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4:1-5:14 ::

우리 모두가 참으로 원하는 것은 하나님에게 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누리려면 하나님을 올바로 섬겨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잘 알고 잘 섬겨야 하나님에게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려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당연한 상식 입니다. 그런데 이런 당연한 상식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호6장을 보면 호세아가 당시 북이스라엘백성들을 향해 이렇게 외쳤습니다.“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외쳤습니다.(호6:3) 왭니까? 저들이 여호와를 알지 못하면서 여호와를 섬기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의 예배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에게 복이 되지 못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겨 복받기 위해서는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의 생각이 무엇이고,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지, 하나님이 언제 기뻐하시고 언제 슬퍼하시는지, 언제 복을 주시고, 언제 화를 내리시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오늘 본문말씀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말씀을 통해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과연 어떤 분이신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요한계시록의 세번째 부분의 서론에 해당됩니다. 다시 말해 요한계시록은 세 부분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네가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한 것입니다.(계1:19) ‘네가 본 것’은 1장에서 살펴보았고, ‘이제 있는 일’은 2장과 3장을 통해 당시 초대교회 일곱 교회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장차 될 일’을 기록한 부분입니다. 그것이 요한계시록 4장부터 시작해서 22장 끝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은 대부분‘장차 될 일에 대한 기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요한계시록은 당시 소아시아 7교회의 성도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인데, 그 당시 성도들은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주님의 재림을 불신하는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핍박을 받는데 왜 하나님이 가만히 계시는가? 주님의 재림이 있기는 한 것인가? 이러면서 주님의 재림을 불신했습니다. 또 한 부류는 이제 이렇게 어려우니까 주님이 이제 머지않아 오실 것이다. 암 오셔야지 오시고 말고! 이러면서 주님의 재림이 당장 이뤄질 것처럼 확신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바른 진리를 전하기 위해 요한계시록이 기록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주님이 오시는 것은 확실하지만, 주님이 그렇게 당장 오시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이러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주님이 오실 것’임을 전해 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보면 초대교회로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인류 앞에 펼쳐질 역사에 대해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가 바로 이 요한계시록대로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요한계시록의 기록대로 역사가 진행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요한계시록을 잘 알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살전5장4절을 보면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라”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한계시록을 통해 우리 주님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실 것인지 알려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을 제대로 알면, 우리가 시대의 징조를 분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빛의 자녀들이요, 우리에게는 주님이 도적같이 오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요한계시록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주님이 언제 어떻게 오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와 때는 알 수 없지만, 시대의 징조는 구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이 요한계시록을 통해 장차 우리 앞에 펼쳐질 미래에 대해 분명한 안목을 갖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이 좀 어렵습니다. 장차 미래에 이뤄질 일들에 대해 기록하기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잘 모르면서 함부로 자기 멋대로 사사로이 풀어버립니다. 그래서 이상한 결론에 빠지는 자들이 많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이런 자들이 한 사람도 없기를 바랍니다. 저와 같이 말씀을 나누다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요한계시록을 바로 알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런데 4장 5장은 ‘장차 될 일의 서론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도 요한이 천상에 올라가서 하나님보좌를 보고 묘사한 것입니다. 4장 1절을 보겠습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지금 사도 요한이 혼자 하늘로 올림을 받아서 장차 될 일을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세대주의자들은 이 때 성도들이 휴거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닙니다. 이것은 요한 혼자 천상에 올라간 것입니다.


2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했습니다. 여기에서 ‘벽옥’은 푸른 옥입니다. 그리고 ‘홍보석’은 붉은 빛깔의 옥을 말하고, ‘녹보석’은 녹색 보석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요한이 천상에 들려 올라가 하나님이 보좌에 앉아 계신 것을 보았는데, 그 모습이 푸른색과 붉은 색을 띠고 있고 또 녹색도 띠고 있고, 그 보좌 주위에 무지개가 둘려 있었다는 것입니다.


4절을 보겠습니다.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옷을 입고 머리에 굵은 관을 쓰고 앉았더라”했습니다. 하나님보좌 주변에 이십사 장로들이 둘러 앉아 있었는데 한결같이 흰옷을 입고 금관을 쓰고 앉아 있었습니다. 5절에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했습니다. 하나님 보좌 앞에 하나님의 일곱 영이 있었다고 했는데, 이것은 성령님을 말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성령님과 함께 거하고 계시는 것을 요한이 본 것입니다.


