덕적으로 바르게 선도하기는커녕, 한국교회의 대표기관인 한기총의 너무나 부끄러운 추태는 물론이고 며칠에 한번 꼴로 매스컴을 통해 폭로되고 있는 기독교인 지도자들의 추한 범죄들로 인해 이제는 어디 가서 기독교인들이라고 말하는 것조차 부끄러운 일이 되고 있는 형편이다. 아니 된다. 이번 삼일절과 사순절 기간을 맞으면서 한국교회는 교인들에게 신앙의 생활화, 즉 빛의 삶(나눔의 삶)과 소금의 삶(공의의 삶)을 살면서 어떠한 불의와도 타협하지 않는 의로움을 힘써 가르쳐야 한다.

1. 그러면 사순절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1)예전
구약 때 부터 기회의 의식에는 언제나 특유한 빛깔을 사용하여 거기에 내포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별히 레위기에 제시된 하나님을 위한 제단 앞에서 여러 빛깔이 명령대로 있었다. 우리는 이러한 빛깔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생애와 우리의 마음가짐을 인식할 수 있 게 된다. 그러므로 교회력에 따라 설교대(pulpit)와 교독대(lectern), 제 단(altar), 목사의 가운 드림천(stole)을 드리우며 그 의미를 지키는 것이 좋다.

사순절에는 인내, 겸손, 고난을 나타내는 보라색을 예전 색깔로 쓰나 좀 더 구분하여 속죄일에는 자신이 먼저 죄에 대해 죽음을 의미하 는 검정색, 세족 목요일에는 성결을 뜻하는 흰색, 성금요일에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하는 희생과 수난의 표이며 승리의 색인 빨간색을 사용한다.

(2)참회
사순절은 자기 근신과 금식의 기간 즉, 영적 훈련의 기간이다. 사순절은 예수와 함께 고난과 죽음으로 향해가는 순례로 이것에는 자기 부인이 포함된다. 사순절에는 자신이 죽는 것을 배워야 한다.
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성경을 읽는다.
② 매일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갖는다.
③ 특별기간 금식을 할 수도 있고, 기호식품을 절제해 봄으로 자신을 죽이는 훈련을 할 수 있다.

(3)교육
원래 사순절은 부활절에 세례 받을 지원자들을 준비시키는 기간이다. 고난주간 중에 성례를 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저녁 기도회는 교육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좋겠다.
① 세례준비반 ② 그룹 성경 공부

(4)전도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죽었으므로 사순절 동안에 우리는 십자가와 그 구속적 의미를 증거하는 지역사회의 믿지 않는 자 들에게 나아가는 것으로 연결되어야 할 것이다. 사순절은 전통적으로 복음전도의 시간으로 전도 프로그램을 통해 새 신자를 받아들이도록 한다.

(5)가정
사순절 기간 동안 의미 있는 교육을 위하여 가정과 연관하여 온 가족이 함께 드리는 예배와 활동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을 더욱 구체화하여 경험할 수 있는 신앙의 성숙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된다.
① 가정예배를 통해 함께 성경을 읽고, 기도한다.
② 사순절 달력을 만들고 그것에 기초하여 의미 있는 활동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
③ 가족 단위 세족식을 할 수 있다.
④ 유월절 식사를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다.
⑤ 이웃에 사는 사람들이나 외로운 이웃을 찾아 함께 식사에 초청하여 음식을 나눈다.

2. 부활절의 의미
부활절(Easter)은 기독교 축일 중에서 오랜 것이며 교회력에서 다른 축일의 근원이 된다. 이 주간의 첫날에 예수가 죽은 자 중에서 다시 살아 나셨기 때문에 이 절기는 기독교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동방교회에서는 부활절이 교회력의 시작이 된다. 부활절의 옛 이름은 유월절을 뜻하는 파스컬(Paschal)이라는 히브리말이었다. 즉 부활절은 오늘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새로운 유월절, 즉 죽음의 노예상태로부터의 해방을 이루었다는 뜻을 부여받은 것이다.

또한 부활절이란 명칭(Easter)은 앵글로색슨 사람의 봄의 여신 이오스터(Eoster)에서 온 것이다. 이오스터 축일은 해마다 춘분에 왔다. 부활절의 기쁨과 승리는 현대 크리스천들이 알거나 되찾기 어려우리 만큼 초대 교회의 정신을 지배하였다. 부활은 초기 설교자들의 전도 활동의 원동력이었으며 설교의 핵심이기도 하였다. 승리의 기쁨, 그리고 소망과 새로운 생명으로의 소생, 바로 이 부활절에 근거하여 우리는 이러한 신앙을 교육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