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1-8)

[막] 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막] 1:2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막] 1: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막] 1: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막] 1: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막] 1:6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막] 1:7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막] 1: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1.

유대인 사회에서 통하는 유머가 하나 있습니다. 유대교 지도자요 교사를 랍비라고 합니다. 뉴욕에 이 랍비 지위의 유대계 미국인이 있었습니다. 청소년기에 들어선 아들의 신앙심이 점점 엷어지는 것 같아 고민 끝에 이스라엘로 유학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 성지로 보내면 그곳에서 유대교 신앙이 굳게 잡힐 것이라 하여 이스라엘로 보냈습니다.

유대교 본고장에서 1년을 지내고 귀국한 아들,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스라엘에서 기독교로 개종했어요.” 기겁을 한 아버지가 친구 랍비를 찾아가 사연을 털어놓았더니 친구마저 깊은 한숨을 쉬며 그러더랍니다. “사실은 내 아들도 이스라엘에 갔다가 기독교인이 돼 돌아왔다네.”

이럴 수 있나 싶은 심정으로 둘은 함께 유대교 회당 시너고그에 가서 전능하신 하나님께 호소하기로 했습니다. 한참 정성 드려 기도를 하자 하나님의 답변이 이렇게 들려왔답니다. “너희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단다. 사실은 나도 2000년 전에 아들을 이스라엘에 보냈으나 ….”

2천 년 전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이 땅에 찾아오셨습니다. 누가복음은 이것을 역사적 사실로 그 연대까지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눅2:1-2) 예수님의 탄생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2.
이 역사적 사실을 제일 먼저 기록한 사람이 마가입니다. 마가복음에서 이렇게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한 가지 독특한 것은 이상하게도 마가복음서에는 서론이 없다는 것입니다. 본론인 예수님의 공생애로 바로 들어갑니다. 마태복음서는 예수님의 족보와 동방박사의 방문 등이 먼저 기록되어 있고, 누가복음서에는 세례 요한의 탄생과 마리아의 수태고지, 그리고 성탄의 그 밤, 목자들, 천군 천사의 찬양 등이 나오고, 요한복음서에는 태초 이전의 창조의 권세, 말씀으로서의 예수님의 모습을 서론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마가복음서에는 이런 서론이 없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며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왜 그럴까요?

신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마가는 예수님의 복음 전파가 시급한 것으로 여겨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고난 받는 종으로 이 땅에 오신 메시아로 증언하기에, 종에게 무슨 서론이 있겠느냐는 심정으로 그리했다고 합니다.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정말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여긴다면 무슨 서론이 필요합니까? 종에겐 오직 충성만 있을 뿐입니다. 성실과 헌신만 있을 뿐입니다. 가끔 목사님들을 만나면 명함을 받는데, 어떤 분 명함은 뒷부분에 빽빽하게 자신의 경력을 기록해 놨습니다. 대단한 분이십니다.

지난달에 신촌의 어느 큰 병원 직원 예배에 강사로 초청되어 갔다 왔습니다. 그곳에서 강사인 나를 소개할 자료를 달라고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장신대 출신, 뉴욕신학대학원에서 공부, 글쓰기 좋아하는 글쟁이, 그리고 어느 교회 목사? 왕십리중앙교회 목사! 사실, 뭐 하나만 소개하면 된다구요?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

그러자 강사 섭외하는 이가 조금 의아한 듯 한 표정입니다. 그 뒤에 뭔가 더 있을 것 같아 기대하는 느낌입니다. 무슨 무슨 회장이니 이사장이니, 이사니 ... 그러나 목사에게 무슨 서론이 필요하고, 화려한 수식어가 왜 필요하겠습니까? 마가복음이 그런 심정으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면서도 고난 받는 종으로 증언하려 했기에 화려한 서론이 없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마가의 증언에 대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마가는 누구이기에 예수님의 복음을 증언할 수 있는 겁니까?

마가는 독특한 인물입니다.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는 일찍 예수님을 영접한 이였고,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오실 때마다 그 여인의 집을 찾았고, 그녀의 집 다락방에서 유월절 만찬까지 가질 정도로 친밀한 집안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마가의 집은 처음부터 교회였고, 마가는 일찍부터 자기 집에서 예수님을 직접 뵈었으며, 가까이서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의 현장 목격자이며, 부활하신 예수님도 만난 인물입니다. 어디 그뿐인가 계속해서 오순절 성령 강림의 현장에도 있었던 인물, 즉 성령의 그 충만한 역사에 동참한 이요 목격자요 증인입니다.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세계 전도 여행도 했던 인물이요, 특별히 바나바의 조카이기도 합니다. 한 때는 유약하다고 하여 사도 바울에게 미운 털이 배겨 심적으로 고생도 했지만, 나중엔 바울이 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관계를 회복하였고, 평생 베드로를 가까이 하며 예수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은 참으로 귀한 일군입니다.

