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8장에 보면, 99세 된 아브라함은 내년에 아들을 낳게 될 것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이 말을 듣던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속으로 웃습니다. 사라는 겉으로는 경건하게 듣는 척 했지만 속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비웃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사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 능하지 못할 일이 있겠느냐?”

우리도 종종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아무런 기대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곤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왜 하나님께 아무런 기대도 품지 않느냐고 물으면, 많은 분들이 더 이상 실망하기 싫어서라고 대답합니다. 여러 번 하나님께 기대를 품고 기도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푸념을 내놓기도 합니다.

믿음이란 하나님께 기대하는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도 동일한 일이 내 인생에도 일어날 것을 기대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기도할 때에도 구한대로 이루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대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아무런 기대도 없이 사는 것은 곧 믿음을 잃어버린 삶입니다. 무엇이 믿음을 잃어버리게 만들었습니까? 한 마디로 말하자면 우리의 속사람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 말씀을 거부하며 자기 경험과 판단을 해답으로 확정하려는 속사람이 있습니다.

참 믿음으로 유지하려면 이 속사람을 다스려야 합니다. 매일 아침마다 우리는 속사람에게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 속사람이 믿음에 굴복하도록 포기하지 말고 매일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선포하십시오. 이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 희망을주는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