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19:11-21 ::

지난 주에 우리는 마지막 나팔이 울려 퍼질 때 주님이 재림하신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약 20년 전인 1992년에 다미 선교회라는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주님이 1992년 10월 28일 자정에 재림하신다.’ 이렇게 주장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그 이야기를 듣고 수많은 성도들이 심지어 목사님들까지도 넘어갔습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다가 창피를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교회가 다미선교회라는 잘못된 시한부 종말론자들 때문에 단단히 홍역을 치뤘습니다. 그 후로 주님의 재림 이야기를 꺼내면 어쩐지 이단 같은 인상을 주는 듯한 풍조가 한국교회 안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교회에서 주님의 재림 이야기를 회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닙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자꾸 말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반드시 재림하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 아닙니까? 우리 주님이 재림하실 때, 성도들은 하늘의 몸, 영광스런 몸을 입고 공중재림하시는 주님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제일 먼저 하시는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오늘 본문말씀은 거기에 대한 말씀입니다. 11절을 보겠습니다.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그 눈은 불꽃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 밖에 아는 자가 없고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했습니다. 여기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주님이 장차 백마타고 이 땅에 오실 것입니다. 우리 주님의 이름은 충신과 진실입니다. 하나님께 충성스럽고 진실하십니다. 한 점 거짓이 없습니다. 또 우리 주님은 공의로 심판하십니다. 주님의 심판에는 한 점 실수가 없고, 불의가 없으십니다. 죄있는 자를 죄 있다 하고 죄 없는 자를 죄없다 하십니다. 죄있는 자를 죄없다 하고 죄없는 자를 죄있다 하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의 심판은 한 치의 오차나 오류가 없습니다.


14절을 보겠습니다.“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했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셔서 예리한 말씀의 검으로 만국을 치실 것입니다. 철장으로 다스릴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자들, 주님의 핏값으로 세우신 교회를 핍박하고 교회를 어지럽힌 자들을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에 넣어 밟아 버릴 것입니다. 자, 그러면 그 때, 우리 주님이 제일 먼저 심판하실 자가 누구입니까?


19절을 보겠습니다.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 했습니다. 여기 보면 우리 주님이 재림하셔서 심판하실 대상자들을 2 종류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이 재림하셔서 제일 먼저 심판하실 자는 거짓 선지자들입니다. 오늘 말씀에 거짓선지자들을“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이들은 영혼사냥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여러 가지 표적으로 성도들을 달콤하게 미혹해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추구하지 않게 하고, 세상 썩어질 것들을 추구하면서 살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결국 죽음의 길로 끌고 가는 것입니다. 이런 거짓선지자들을 우리 주님이 제일 먼저 잡아 유황불이 붙는 못에 던져 넣게 될 것입니다.


이 거짓 선지자들의 모습에 대해서는 요한계시록 17장에서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17장 1절 이하를 보겠습니다.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음녀는 거짓 선지자들을 말합니다. 이 음녀가 땅의 임금들과 더불어 음행하였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거짓 선지자들이 권력자들과 한 통속이라는 것입니다. 이 음녀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붉은 빛 짐승의 몸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짐승은 하나님을 모독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는 타락한 권력자들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타락한 권력자들과 함께 한 통속이 되어서 하나님을 조롱하고 하나님의 핏값으로 세우신 몸된 교회를 핍박하고, 교회를 어지럽힌 자들입니다. 그리고 세상 권력자들과 짝짝꿍이 되어가지고 교회를 타락시킨 장본인들입니다.


4절을 보겠습니다.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손에 든 금잔으로 세상을 혼취케 하고 성도들을 혼취케 한 자들입니다. ‘잘된다 복준다.’ 유혹해서 세상 것에 휘둘리게 하고, 진리의 길에서 멀어지게 한 자들입니다. 성도들을 진리의 길로 인도하지 않고, 신앙의 열정을 엉뚱한 곳에 허비하도록 기복신앙으로, 신비주의로, 죽음의 길로 인도하던 자들이 거짓 선지자들입니다. 또 6절에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그리하여 이들은 성도들의 피, 예수의 증인들의 피를 흘리게 해서 그 피에 취한 자들입니다. 이런 거짓 선지자들을 예수님이 제일먼저 잡아 타는 유황불 못에 가장 먼저 던져 넣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참으로 성경의 전체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삶입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는 여기에 관심을 집중해야 하고 여기에 신앙의 열정을 불태워야 합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의 삶이 이뤄지는 곳이 어디입니까? 첫째는 가정이요, 둘째는 직장이요, 셋째는 세상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가정과 직장과 세상을 건강하게 하는 것, 여기에 성도들이 집중해야 합니다. 이것이 올바른 길인데, 거짓 선지자들은 여기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교묘하게 우리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립니다. 가정을 건강하게 행복하게 세우는 것보다 돈에 휘둘리게 해서 가정을 등한히 하게 하고, 가정을 파탄나게 합니다. 직장을 건강하게 하는 데 헌신하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부정부패하게 하고 일확천금을 꿈꾸도록 자극합니다. 세상을 어지럽게 하고, 세상에 공의와 정의를 사라지도록 합니다.


