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총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총회 속회를 결의했다.

총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는1월 3일 '전국 노회장·부노회장·서기 및 노회 자문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비상 총회 개최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 참석자 185명 가운데 180명 찬성, 2명 기권, 3명 반대. 자문위원 박순오 목사(대구서현교회)는 “11월 15일 비상 기도회에서 이미 전국 교회의 의사를 확인했다. 벌써 비상 총회를 열어야 했다. 속히 총회를 열자"고 했고, 이상민 목사(대구서문교회)는 "이전에 총회장은 노래방 출입을 부인했지만, 얼마 전 노래방에 갔었다고 인정했다. 비상 총회를 열어 총회장에 대한 건을 논의하자"고 했다.

총회장의 노래주점 출입 의혹 등으로 파행 운영된 지난해 9월 정기총회에서 정준모 합동 총회장은 대의원들에게 가부를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총회를 파회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다음달 9일 전까지 속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는 비대위 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마르투스와 인터뷰한 한 노회장은 "비상 총회에 대해 총회를 둘로 나누려는 속셈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총회를 여는 것이 아니라, 정준모 총회장의 날치기 파회에 대한 총대들의 정당한 요구임을 명시하고, 총회 개최에 대한 용어 선정에 신중을 기해 오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다른 노회장도 이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총회를 열기로 정했으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해야 한다. 설 연휴 전에 비상 총회를 열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