그리고 6절 이하를 보면 여호와 하나님 보좌 주변에 보좌를 지키는 케루빔이라는 천사가 있어서 하나님보좌를 향해 밤낮 쉬지 않고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게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이렇게 보좌를 행해 찬송하고 있는 모습을 요한이 보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은 사도 요한만 본 것이 아닙니다. 과거에 이사야도 보았고 에스겔도 보았습니다. 이사야6장2절 이하를 보면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했습니다. 또 에스겔서 1장, 10장에도 에스겔이 천상을 지키는 케루빔을 보고 기록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4장은 장차 될 일, 곧 이후에 마땅히 될 일을 보여주시려고 하나님이 요한을 불러 올리셨다는 것이고, 거기서 요한이 하나님보좌 주변을 쭉 둘러본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이 보좌에 계시고, 일곱 영 즉 성령님이 계시고, 그 보좌를 지키는 천사 케루빔이 있고, 24장로가 있어서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모습을 요한이 본 것입니다.


또 5장1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또 보매 힘 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그 두루마리를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나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더라”했습니다. 지금 요한이 여호와 하나님의 오른손에 인봉된 두루마리 책을 보았는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4절입니다.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아니하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장로 중의 한 사람이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했습니다. 그러니까 일곱 인으로 봉해진 두루마리 책이 있는데, 장차 될 일은 그 일곱 인이 떨어지면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군가가 그 인을 떼어야 하는데 과연 누가 그 인을 떼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유대 지파의 사자(獅子), 다윗의 뿌리가 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유대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누구입니까? 그 다음 말씀을 보면 확실해 집니다.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했습니다. 여기에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 나옵니다. 그러면 누구입니까?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이 유대지파 출신이요,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입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일곱 뿔은 완전한 권세를 말합니다. 마태복음28장18절을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면, 일곱 눈은 무엇입니까? 그 다음 말씀을 보면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 놓았습니다.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계시는 일곱 영, 즉 성령님이 예수님과도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에게 완전한 권세가 주어져 있고, 그 예수님에게 성령님이 함께 계신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7절을 보겠습니다. “그 어린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시니라”그러니까 이제 예수님이 여호와 하나님에게 인봉된 두루마리 책을 취해서 하나씩 개봉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제 인봉된 책을 펼 때마다 어떤 사건들이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종합해보면, 예수님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세상을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8절을 보겠습니다.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당시 초대교회 성도들이 그 무서운 박해속에서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고 예수님은 오실 기미도 없고 하니까 기도하는 것에 대해 의미를 찾지 못했던 것입니다. ‘과연 우리 기도가 하나님께 올라가는 것인가? 하나님 들으시는 것인가? 하나님이 안들으시는 것 아냐 이거?’ 이런 의문을 갖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이 보니까 성도들이 드린 기도가 금대접에 담겨져서 하나님께 올라가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드리는 모든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말고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기도의 응답에 대해 의심하지 말고 실망하지 말고, 열심히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기도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9절부터 13절까지는 하나님보좌 주변에 있던 이십사 장로들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천사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예수님을 찬양하고 있는 것을 요한이 보고 기록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볼 때, 4장과 5장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당시의 초대교회 성도들이 1차 2차 박해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도무지 예수님 오실 것 같지 않으니까 기도하다가 지치고 낙심되었던 것입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은 도대체 무엇하고 계시는가?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는다더니 이렇게까지 어려운데 오시지도 않고 천국이 무슨 일이 생긴 것 아냐 이거? 또 천사들은 도대체 무엇하고 있는가 말이야!’이러면서 궁금해 하는데, 요한이 가서 보니까, 아무 이상이 없고 하나님은 하나님대로, 예수님은 예수님대로, 성령님은 성령님대로, 천사는 천사대로, 케루빔은 케루빔대로 다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천상의 모습을 요한이 본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말씀의 내용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자, 우리가 이런 요한의 증거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 하나님이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천상의 보좌에 여호와 하나님에게 성령님이 함께 계셨고, 또 예수님에게도 성령님이 함께 계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과 예수님이 함께 계셨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께서 일체로 존재하십니다. 그 삼위일체 하나님이 이 역사를 주관하시고 통치해 나가십니다. 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우리가 잘 알고, 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올바로 섬겨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조금 전에 찬송가9장을 입례송으로 부리지 않았습니까?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의 하나님 우리의 예배를 받아 주시옵소서” 찬양했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말씀을 통해 계시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제대로 알고 그 삼위일체 하나님을 제대로 섬겨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고 세상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성경에서 계시된 여호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들도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여호와 하나님은 인격이십니다. 로봇이나 기계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복을 주는 기계가 아닙니다. 우리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에게 분노하실 때도 아무런 마음의 통증없이 분노하시는 것이 아니라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가지시고 분노하십니다. 우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와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랑을 쏟아 부으시고, 우리는 그 하나님을 존경하고 따르는 이런 인격적인 관계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모습을 보시고 때로 슬퍼하시고 아파하시고, 분노하시고, 때로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이 언제 기뻐하십니까?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받들 때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더불어 살기를 원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뜻을 받들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그렇지 않을 때 하나님이 슬퍼하시고 분노하십니다. 우리가 이런 하나님의 뜻을 받들다가 와서 예배드릴 때, 우리 하나님이 우리의 예배를 기뻐받으시고, 그렇지 않을 때는 오히려 분노하십니다.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이런 성부 하나님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성자 하나님은 이 땅에 구세주로 오셨습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요즘 사순절을 지나면서 우리는 반드시 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고통당하시는 그 예수님의 고통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고통입니다. 그 십자가의 예수님의 마음이 곧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예수님의 성령님의 역사의 결과입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이런 삼위일체 하나님을 온전히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성자 하나님은 장차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시고 이 땅이 임하실 것입니다. 그 때는 더 이상 구세주가 아니라 심판주로 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청종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도 성부 하나님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습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새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우리가 받들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성령 하나님은 보혜사 성령님이십니다. 롬8장을 보면 바울이 고백하기를 성령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을 부르시고, 부르신 자들을 의롭다하시고, 의롭다하신 자들을 영화롭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하십니까? 그 방법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다름 아니고 택하신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주목하게 하고, 그 주님을 사랑하게 하고, 그 가르침을 깨닫게 하고, 그 가르침을 따라 살 수 있도록 자극하고 격려함으로써 이루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님의 본질적인 사역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은 우리를 예수님에게로 이끌어가시고, 예수님은 우리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시고,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다시 말해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언제나 함께 존재하시고 함께 역사하십니다. 이런 삼위일체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생명안에서 왕노릇하는 인생이 됩니다. 결국 천국의 주인공이 됩니다.


