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여!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삼아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주고, 악행을 저지르는 자를 용서하며 다툼이 있는 곳에는 화목케 하며 잘못이 있는 곳에 진리를 알리고, 회의가 자욱한 곳에 믿음을 심으며 절망이 드리운 곳에 소망을 주게 하소서. 또한 어두운 곳에는 당신의 빛을 비추며, 슬픔이 쌓인 곳에 기쁨을 전하는 사신이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먼저 위로를 베풀고 이해받기 보다는 먼저 남을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해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자기를 버려 죽음으로써 영생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주 예수안에서 그 이름으로 빕니다. 아멘. (성 프란시스코의 기도문 ‘평화의 도구로’ 중에서)

어지러운 세상속에서 갑자기 성 프란시스코의 기도문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12월 대통령 선거에서는 출마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백성들을 공의와 사랑으로 인도하며 자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신념을 가진 지도자, 헌정질서와 법치가 확립되어 온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며, 공산주의 이념의 침투를 막아주고, 국가관·안보관이 투철한 지도자를, 탈북민을 강제 북송하는 일이 없게 하며, 애국애족의 신념을 가진 지도자를 뽑아 입법 사법 행정부에 잠입·활동하고 있는 종북좌파세력이 있다면 이를 축출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대통령이 될 사람은 정직하고, 청렴하며,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지도자여야 한다. 그리고 북한의 핵을 조속히 폐기할 수 있는 통치력을 발휘해야 하며 한미연합사가 존속되고 6·25가 남침이라는 것을 온 국민에게 역설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는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주시고 복음전파에 매진해야 하며 자녀들을 잘 양육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청소년들을 기독교정신으로 무장시켜 올바른 성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며 한국교회가 날로 개혁되어 주님 마음에 합한 교회가 되게 하며, 청소년들의 비뚤어진 역사관, 국가관을 바로 잡아줘야 하며, 신천지 등 이단사이비가 교회안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기적으로 모든 일들이 형통하게 잘 처리되어 우리 모두 합심기도하여 희망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조양교회 장로, 한국장로신문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