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상17:31~54 ::

오늘은 청년주일입니다. 청년주일이라 하면 청년기에 해당하는 성도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처럼 생각합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평생 청년으로 살자는 뜻에서 청년주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청년기 때에는 청년답게 살고, 장년기에 들어서면 청년처럼 살자는 의미에서 청년주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청년주일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주일입니다. 돌아보면, 우리 주변에는 노인같은 청년이 있는가 하면 청년같은 노인도 있습니다. 우리는 청년기에는 청년답게 살고, 장년기 노년기에는 청년처럼 사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평생 청년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야말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외치며 살아야 합니다. 이런 인생이 참으로 복되고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청년이고 어떻게 평생 청년으로 살 수 있습니까?


먼저 청년은 무엇보다 뜻을 세우고 뜻을 따라 사는 자입니다. 물질에 휘둘려 살지 않고 의미를 추구합니다. 의미를 추구하지 않고 물질에 휘둘려 사는 사람은 아무리 20, 30대라 할지라도 더 이상 청년이 아닙니다. 청년은 반드시 뜻을 세우고 그 뜻을 따라 살려고 합니다. 의미를 추구하려고 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청년은 달려갈 삶의 방향을 올바로 정하려고 애를 씁니다. 스피드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라는 사실을 잘 아는 자가 청년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어디로 달려갈 것인가?’를 정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청년은 ‘이 땅에 사는 동안 무엇을 하다 갈 것인가?’ 를 깊이 고민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가 청년입니다.


둘째로 청년은 무엇보다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그리하여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의 식견을 가지려고 애쓰는 자입니다. 이런 사람이 나이에 상관없이 청년입니다. 셋째로 청년은 자신의 미래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자입니다. 시간을 아끼고 분초를 아껴서 미래를 준비하려 합니다. ‘가을의 벼가 고개를 숙이기 위해서는 우선 여름에 부쩍부쩍 성장해야 한다’는 진리를 잊지 않습니다. 넷째로 청년은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고난을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거름으로 삼습니다. 절대로 현실에 안주하거나 현재의 질서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기존의 질서에 도전하고 더 나은 질서를 세우려고 애를 씁니다.


다섯째로 청년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땅에 떨어진 것을 보면 참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당하고, 교회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참지 못합니다. 이런 거룩한 분노를 터트릴 줄 아는 자가 청년입니다. 여섯째로, 청년은 평생 자기의 멘토가 되는 스승을 만나려고 헤맵니다. 일곱째로 청년은 인생의 동반자를 찾아 헤맵니다. 청년기가 되어서도 인생의 배우자를 찾아 헤매지 않는 자는 좀 이상한 자입니다. 평생 함께 살 자를 찾아 헤매는 자가 청년입니다. 청년은 평생의 반려자를 찾아 헤매고 평생 같은 뜻을 품고 같은 방향을 향해 달려갈 동지를 찾아 헤매는 것입니다.


이런 청년의 특징을 보여주는 사람은 나이를 불문하고 청년입니다. 그런데 이런 청년상을 뚜렷이 보여주는 사람이 오늘 말씀의 주인공인 다윗입니다. 다윗은 평생 청년으로 산 사람입니다. 다윗은 청년기에는 청년답게 살고, 장년기 노년기에는 청년처럼 살았습니다. 그리하여 평생 청년으로 살았습니다. 우리는 다윗을 통해 진정한 청년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 본문말씀은 그 유명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는 사울이 왕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사울이 점점 교만해져서 백성들 위에 군림하고 자기 뱃속 챙기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왕이라는 사람이 이러니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자연히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사라졌습니다. 왕이 그러하니, 그 밑의 신하들, 권력자들, 지방 토호세력들이 전부 권력을 남용하고 자기들의 잇속 챙기는 데 혈안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백성들은 도탄에 빠지고 결국 나라의 국력이 약화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블레셋이 쳐들어 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 블레셋의 장수 중에 골리앗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말씀 사무엘상17장 4절을 보면 골리앗의 키가 6규빗 한 뼘이라고 했습니다. 미터로 환산하면 약 2미터 90센티미터가 됩니다. 한마디로 골리앗은 거구였습니다. 그런 거구가 온 몸을 갑옷으로 무장하고 기다란 창을 꼬나들고 이스라엘 진영의 코 앞에 와서 조롱했습니다. “야! 이놈들아 성채에 숨어 있는 놈들이 무슨 하나님의 군대냐? 너희 중에 누가 나와 싸워서 이기면 우리가 너희 종이 되고, 내가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는 것이 어떠냐! 으하하하!”이러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고 이스라엘백성들을 조롱했습니다. 이것을 무려 40일 동안이나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백성들은 누구하나 나서지 못하고 다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그 때 다윗은 들에서 양을 치고 있는데 하루는 아버지 이새가 ‘전쟁에 나간 형들에게 양식을 전해 주고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오라’는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다윗은 아버지의 명을 받들어 전쟁터에 나갔는데, 마침 골리앗이 나와서 이스라엘백성들을 향해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조롱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백성들은 누구 한 사람 나서지 못하고 그 조롱을 다 받고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다윗이 거룩한 분노를 터트렸습니다. “이 할례받지 못한 놈이 누구관대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가!” 의분을 참지 못하고 다윗이 자원해서 나가 싸우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32절을 보겠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사울이 “아니 너는 소년 아니냐 골리앗은 어려서부터 용사인데 어떻게 니가 가서 싸우겠다고 하느냐 아서라!”만류했습니다. 그 때 다윗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34절을 보겠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나이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받지 않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저 폐하,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제가 이래뵈도 목동일을 할 때 사자나 곰하고도 싸운 사람입니다. 사자 입에서 양의 새끼를 건져 내었나이다. 사자의 수염을 잡고 쳐 죽이기도 하고 곰하고도 싸웠는데, 하물며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골리앗쯤이겠습니까? 그가 이 짐승 중의 하나같이 될 것입니다.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신 하나님이 이 블레셋의 손에서도 건져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대답한 것입니다. 얼마나 당찹니까?