그러니 이런 거짓 선지자들에게 휘둘리게 되면, 그 신앙생활이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엉터리로 하게 됩니다. 기복신앙에 빠져 있거나, 신비주의에 신앙에 열정을 쏟아붓게 됩니다. 똑바로 삶의 현장에서 자기의 맡은 일을 정직하게 성실하게 할 생각을 못하고, 온갖 썩어질 세상 것에 정신을 팔다가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결과 교회를 타락시키고 병들게 합니다. 우리 주님이 재림하셔서 이런 거짓 선지자들을 제일 먼저 심판하고 그들을 타는 유황불에 집어 던져 버릴 것입니다.


2. 그런 다음에 심판하실 대상은 그 거짓선지자들과 놀아났던 짐승들입니다. 짐승들은 말씀드린 바와 같이 타락한 정치 지도자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권력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는 커녕,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는 커녕, 하나님의 그토록 원하시던 더불어 사는 세상을 외면하고 제 뱃속 챙기기에 혈안이 되어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조롱하고, 권력을 남용해서 백성 위에 군림하고, 성도들을 핍박하고, 교회를 핍박합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도록 권력으로 위협하고 때로는 유혹해서 결국 하나님의 사람들을 죽음의 길로 끌고 갑니다. 이런 자들이 바로 적그리스도요, 짐승들입니다. 이런 짐승들을 우리 주님이 재림하셔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이 짐승들이 세운 나라의 모습이 요한계시록18장에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18장 1절 이하를 보겠습니다.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짐승들이 다스리는 나라가 곧 큰 성 바벨론인데, 거기는 귀신의 처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이 되었습니다. 권력을 남용해서 자기 뱃속을 챙기고 군대를 보내 이웃 나라에 보내 약탈하고 강탈하고 늑탈하고 수탈하는 짓을 서슴없이 저질렀습니다. 이렇게 해서 큰 성 바벨론에는 온갖 세상의 보물들을 다 쌓아 놓았는데, 이제 우리 주님이 그들 쌓아 놓았던 모든 보물들을 다 태워버리실 것입니다.


16절 이하를 보겠습니다.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그러한 부가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모든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외쳐 이르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을 조롱하고, 거짓 선지자들과 놀아나던 짐승들이 쌓아 놓은 세상 부귀영화들을 순식간에 태워버리실 것입니다. 그것들이 불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울며 애통하게 될 것입니다. 하늘의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은 그런 모습을 보고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불의한 나라를 만든 짐승을 잡아 유황불이 타는 못에 던져 넣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정의로운 권력에는 그들의 리더십을 인정하고 협조하고 복종해야 하지만, 타락한 권력자들 앞에 굴복하면 안됩니다. 그들은 때로 성도들을 유혹하고 위협할 것입니다. 유혹에 넘어가면 안되고, 위협에 굴복하면 안됩니다. 하나님보다 권력을 더 사랑하고, 세상 부귀영화를 더 사랑하면 안됩니다. 그것은 성도로서 부끄러운 모습이요, 하나님이 분노하시는 삶의 모습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모든 권세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강변합니다. 그들은 로마서 13장1절을 인용하길 좋아합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했습니다. ‘자 봐라! 성경에 모든 권세는 하나님으로 나지 않음이 없다고 하지 않았으냐!’ 하면서 복종할 것을 강요합니다. 불의의 편에 서는 것을 정당화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그런 말씀이 아닙니다.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할 때의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권세’를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모든 권세는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세웁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세우는 모든 권력은 틀림없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권력에는 반드시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납세의 의무를 감당해야 하고, 교육의 의무도 감당해야 하고, 국방의 의무도 감당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을 자취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세우지 않는 권력은 절대로 하나님으로부터 온 권력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으로부터 온 권력은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세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권력에는 복종하면 안됩니다. 다시 말해 모든 권력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로마서13장의 말씀은 전제가 깔려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세우는 권력이야말로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말입니다.


