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북한 주민이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발간한 월간 ‘남북교류협력 동향’에 따르면, 그동안 남한을 방문한 북한 주민은 지난 1999년 62명을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해 2007년에는 1000 명대를 기록했지만 지난 해에는 전무했던 것. 이는 지난 199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알려졌다. 이는 이명박 정부에서 두드러진 현상으로, 임기 첫해 2008년, 332명으로 대폭 줄더니 2011년에는 14명에 그치는 등 큰 폭의 하강세였다.

한편 북한 주민이 가장 많이 방문했던 해는 2005년으로,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응원단을 포함해 천 312명이었다.

이같은 남북관계 경색 추이가 박근혜 정부 출범을 기점으로 변화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