사람은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인격과 됨됨이와 사상 가치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다윗의 말을 들어보면 청년의 기개가 느껴집니다. 사울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울이 보니까 범상치 않거든요. 그래서 골리앗과의 싸움을 허락하면서 자신이 입던 갑옷을 내주었는데 다윗이 입어 보니까 너무 크고 무거워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갑옷을 벗어버리고 달랑 물매와 물맷돌 5개만 가지고 골리앗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한편 골리앗이 보니까 어린애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골리앗이 다윗을 보고 “야 이 놈아! 니가 나를 개로 알고 막대기를 가지고 오느냐? 내가 오늘 너를 죽여 너의 살을 찢어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의 먹이로 주겠다.” 이렇게 무지막지한 말을 외쳤습니다. 얼마나 무섭습니까? 웬만한 사람같으면 그 자리에서 주저앉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을 보십시오. 45절에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나아오거니와 나는 니가 모욕하는 만군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가노라” 했습니다. 얼마나 당찹니까? “내가 오늘날 너를 쳐서 목을 베어 공중의 새와 들짐승에게 주겠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심을 만천하에 알게 하겠다. 이놈! 내가 오늘 너를 죽여 오늘날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않음을 온 세상에 알게 하겠노라!” 이렇게 외치면서 골리앗 앞으로 나아가서 다윗이 물맷돌을 재어서 쏘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돌이 골리앗의 아킬레스건인 이마에 정통으로 맞아 박혀 버렸습니다. 그러니 천하의 골리앗이라도 어떻게 견디겠습니까? 그 자리에서 풀썩 썩은 통나무 쓰러지는 것처럼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 때 다윗이 표범처럼 날쌔게 접근해서 골리앗의 칼을 빼서 그 칼로 골리앗의 목을 베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블레셋 군인들이 기겁을 하고 도망갔고, 그 날 이스라엘 군대는 다윗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런 다윗의 승리를 보면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윗의 승리가 어느날 갑자기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윗의 승리는 평소에 성실하게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삶의 결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윗의 승리를 하나님의 은혜라고 쉽게 치부해버립니다.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다윗이 아무렇게나 물맷돌을 쏘았는데, 하나님의 역사하셔서 궤도 수정을 가해서 골리앗의 이마를 정통으로 맞추게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다윗이 1미리도 틀리지 않도록 정확하게 골리앗의 이마를 향해 쏜 것입니다. 물론 전체 과정은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도와주셨지만, 결코 다윗의 역할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아무나 들어 쓰시는 분이 아닙니다. 다윗이 평소에 성실하게 철저히 준비해 오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그 날 승리의 주인공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다윗은 평소에 수도 없이 물매 쏘는 연습을 했습니다. 물론 골리앗과의 싸움을 염두에 두고 한 것은 아닙니다. 다윗은 원래 양떼를 지키던 목동이었습니다. 양 떼를 지키다보면 때로 사자나 곰이 와서 양들을 물어갈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다윗은 목숨을 걸고 사자와 싸웠습니다. 사자가 와서 양을 물어갈 때, 양을 잃어버려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쫓아가서 사자나 곰하고 죽기 살기로 싸웠습니다. 또 사자나 곰으로부터 양떼를 지키기 위해 물매 연습을 했던 것입니다. 100번 쏘면 100번 명중할 때까지 연습에 연습을 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느새 물맷돌 쏘는 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이런 다윗이었기에 하나님으로부터 쓰임을 받은 것입니다. 참으로 다윗은 성실하게 정직하게 자기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 인생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청년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다윗은 평생을 청년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면 그 비결이 어디에 있습니까? 한마디로 그 비결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전해 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그 하나님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어렸을 때부터 연습하고 훈련했습니다. 다윗의 일생을 연구해 보면, 다윗은 정말 팔방미인이었습니다. 다윗은 용감한 군인이었고 탁월한 군사전략가였습니다. 또한 다윗은 사려깊은 행정가요 정치인이었습니다. 뿐 만 아니라 다윗은 위대한 시인이면서 작곡자였고 탁월한 수금연주자요 훌륭한 성악가였습니다. 다윗이 수금을 타고 노래를 시작하면 귀신이 놀라 도망갔습니다. 다윗은 못하는 것이 없었던 팔방미인이었습니다. 그러면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다윗이 진실로 여호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그 분을 마음에 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수금을 잘 타게 된 비결도 양 떼를 지키다가 무료하고 심심하면 수금을 타면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캄캄한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위대한 연주자요 성악가가 되었습니다.