호세아8장4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왕들을 세웠으나 내게서 난 것이 아니며 그들이 지도자들을 세웠으나 내가 모르는 바이며 그들이 또 그 은 금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었나니 결국은 파괴되고 말리라”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세상 왕들 중에는 하나님이 세우지 않는 왕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모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권력이 행하는 열매를 보면 하나님이 보내신 권력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시지 않고, 마귀가 보낸 권력은 하나님을 조롱하고, 하나님의 택하신 성도들을 유혹하고 교회를 핍박합니다. 이제 이런 자들을 우리 주님이 재림하셔서 제일 먼저 심판하시고, 그들을 타는 유황불에 던져 넣게 될 것입니다.



3.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심판할 대상이 하나 더 남아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와 타락한 권력자들의 배후에서 이들을 조종하던 자, 곧 마귀가 바로 그 대상입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요한계시록20장7절 이하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 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이제 고난과 핍박을 이긴 성도들과 천년 동안 허니문 여행을 다녀오신 예수님이 최후발악을 하는 마귀를 잡아 지옥의 타는 유황불에 던져버리신다는 것입니다. 이미 거기에는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거짓 선지자들, 타락한 정치 권력자들, 이들의 배후가 바로 마귀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도들을 미혹해서 진리를 버리게 하고 죽음으로 길로 가게 하는 영혼사냥꾼들! 권력을 가지고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 생명을 시들게 하고 파괴하는 짓을 서슴치 않는 권력자들! 이들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세력이 마귀입니다. 이 마귀 때문에 인간에게 불행이 있습니다. 모든 불행의 근원을 따지고 올라가면 마귀가 뱀처럼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것입니다. 재림하신 예수님이 그 마귀를 타는 지옥불에 던져 넣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타락한 정치권력, 타락한 종교 권력의 배후에 마귀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귀가 이들을 조종합니다. 40일을 금식하신 예수님에게 마귀가 다가와 ‘딱 한 번 나에게 절하면 세상 모든 영광을 주겠다.’고 허풍쳤던 것처럼, 마귀는 여전히 아직도 그 못된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세상 부귀영화를 제시하면서 ‘나에게 절하고 나를 섬기라’고 유혹합니다. 여기에 넘어간 자들이 바로 거짓 선지자들과 타락한 정치권력자들입니다. 이들은 마귀에게 영혼을 판 자들입니다. 마귀는 이렇게 영혼을 판 거짓 선지자들과 타락한 정치권력을 내세워서, 수많은 성도들을 물질에 휘둘리게 하고, 은혜와 진리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여기에 휘둘리게 되면, 우리의 가정이 파괴되고, 직장이 병들고, 교회가 병들고 세상이 병들어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는 주어진 시간과 재능과 물질을 가지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삶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삶이 빠진 예배, 삶이 빠진 찬양, 삶이 빠진 기도, 삶이 빠진 헌신, 삶이 빠진 헌금, 이런 것들은 결코 우리 하나님의 기쁨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이 진리를 마음에 기억하고, 이 시간 삶을 드리기로 결단하고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의 가정과 직장과 이 나라를 건강하게 하는데 헌신하고 여기에 집중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빠삐용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빠삐용은 아내를 살해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 때 빠삐용은 억울한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자신은 살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어느날 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나아가는 꿈이었습니다. 빠삐용은 자신의 억울함을 하나님께 항변했습니다. “나는 아내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항변했습니다. 그 때 하늘에서 음성이 들렸습니다. “나도 니가 아내를 죽이지 않는 것을 안다. 나도 너의 결백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유죄다.” 이런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깜짝 놀라 서 있는 빠삐용에게 계속 이런 음성이 들렸습니다. “왜냐하면 너는 너의 내가 준 시간과 재능과 물질을 낭비했기 때문이다.” 이런 음성을 듣습니다. 그 때부터 빠삐용은 자기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감옥의 고통을 감내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시간과 재능과 물질을 낭비하는 것이 바로 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시간과 재능과 물질을 제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것들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데 사용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가정을 건강하게 하고, 직장을 건강하게 하고, 이 세상을 건강하게 하는데 헌신해야 합니다. 이것이 성도가 해야 할 사명입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그런 성도에게 하늘의 생명을 풍성히 누리도록 역사하십니다. 반대로 마귀는 그러면 배가 아파 그런 성도들을 증오하면서 거짓 선지자들과 짐승들을 동원해서 유혹하고 위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거짓 선지자들이요, 타락한 정치권력자들에게 휘둘리면 안됩니다.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도 안되고 위협에 굴복해도 안됩니다. 그러면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진리로 무장하는 길 외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 구별해야 합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뜻이고 무엇이 마귀의 뜻인지 구별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중앙의 성도들은 하나님 말씀을 통해 진리를 깨닫고, 무엇이 참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구별하는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는 데 헌신하는 복된 인생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늘 생명 안에서 왕노릇하다가 우리 주님이 재림하실 때, 천국을 기업으로 받아 세세무궁토록 왕노릇하는 거룩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광양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