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월요일 이른 아침, 새벽기도를 마친 후 교회 앞마당에 나섰더니 장로님 한 분이 꽃밭에 물을 뿌리고 계셨습니다.

“아니, 장로님! 이렇게 이런 아침부터 웬일이세요?”
“출근하는 길에 우리 꽃밭이 생각나서 일부러 들렀습니다!”

빛나는 햇살 아래 물을 한껏 머금은 꽃들은 ‘너무 기뻐요! 너무 행복해요!’라며 소리를 지르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 집사님이 교회 이곳 저곳에 장비를 설치하는 외주를 부탁받았습니다. 공사를 다 마친 후 청구서를 받고 대금을 지불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집사님은 그 대금을 고스란히 감사헌금으로 다시 헌금을 하셨습니다.

“아니, 공사대금을 왜 다시 헌금하셨습니까?”
“우리 교회 공사니까요!”

공부방 아이들에게는 간식시간이 제일 기다려진다고 합니다. 벌써 소문이 많이 나서 간식 시간에 맞추어 찾아오는 아이들도 여럿 있다고 합니다. 가끔 지나가며 얻어먹어(?) 보니 시중에 내다 팔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맛도 모양도 일품이었습니다.

“집사님, 너무 맛있네요! 최고예요!”
“우리 교회에 오는 아이들은 다 우리 아이들이니까요!”

교회 곳곳에는 우리 주님의 몸된 우리 교회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가득합니다. 그분들이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립니다. 그분들이 성도를 행복하게 해주십니다.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