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주에 부활주일을 지키면서 주님의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주님이 부활의 첫열매가 되셔서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연합한 자가 되면 우리도 주님처럼 부활의 영광스런 자리에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런 부활의 소망이 있는 자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절대로 허투루 살지 않습니다. 함부로 살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뒤를 따르면서 예수님의 가리츰대로 살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생명안에서 왕노릇하는 삶이 됩니다. 이런 놀라운 복을 우리 중앙의 모든 성도들이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 그러면 이렇게 부활의 주님을 믿고 따르는 성도들은 장차 미래의 운명이 어떻게 되겠습니까?여기에 대한 말씀이 오늘 본문말씀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요한계시록을 통해 은혜를 나눠왔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주님이 재림하시기 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인지, 시대의 표적으로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일곱 인을 떼실 때마다 처처에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일곱째 인을 떼시면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나팔을 가진 천사들이 하나씩 나와 나팔을 불었고, 그 때마다 큰 사건들이 일어났습니다. 기근이 오고, 지진이 나고, 하늘에서 별이 떨어지고, 전쟁이 터졌습니다. 6번째 나팔이 울려퍼질 때까지 지구상의 인구 절반이상이 기근으로, 지진으로, 전염병으로 전쟁으로 죽게 되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7번째 나팔이 남았는데, 그 마지막 나팔이 울려 퍼질 때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거기에 대한 말씀이 오늘 15장 이하의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10장 7절 말씀에 보면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했습니다. 여기서 일곱째 천사가 부는 나팔이 7번째 나팔이요, 이것이 마지막 나팔입니다. 이 마지막 나팔이 울려 퍼질 때, 그의 종 선지자들이 전한 하나님의 비밀이 이뤄진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선지자들이 전한 하나님의 비밀이 과연 무엇입니까? 데살로니가전서4장16절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7번째 나팔이 울려퍼지면, 마지막 나팔이 울려퍼지면, 그 때 우리 주님이 천사장을 거느리시고 공중 재림하시고, 우리들은 이제 주님처럼 부활의 몸, 다시는 썩지 않는 몸, 영광스런 몸을 입고 주님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고린도전서15장51절에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나팔이 울려퍼지면, 우리 주님이 재림하시고, 그리고 무덤에 있는 성도들은 주님처럼 다시는 썩지 않는 몸, 영광스런 몸을 입고 부활할 것입니다. 그리고 살아 있다가 주님의 재림을 맞이하는 성도들도 순식간에 변하여 영광스런 몸을 입고 휴거되어 주님의 재림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네가 이것을 믿느냐?” 했습니다.(요11:25-26) 이 예수님의 말씀이 이뤄질 날이 바로 주님이 다시 오실 날입니다.

이 때, 믿는 성도들과 믿지 않는 불신자들은 영원토록 운명이 갈릴 것입니다. 마지막 나팔이 울려 퍼질 때, 우리 주님이 공중재림하시고, 그리고 성도들은 부활의 몸을 입고 주님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믿지 않는 자들은 이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그 때에 슬기로운 처녀들과 미련한 처녀들이 있을 것’이라 했습니다.(마25장)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슬기로운 처녀들은 기름을 준비했다가 신랑을 맞이해서 잔치자리에 나아갔지만, 미련한 처녀들은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다가 신랑을 맞이하지 못하고 잔치자리에 들어가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 다시 오실 때, 참으로 진실되게 신앙생활을 한 성도들은 데려감을 당하고, 그렇지 않는 자들은 버려둠을 당할 것입니다.(마24:41)