진리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섬기지 않습니다. 어떤 교회는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깁니다. 성자 예수님의 은혜와 성령 하나님의 역사를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저 자나깨나 여호와 하나님만을 외치고 성자 하나님! 예수님, 성령 하나님은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올인하는 자들이 바로 여호와의 증인들입니다. 저들은 예수님도 인정하지 않고 성령님의 역사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직 여호와만을 섬기고 여호와만을 따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증인입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교회는 성자 예수님의 은혜만을 강조합니다. 성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 하나님의 역사를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구약성경은 필요없다고 하면서 오직 예수님의 은혜만을 누리면 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올인하는 자들이 바로 구원파입니다. 이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에 관심없습니다. 성령님의 역사도 관심없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도 관심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만을 누리자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도 상관없다고 가르칩니다. 예수 믿고 그 어떤 죄를 지어도 상관없으니 오직 십자가의 은혜만을 누리라고 외칩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자들이요 사악한 자들입니다.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았으면 이제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 분의 뜻을 받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그 가르침에 청종해야 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려고 애써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생명안에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아무렇게나 하고 싶은대로 살면 안됩니다. 그렇게 될 때 그 인생은 반드시 불행하고 망하고 맙니다.


그런가 하면 또 어떤 교회는 성령 하나님의 역사만을 강조합니다. ‘성령 성령’ 하면서 성부 하나님의 사랑과 성자 예수님의 은혜와 가르침을 전혀 관심두지 않습니다. 이런 자들이 바로 성령파요, 오순절파요, 신비주의 계열의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성부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에 관심갖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려 하지 않습니다. 성자 예수님의 은혜에 어떻게 응답할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자 예수님의 가르침과 삶을 본받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오직 성령의 은사, 성령세례 이런 것들에 관심을 두고 신앙생활을 하려 합니다. 이 사람들이 도착하는 곳은 신비주의요, 은사주의일 뿐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온전한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삼위일체로 존재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축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성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성자 예수님의 가르침에 청종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열심히 성경강좌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을 성경을 통해 인격적으로 만나야 합니다. 그러할 때 삼위일체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을 섬기면서 생명안에서 왕노릇하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우리 중앙교회 성도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제대로 섬겨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락을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광양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