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 씨가 소천한 가운데, '슈퍼스타K3'에서 이들을 발굴한 김용범 M.net PD가 "내가 만난 가장 프로다운 프로"라며 추모해 화제다.

김용범 PD는 2월 1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가 만난 가장 프로다운 프로 그리고 리더다운 리더"라고 운을 떼고는 "그의 가정과 남은 최고의 그룹 멤버를 위해 기도합니다. 감사했고 ... 존경해요"라고 추모했다.

김용범 PD는 그간 임윤택의 병문안을 남몰래 다녔던 사연도 공개했다.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워낙 긍정적이고 남에게 희망을 주는 게 몸에 배여있어 아픈 것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았다. 덕분에 악성댓글에도 시달리지 않았나"라며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 해명할 것도 많지만 본인을 믿고 힘내는 암환자들이 있기 때문에 더욱 아픈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소문내지 말라고 해서 병문안도 몰래 다녔다"라고 털어놨다.

1980년생인 故임윤택은 지난 2011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방송 당시 위암투병 중인 사실이 공개됐지만 투병 중에도 프로 못지 않은 실력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