자 이렇게 우리 주님이 재림하실 때 데려감을 당하는 성도들과 버려둠을 당하는 자들이 극명하게 운명이 갈리는 데, 어떻게 갈리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데려감을 당하는 자들은 어떻게 됩니까? 그것이 오늘 말씀 15장 2절 이하의 말씀입니다.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 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나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했습니다. 주님 재림하실 때, 진실로 성도들은 불이 붙은 바다를 건너가 안전한 곳에 도착해서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게 될 것입니다. 그 옛날 모세가 애굽군대를 피해 홍해를 건너가서 모세의 노래를 부른 것처럼, 여러분과 제가 불이 붙은 홍해를 건너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게 될 것입니다.(출15장) 참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교만하고 방자하게 행한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시는 것을 보면서, 그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되 영화롭게도 하지 않은 자들! 짐승들을 섬기는 자들, 다시 말해 세상의 타락한 권력의 주구노릇하는 자들! 자기 욕심대로 세상 것에 휘둘려 산 자들! 이런 자들에게 하나님이 진노의 대접을 쏟아 붓는 모습을 보면서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어려움도 인내하면서 주님의 뒤를 따르고, 주님의 가르침에 충실한 성도들을 구원해주신 공평하시고 의로우신 주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19장에 보면 그런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시록16장, 17장, 18장은 버려둠을 당하는 자들의 모습이 나오고 다시 계시록19장에서 데려감을 당한 성도들의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9장 1절을 보겠습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 음녀의 손에 갚으셨도다” 했습니다. 또 3절에 “두 번째로 할렐루야 하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했습니다. 또 4절에 “또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했습니다. 끊임없이 ‘할렐루야’ 코러스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헨델의 메시야에 나오는 “할렐루야” 가 바로 이 계시록19장에서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또 6절 하반절에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했습니다. 누가 ‘할렐루야’ 코러스를 부르고 있습니까?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부름을 받은 자들, 다시 말해 성도들입니다. 옳은 행실로 자신들의 믿음을 증명한 성도들이 이제 주님의 재림을 맞이하면서 큰 기쁨으로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주님과 함께 천년 동안 허니문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20장 4절을 보겠습니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노릇 하니 이는 첫째 부활이라” 했습니다. 여기서 ‘예수를 증언하다가 목베임을 당한 자들,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베임을 당한 자들’이 누구입니까? 죽기까지 주님께 충성한 자들, 죽더라고 목숨걸고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 곧 순교자들입니다. 베드로, 야고보, 바울, 그리고 폴리캅, 주기철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 등등 목숨걸고 주님께 충성한 자들입니다.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고 이마와 손에 표를 받지 않은 자들’이 누구입니까? 거짓 선지자들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마귀의 달콤한 유혹과 죽음의 위협에도 세상 것에 휘둘리지 않고, 끝까지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주님의 진리로 무장해서 살아간 성도들을 말합니다. 이런 성도들이 재림하신 주님과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 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입니다.

정리해 보면, 예수님을 믿고 거듭나서 아무리 어려워도 믿음배반하지 않고, 마지막 때에 거짓선지자가 큰 이적과 표적으로 또 큰 권세로 유혹하고 핍박해도 굴하지 않는 성도들, 그리고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 따라 살다가 잠든 모든 성도들은 마지막 나팔과 함께 홀연히 순식간에 변화되어서 불이 섞인 유리바다 건너편으로 건너가서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면서 주님을 맞이하고 주님과 함께 천년 동안 왕노릇할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의 재림에 참여하지 못하는 자들은 어떻게 됩니까? 