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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장로들 만나면 모두 대통령 걱정 |
| [한국장로신문 칼럼] 대통령은 자기과시욕을 크게 줄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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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맥없이 허탈하게 무너져버리는 참담한 상황. 이명박 장로를 대통령으로 찍은 사람들은 큰 소리 내어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 해야 할까? 이명박 대통령 지지도 20%대 추락, 청와대도 크게 놀랐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을 왜 싫어하는가? 그냥 싫다는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만 나오면 TV채널을 돌려가며 증오하다가 이명박을 지지하며 소신껏 투표했던 사람들이 이명박을 싫다하니 정말 답답한 노릇이다.
대선 승리 후 6개월째, 정권출범 한지 3개월 좀 넘었는데…. 거대한 민심이반, 본질은 이 명박 문제다. 이명박 피로증이라고 할까. 대통령 이명박의 퍼스널리티 정치스타일에 대 한 통렬한 분석들을 충언으로 받아들여 확확 뜯어 고치지 않으면 해법이 없다고들 한다. 곡학아세하며 감싸는 주변 세력들을 물리치고 정말 통회하는 심정으로 민심을 경청해야할 만큼 현실은 절박하다.
이 대통령은 자기과시욕을 크게 줄여야 한다. 사사건건 언론에 나와 뭔가를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말해야 직성이 풀리는 듯하다. 황제에 대한 거부감, 승자독식에 대한 불만 등이다. 또한 말실수에 대한 거부감이 이명박 스트레스의 주범 아닌가. 이명박 참모 중에 대통령의 말을 관리하고 윤색하는 수문장 마우스키퍼도 없다는 증거다. 한편, 정치적 신의가 부족해 보이는 이미지는 치명적 약점이다.
박근혜와의 관계, 국가경영을 기업경영으로 생각하는 것, 포용의 정치력이 없다면 독선으로 흐르기 쉽다. 아울러 이 명박 인사를 가급적 빨리 쇄신해야 한다. 이제 시간이 없다.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관료장악 기술의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 대통령 이명박 장로는 지금 홀로 서 있다. 민심, 청와대, 행정부, 정적들로부터 심지어 친위세력들로부터도.
이명박의 위기는 견습대통령 3개월 정도에서 끝내야 한다. 요즘 교회 목사장로들을 만나게 되면 모두가 대통령 걱정이다. 모처럼 장로 대통령 뽑아놓고 기대가 넘쳤는데 지금은 너무 실망스럽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위기는 기회다. 이 대 통령은 국민 편에서 고민하며 용기? 신뢰? 신앙적 인격을 보여줘야 한다. 국민이 영혼을 다해 처절하게 사랑하고 싶은 그런 대통령이기를 진정으로 바라는 마음이다.
/ 조양교회 장로, 한국장로신문 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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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금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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