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이야기1.

전 세계 주요 화장품에 대한 방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화장품 경찰관’이라 불리우는 ‘폴라 비가운’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녀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판 웹사이트 '뷰티피디아(www.beautypedia.kr)'를 오픈했습니다. 그녀가 출시하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책 ‘오리지날 뷰티 바이블’, ‘나 없이는 화장품 사러 가지마라’ 등은 제목만으로 충격을 주기에 넉넉합니다. 그녀는 한국 여성들의 화장법에서 대해서 거침없이 비판했습니다. 첫째는 한국 여성들은 너무 많은 기초제품을 바르며, 둘째는 화장품 회사들의 광고에 속아서 천연성분은 피부에 자극이 없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며, 셋째는 한국 여성들은 전 세계 다른 여성에 비해 가장 많은 화장품을 바른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지적했습니다.

화장 이야기2.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에서는 전쟁물자의 공급으로 인해 소비 중심의 화학원료 생산이 줄어들었고, 화장품 생산도 제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때문에 여성들은 부츠 왁스로 사용되던 공업용 왁스를 마스카라 재료로 사용하였으며, 신발 염료를 눈썹 화장의 색조로 이용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여성들이 주로 착용하는 스타킹 생산이 끊기자 이를 대신하기 위하여 스타킹 리스크림과 아이라이너 펜슬로 맨살에다 정교하게 바디 페인팅함으로써 스타킹을 대신하는 등 여성의 미에 대한 욕구와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화장 이야기3.

최근 여성들의 화장법 가운데 소위 “심리화장법”이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얼굴에 발라도 마음이 아름답지 못하면 아름다워 질 수가 없다는 이론입니다. 온화한 마음을 가지면 온화한 얼굴이 되고, 사랑을 하면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사람이 놀라면 얼굴이 새파랗게 질립니다. 우울한 마음을 가지면 얼굴도 화장을 잘 받지 않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사람은 얼굴이 아름다운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따뜻한 사람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오래 오래 기억되는 사람은 잘 생긴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부드럽고 겸손한 사람입니다. 힘들 때 가까이 하고픈 사람은 옷을 잘 입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 많은 사람입니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잠31:30)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해야겠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을 지키고, 마음을 가꾸기에 힘쓰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