다시 말해 첫째 부활에 참여하지 못하고, 버려둠을 당하는 자들의 가는 길이 15장 5절부터 16장까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15장 5절을 보겠습니다. “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며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맑고 빛난 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영원토록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 대접 일곱을 그 일곱 천사들에게 주니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말미암아 성전에 연기가 가득 차매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더라”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이제 마지막 나팔이 울려퍼지면 우리 주님이 공중 재림하시고, 그리고 성도들은 첫째 부활에 참여하게 되고, 7 천사들이 차례로 나와 이 땅에 남겨진 자들에게 그동안 창세 이후로 참고 참았던 하나님의 진노의 대접을 쏟아 붓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이제 그 누구도 하나님의 진노를 말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이 그동안 무던히도 참으셨습니다. 참고 또 참으셨습니다. 그 옛날 이스라엘백성들이 출애굽해서 광야에서 40년 생활할 때, 하나님이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면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저희들을 먹였지만, 저희들은 하나님 앞에서 불평하고 원망했습니다. 전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부응하지 않고 걸핏하면 하나님을 불신하고 모세를 원망하면서 다른 지도자를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외쳤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이 진노하시면서 이스라엘백성들을 모조리 진멸하고 끝내버리려고 했습니다. 그 때 모세가 성전에 들어가 엎드려서 눈물로 간구했습니다. “하나님 고정하시옵소서, 지금 이 백성들을 진멸하시면 주변의 사람들이 뭐라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자기 백성을 가나안까지 인도할 능력이 없어서 광야에서 죽게 했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제발 고정하시고 참으십시오.” 아 이러면서 하나님 앞에서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셨습니다. 그 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격동시킬 때마다 하나님이 쓸어버리려고 하셨습니다. 그 때 마다 사무엘이 성전에 들어가 엎드리고, 아모스가 성전에 들어가 엎드려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하나님! 제발 참아주시옵소서!” 이렇게 매달렸습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이 참고 또 참으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이 진노의 대접을 다 쏟아 부을 때까지 성전에 들어갈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참고 참았던 진노의 대접을 다 쏟아 부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세 이후로 참고 참았던 진노를 어디다 갖다 버린 것이 아니라 천국 창고에 고이 보관해 두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주님 재림하실 때 사랑하는 성도들을 안전한 곳으로 숨겨놓은 다음, 참고 참았던 진노의 대접을 버려둠을 당한 자들 위에 쏟아 부으시는 것입니다. 그 때 이 땅에 긍휼히 여길만한 자가 있겠습니까? 없겠습니까? 긍휼히 여길만한 자는 이미 다 휴거 되어서 없습니다. 다 주님과 함께 어린양의 잔치자리에 나갔습니다. 그 때 땅에는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보내고 또 보냈어도 회개하지 않고, 마지막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까지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믿지않고 하나님을 조롱하고, 신앙을 색욕거리로 전락시키면서 끝내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은 사람들만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마음놓고 이런 자들에게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참고 참았던 진노를 7천사를 동원해서 쏟아 부으시는 것입니다. 그 때의 모습이 16장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1절을 보겠습니다.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 했습니다.

2절을 보겠습니다. “첫째 천사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매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악하고 독한 종기가 나더라” 했습니다. 여기서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세상 것에 휘둘린 사람들입니다. 타락한 권력의 주구노릇을 하던 사람들입니다. 세상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 부귀영화에 올인하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세상 부귀영화를 삶의 목표로 삼고 사는 우상숭배자들입니다. 다시 말해 버려둠을 당한 자들을 말합니다. 그토록 하나님이 목이 쉬도록 부르고 또 불러도 듣지 않고, 하나님을 조롱하면서 하나님을 믿지 않고, 또 믿어도 신앙을 색욕거리로 전락시킨 자들, 이런 자들에게 하나님이 진노의 대접을 쏟아 붓는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대접을 쏟아 부을 때, 그들의 온 몸에 악하고 독한 종기가 나게 될 것입니다.

