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협의회는 제61회 정기총회를 지난 18일부터 구세군 서울제일영문교회에서 개회하고, 신임회장에 김근상주교(대한성공회·사진)를 선출했으며, 한국교회 공공성 회복을 위해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한국교회 공공성 회복을 위하여」란 주제로 지난 20일까지 진행된 이번 총회는 에큐메니칼 선교대회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61회기에는 시행할 사업들을 통해 한국교회의 연대와 일치,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보전과 공의의 확립, 남북평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또한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 10차 총회가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임에 따라 세계교회와 협력하고 한국의 모든 교회들과 함께 하며, ‘교회 일치와 영성, 선교와 전도, 봉사, 사회적 증언’이란 WCC의 지향목표가 이 땅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둘째날 회무에서 김영주총무는 총무보고를 통해 “‘기독교한국루터회’의 회원가입과 함께 지난 60회기를 시작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 진한 감격으로 남아있다.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등 회원단체의 적극적 참여는 한국기독교의 일치와 연대를 위한 소중한 결실이었다“며, “거대하고 급격한 세계 변화 앞에 서 있는 한국교회는 변화의 흐름과 본질을 면밀히 분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총무는 “사유화, 물질화되어 뒤틀린 한국교회가 공공성 회복함으로 교회의 참 모습을 복원해야 한다. 공공성을 회복한 교회는 탐욕, 성공, 물질주의에 매몰될 수 없으며, 그리스도를 따라 생명, 평화, 정의의 길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 교회의 공공성 회복만이 오늘 한국교회와 사회가 함께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고 말했다.

신임임원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손달익목사(예장), 김기택감독(감리교), 나홍균목사(기장),박만희사령관(구세군), 김원철 목사(복음), 조성암대주교(정교회), 엄현섭목사(루터회), 이규하장로(감리교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서기=배성남목사(기장), 회계=조재호목사(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