이 마가가 자신이 예수님을 가까이서 모시고, 뵙고, 듣고, 겪었던 일들과 예수님의 제자들로부터 직접 들었던 것들을 토대로 하여 복음서를 기록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마가복음서입니다.

3.
이 마가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하고 선포하더니 바로 이어서 이렇게 증언합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그러니까 예수님 보다 먼저 온 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使者)가 있습니다. 예수님 보다 일찍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사람, 그래서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누구? 세례 요한입니다. 이 사실은 4복음서 모두 공통적으로 증언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누가복음은 80절이나 되는 1장에서 세례 요한의 탄생이야기를 길게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꽤나 긴 탄생 스토리입니다. 왜 이렇게 길게? 그만큼 중요한 사람이란 뜻입니다. 성탄절 스토리에서 빼면 안 되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그러면 그는 왜 예수님 보다 먼저 와야 했습니까? 그가 와서 할 일은 뭐였기에 그렇게 그의 선재(先在), 선행(先行)이 이토록 중요합니까?

성경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예수님의 길을 준비한답니다.
뭘 준비하는 걸까요?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것은 뭘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보다 구체적인 증언이 이어서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간, 우리가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2절에 분명히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라고 구약의 예언을 인용하는데, 이게 진짜 이사야의 글입니까? 근거로 기록된 관주에 있는 구약 구절을 찾아가 보면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말라기와 이사야의 예언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좀 더 정확하게, 좀 더 분명하게 밝히고 싶었던 게 있습니다. 그게 뭡니까? 사자가 먼저 와서 반드시 해야 할 ‘준비의 내용’입니다.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것은 뭘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아니, 예수님은 그냥 오시면 됐지 왜 오실 길을 먼저 곧게 해야 했을까요?

예수님의 길을 왜곡하는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예수님을 무슨 도깨비 방망이로 여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을 무슨 로또인 줄 잘못 알고 있는 이들이 꽤나 됩니다. 예수님이 무슨 초능력자인 줄 오해하는 이들도 상당합니다. 예수님을 혁명가로 잘못 알고 있는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예수님이 사랑을 강조했다고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는 이들도 너무 많습니다. 죄를 죄라고 지적도 못하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렇게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는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왜곡하는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무조건 덮어주는 게 아니라 진실과 회개에 근거한 것입니다.

보십시오, 예수님의 선구자, 예수님의 길을 곧게 하려고 먼저 온 세례 요한이 한 일이 뭡니까? 4절,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온 유대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구불구불 꼬인 것, 왜곡돼도 한참 왜곡된 것은 어떻게 풀 수 있습니까? 어디부터 물꼬를 터야합니까? 어디부터 매듭을 풀어야 합니까? 단 한 가지! 회개부터 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복잡하고 미묘합니다.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때 한 길이 있습니다. 회개부터 하는 겁니다.

회개란 뭔가요? 어떻게 하는 게 회개입니까? ‘회개’란 단어는 ‘메타노이아’란 단어로 방향을 바꾼다는 뜻입니다. 여태까지 당연시 하며 살아왔던 방향을 바꾼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알고,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부터는 그 때까지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저지르던 죄악들을 버리고 의의 자녀로, 빛의 자녀로 삶의 스타일을 바꾼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5:8-9) 고집스럽게 이리로 달려가던 길을 일대 전환하여 저리로, 십자가로 방향을 트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이 사명을 감당합니다. 그가 예수님의 선구자로 와서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고 곧게 하기 위해 한 일은 이렇게 회개를 촉구하는 일이었습니다. 얼마나 철저하게 그걸 촉구하고 사명감에 불탔는지 아십니까? 누가복음에 보면 세례 요한은 무섭게 회개를 촉구합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눅3:7-8)

그러자 사람들은 요한에게 큰 두려움 속에 묻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란 말이요?’ 어떻게 해야 진정 회개를 하는 것입니까? 회개에 합당한 열매는 어떻게 맺어야 합니까? 그러자 세례 요한은 이렇게 말합니다.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눅3:11) 자기중심적인 삶에서 이웃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랍니다. 자기만, 자기 가족만, 자기 친척만 눈에 들어오는 이, 회개해야 합니다.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삶을 회개해야 합니다.


4.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것, 그것은 예수님의 길을 곧게 하는 것인데, 똑바로 하는 것인데 그것은 회개부터 시작됩니다. 회개의 심령에 예수님은 찾아오십니다. 교만한 심령, 죄악이 가득 찬 심령, 이미 그릇된 삶의 자세로 굳어버린 심령에는 예수님께서 찾아가실 수 없습니다. 너무 왜곡되어 양심이 마비되고, 바른 길을 보지 못하고, 제 고집과 제 스타일만 주장하는 왜곡된 길에 예수님은 번번이 길이 막히고, 그 미로(迷路) 같은 길에서 길을 잃으십니다.