3절을 보겠습니다. “둘째 천사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 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했습니다. 둘째 천사가 대접을 쏟으면 바다가 피로 변하게 되어 모든 바다 생물이 죽게 되는 화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전에 나팔불때도 바다가 피로 변했지만 그 때는 1/3만 생물들이 죽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모든 생물들이 죽게 됩니다. 4절입니다. “셋째 천사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이르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 했습니다. 셋째 천사가 대접을 쏟으면 민물과 담수가 피로 변해서 핏물을 먹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왭니까? 왭니까? 저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믿고 따르려고 하는 성도들과 선지자들을 조롱하고 내쫓고 핍박하고 죽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것들을 잊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참고 참았던 진노의 대접을 쏟아 붓는 모습을 보면서, 천사가 하나님의 심판이 의롭다고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또 8절을 보겠습니다. “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또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더라” 했습니다. 네번째 천사가 진노의 대접을 태양에 쏟으니까, 태양이 폭발해서 그 태양열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타서 죽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때 죽는 사람도 있지만, 죽고 싶어도 죽지도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서도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욕하고 비방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화상처럼 고통스러운 것도 없습니다. 조금만 몸에 화상을 입어봐요. 얼마나 고통스럽습니까? 그런데 보통 화상이 아니고 태양이 폭발해서 입은 화상이니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래도 이것은 맛보기입니다. 나중에 산채로 유황불이 타는 지옥불에 들어갔을 때는 어떻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고통 속에서도 이들은 전혀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저주합니다.

10절을 보겠습니다. “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아픈 것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하고 그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했습니다. 여러분! 진노의 대접이 쏟아질 때 사람들이 보이는 공통된 특징이 있는데, 아무도 회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니 아무도 회개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회개할 수 있는 시기가 이미 지났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나팔이 울려퍼지기 전까지가 회개할 수 있는 기회였고, 마지막 나팔이 울려퍼진 후에는 땅에 남아 있는 사람들 중에는 아무도 회개하고 구원받을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또 여섯째 천사가 진노의 대접을 쏟아 부을 때 일어나는 사건이 12절 이하에 기록되어 있는데, 더러운 귀신이 용의 입과 짐승의입과 거짓 선지자들의 입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들이 온갖 귀신들이 들려가지고, 저희들끼리 시기하고 질투하고 분열하고 싸우고 전쟁하고 죽이는 짓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일곱째 천사가 진노의 대접을 쏟아 붓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18절입니다. “번개와 음성들과 우렛소리가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했습니다.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한 무시무시한 대지진이 일어납니다. 지진이 나면 반드시 쓰나미가 몰려오고 그 다음에 큰 화재가 납니다. 이것이 한 셋트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늘에서 우박이 내리는데, 얼마나 큰 지 21절을 보겠습니다. “또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비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라” 했습니다. 여기서 한 달란트면 34 키로그램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약 30키로짜리 우박이 하늘에서 떨어집니다. 그러니 어떻게 되겠습니까? 농작물은 물론이고 사람들이 살아남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진노의 7 대접은 신실하게 주님을 믿고 주님을 따라 산 성도들에게는 임하지 않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안심해도 됩니다. 선지자들을 보내고 또 보내도 회개하지 않고, 마지막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까지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죽게 하시는 사랑을 베푸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을 믿지않고 하나님을 조롱하고, 신앙을 색욕거리로 전락시킨 자들, 거짓선지자들에게 놀아났던 자들, 기복신앙에 빠져 있거나 신비주의에 빠져 있던 자들, 그리하여 버려둠을 받은 자들에게만 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땅에 사는 동안 참으로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여기에서의 삶이 중요합니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부활의 주님을 영접하고 그 부활의 주님을 따라 살게 될 때, 부활의 생명을 누리면서 왕노릇하게 되는 것이요, 그런 삶이 영원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하루하루의 삶이 영원과 직결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내가 어떻게 사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올바로 살아야 합니다. 내일이면 늦습니다. 오늘 하루하루를 가치있게 사십시오.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려고 몸부림치고 발버둥치십시오. 절대로 세상의 흐름대로 살지 마십시오. 자본의 논리에 휘둘리지 마십시오. 주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주님의 뒤를 따라 십자가의 길을 겸손히 가십시오. 그 길을 갈 때, 힘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 때 주님의 재림의 때를 생각하십시오. 영광스런 몸을 입고 주님과 함께 천국잔치에 참여하게 됨을 생각하고, 그 미래의 시점에서 오늘을 바라보고 사십시오. 그러할 때 세상을 넉넉히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사랑하는 중앙의 성도들은 부활의 생명을 누리면서 생명 안에서 왕노릇하다가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광양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