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양교회는 내일(19일) 새벽부터 22번째 특별새벽부흥회를 시작합니다. 이 특별새벽부흥회는 22년 전 제가 신양교회에 부임하면서 연례적으로 시행해 온 새벽집회입니다. 이는 연동교회 부목사 시절 공석 중인 당회장을 대신하여 목회를 할 때 사순절 특별새벽부흥회를 통해 얻은 영적능력으로 영적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경험을 토대로 신양교회 역시 새벽 영성으로 이끌어 가야한다는 마음으로 신양교회 부임 후 제일 먼저 시도한 신앙운동이 바로 이 새벽기도회였고 해마다 사순절의 가장 중요한 영적운동으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계속해 온 것입니다. 이 새벽부흥회는 우리 자신의 신앙을 더 든든히 세우고 우리의 간구를 주님께 아뢰고 또 응답받기 위한 목적이기도 하지만 금년 사순절에는 특히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 기도회로 기획하였습니다.

모두 3주간 21일간에 걸쳐서 전 교인이 함께 하는 특별새벽부흥회는 금년에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지상(至上)의 축복인 “큰 백성을 이루고, 이름이 창대하게 되고, 모든 백성의 복이 되는 것”(창 12:2)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이 축복이 구체적으로 우리의 삶과 사역을 통하여 이루어지기 위하여 주간별 특별기도 주제와 여기 따른 사역을 함께하려고 합니다. 첫 번 주간은 새생명잔치를 통하여 더 많은 사람을 살리고 온전하게 세워서 큰 민족을 이루는 축복을 위해 기도하는 주간으로 합니다. 우리는 이미 새생명잔치를 선포하여 헌신 중에 있고, 로데오 문화포럼 ‘4C4U 인문학 콘서트’를 통하여 지역사회에 문화적인 접근을 시작했고, 계속적인 문화선교를 하여 이 지역의 시대정신을 이끌어 생명문화를 사역을 통해 구원사역의 극대화를 추구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첫 번 주간은 이를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두 번째 주간은 우리의 복음사역이 우리 주변에만 머물지 않고 더 큰 확장을 통하여 주님의 이름이 창대하게 될 수 있도록 해외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주간으로 드릴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미 안산 태국인 새생명교회와 태국의 수도 방콕의 선교센터와 넝카이 지역 선교를 시작하였고 금년에 더 구체화됨으로 주님의 이름을 창대하게 하고 우리 신양교회의 선교영역을 넓혀갈 것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 주간은 이 해외 선교를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마지막 주간, 고난주간은 주님의 고난을 명상하며 우리 교회를 통해 이 땅의 미래(다음세대)를 잘 준비하기 위한 기도주간으로 드릴 것입니다. 이미 우리 교회는 주말학교를 통하여 기독교 지도자를 세우는 사역을 시작을 했고 계속하여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여러 사역을 개발하고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셋째 주간은 다음세대를 위하여 기도하는 주간으로 하고 우리 어린이들을 축복하고 그들을 세우는 주간으로 드리게 될 것입니다.

기도, 특히 우리가 새벽에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기도의 응답이나 기도의 능력은 물론 자기통제력(seif-control)을 키우는 것이고 인생길에서 어떤 힘든 일도 자포자기하거나 무책임하게 행동하지 않을 수 있는 자기통제능력을 키우는 일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에 먼저 기도하는 훈련은 우리 인생의 우선순위를 정확하게 세우는 삶의 지혜와 분별력을 갖게 할 것입니다. 새벽에 기도하는 사람은 꿈을 가질 수 있고 인생과 사명에 대한 바른 비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새벽에 기도할 수 있다면 우리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질 수 있고 강한 영적능력으로 세상을 이기고 다스리게 될 수 있습니다. 새벽에 나와 기도함으로 우리는 새벽시간의 소중성을 알고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신실한 사람으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새벽에 기도하고 떠오르는 아침을 맞을 수 있는 사람은 인생의 낭만을 알게 되어 인생의 힘겨운 위기마저도 가슴 뭉클한 기적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사람으로 바꿔질 것입니다. 새벽에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한 하나님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새벽에 기도하지 않고 태양보다 늦게 일어나는 사람은 멍청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새벽은 축복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새벽부터 일어나 기도했고(시 57:8), 새벽부터 선한 싸움을 싸웠으며(삼상 30:17), 새벽부터 찬송하였습니다(시 119:147). 예수님 역시 새벽에 일어나 한적한 곳에 가시어 하루의 삶을 기도로 시작하셨습니다(막 1:35). 우리는 새벽기도회를 새벽부흥회로 명명했습니다. 자신의 심령을 그리고 우리의 사역과 하나님의 뜻을 다시 흥하게 하자는 의미입니다. 큰 민족을 이루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 하나님의 교회가 창대하게 되고 그리고 우리가 이 땅에 복이 되어 다음세대를 세우고 세상을 온전하게 하는 일에 쓰임 받기 위하여 함께 기도하여 기도의 능력을 나누게 되기를 바랍니다. 역사의 뒤안길에 서성이지 말고 가장 자리에서 스스로 소외되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비전에 순종함으로 언제나 역사의 한 가운데서 하나님의 역사에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새벽에 기도하지 못하는 멍청이로 살지 말고 기도의 위대한 역사의 한 가운데 서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2012년에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지상(至上)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신양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