남들은 왜 그리 은혜를 잘 받는데, 왜 이리 나는 은혜를 못 받습니까? 남들은 예배 때마다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성령의 어루만지심을 체험하는데 왜 이리 나는 그들과 달리 냉랭합니까? 예수님이 내 심령에, 내 마음의 방에 찾아오시는데 장애가 너무 많습니다. 왜곡된 게 너무 많습니다.

영어 성경으로 ‘그의 길을 곧게 하라’는 말씀을 보니 “Make straight paths for him." Straight, 스트레이트! 곧게 하라고 합니다. straight paths! 예수님을 향해 순박한 믿음을 가지라. 어린아이 같은 심령으로 예수님을 맞이하라. 예수님이 내 마음에 들어오셨는데 그만 내 마음의 미로에서 길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은 안 드십니까? 계신 것 같기도 하고 아니 계신 것 같기도 하고, 자신이 신자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그저 세월 가는 대로 그냥 살다보니, 늘 자기 목소리 크게 내며 살다보니 어느 순간, 예수님의 소리는 사라졌고, 어느 순간 자신이 성도인지 불신자인지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성탄절, 아기 예수님! 어린 시절에는 성탄 카드나 교회 장식에서 아기 예수님을 보면 기분이 좋고, 예뻤었습니다. 그런데 어른이 되고부터 성탄절 아기 예수님을 보면 조금 기분이 그렇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가면서 성탄절 카드의 아기 예수님을 볼 때마다 주의 성령께서 이렇게 감동을 주시며 가르쳐 주십니다. “네 믿음이 이래야 한다. 네 믿음이 이렇게 순박하고 아기 같아야 합니다. 복잡한 마음을 버리고, 어린 아이, 아니 어린 아기와 같은 순박한 믿음으로 나를 바라보고 나를 신뢰해라.”

복잡 미묘한 믿음이 아닌 순박한 믿음, 어린 아이와 같은 믿음, 예수님께 직접 닿을 수 있는 믿음, 그런 영성을 회복합시다. 이른바 첫 사랑을 회복합시다. 은혜 처음 받았을 때, ‘예수님’ 말만 들어도 마음이 찡해 오던 그 첫 사랑, 무슨 설교를 해도 그대로 내 마음의 한 가운데로 박혀 들어오던 그 첫 사랑을 회복합시다.


5.
어릴 적 내 기억에, 명절과 아버님 생신이 다가오면 우리 집은 대청소를 합니다. 집안 구석구석을 깨끗이 닦아냅니다. 이런 대청소를 하다보면 의외의 수입이 생겨 즐거워하던 추억도 있습니다. 잃어버렸다고 여겼던 것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 다시 찾음의 기쁨을 누리곤 했습니다.

집안만 청소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내가 태어나 자란 신촌에는 목욕탕이 신촌 역 근방에 딱 하나 있었는데, 일 년에 한 두 차례 목욕하러 가곤 했는데 바로 이때 갔습니다. 그런데 목욕하러 가기 전에 집에서 물을 덥혀 대충 몸을 먼저 씻고 갔습니다. 왜? 너무 때가 많아서. 어머니는 날 보고 그러시곤 하셨습니다. ‘까마귀가 형님하고 쫓아오겠다.’ 그래서 몸을 씻으러 목욕탕 가기 전에 집에서 먼저 좀 씻고 갔습니다. 그것이 어린 나이에도 좀 웃긴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아무튼 손님맞이, 명절맞이를 하기 위해 우리 집은 집 대청소뿐만 아니라 식구들도 모두 깨끗이 몸 청소를 하곤 했습니다.

성탄이 다가 옵니다. 그전에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지 않습니까? 마음을 청소합시다. 예수님을 모실만한 깨끗한 마음의 방 하나는 준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른 건 몰라도 이번 성탄절에 주님, 내가 이거 하나만은 회개했습니다 라고 내놓을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이거 하나는 확실히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내 마음의 미로, 그 복잡한 생각을 단순하게 했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세요, 저는 무조건 아멘으로 순종하겠습니다’ 하는 준비, 예수님께서 내 마음의 중심으로, 내 삶의 왕좌로 곧바로 찾아오실 수 있도록 예수님의 길을 곧게 합시다. “Make straight paths for him.”

예수님의 사자 세례 요한은 오늘 말씀을 마치며 이렇게 증언합니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내 삶에 찾아오신 예수님, 내 마음의 중심에 찾아오신 아기 예수님, 내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사, 하늘 백성으로 권세 있게 세상을 살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 삶의 방향 전환으로 성령 충만한 성탄절을 맞이하기를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