또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느끼면서 그 하나님의 영광을 표현하다 보니까 자연히 위대한 시인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중요한 깨달음이나 사건을 만나면 반드시 시를 써서 남겼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시편의 절반 이상이 다윗의 시로 채워질 정도로 다윗은 위대한 시인이 된 것입니다. 지금 같았으면 노벨문학상은 따논 당상이었을 것입니다. 또 다윗의 집안이 가난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어렸을 때부터 들판에서 양을 치는 목동으로 살아야 했지만 절대로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목동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때론 사자와 곰하고도 싸웠습니다. 이런 경험이 훗날 골리앗과 싸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양떼를 보호하는 일에 충실하다 보니까 물맷돌의 명사수가 되었던 것입니다. 또 이런 경험들이 다윗을 훗날 훌륭한 군사전략가가 되게 했습니다. 또 하나님을 경외하다 보니까 다른 사람을 존중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자연히 그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리하여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대한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다윗을 영원한 청년으로 살게 했던 비결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마음에 품었던 것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해를 품은 달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해같이 빛나던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다윗이었기 때문에 훗날 인생에 어려움이 엄습할 때, 능히 이겨 낼 수 있었습니다. 골리앗을 쓰러뜨린 후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덤벼들었습니다. 전쟁 영웅인데 상은 고사하고 역적으로 몰아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무려 10년 동안이나 사울의 칼날을 피해 도망다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때 얼마나 억울했겠습니까? 그러나 다윗은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런 고난이 다윗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외쳤습니다.(시23:4) 다윗은 고난이 오면 올수록 더욱 형통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고난을 이겼기 때문입니다. 고난이 오히려 다윗의 인생을 풍요롭게 했습니다. 만사형통한 삶을 살았습니다. 좋을 때도 좋았지만 나쁠 때는 더 좋았습니다.


이런 삶은 장년기에 들어서도 변치 않았습니다. 훗날 통일 왕국의 왕이 되어서도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을 잃지 않았습니다.보통 고난의 때가 지나고 편안하게 되고 높은 자리에 나아가 세상을 호령하면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을 생각하지 않는 법인데 다윗을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더욱 불타올랐습니다. 자신은 비단이불 덮고 왕궁에서 편히 살고 있는데, 하나님의 법궤를 성막 안에 모셔 두고 있는 것이 못내 죄송해서 성전을 짓고 싶었습니다.(삼하7장) 이것이 다윗의 마음이었습니다. 이런 다윗의 마음은 노년기에도 변치 않았습니다. 죽기 직전에 그 아들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주면서 마지막 유언을 할 때, 다윗은 솔로몬에게 딱 한 가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와 명령을 따라 살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왕상2장)


다윗은 평생 하나님을 경외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마음이 변치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평생 청년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평가할 때,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을 평가하는 하나님의 기준이 다윗이었습니다. ‘다윗같지 않아!’ 그러면 끝장이었습니다. ‘다윗같이 살았어!’ 이것이 최고의 칭찬이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을 마음에 품으면 해같이 빛나는 사람이 됩니다. 평생 청년으로 살 수 있습니다. 특별히 청년기 시절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마음에 품으면 그 사람은 반드시 다윗처럼 해같이 빛나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청년기에는 청년답게 살고, 장년기 노년기에는 청년처럼 살게 됩니다. 그러면 그 인생은 참으로 날이 갈수록 겸손하고 성품이 온유합니다. 인간성이 풍성하고 자기 일에 충성을 다 합니다. 재능을 잘 갈고 닦아서 주변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 내면의 생각과 가치관이 건강해서 올곧게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진정 청년으로 살기 원하는 성도들은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 만나기를 힘써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까? 그 유일한 길은 성경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평생 청년으로 살게 하는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헨리 페트릭이라는 사람은 말하기를 ‘성경의 가치는 지금까지 인류가 편찬한 모든 책의 가치를 합한 것보다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성경 속에 삶의 길이 있습니다. 우리를 건강하게 영원한 청년으로 살게 하는 굉장한 힘이 성경에 있습니다. 성경을 바르고 빠르게 알도록 힘쓰십시오. 이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성경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읽고 원만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청년기의 성도는 더욱 청년답게 살고, 장년기 노년기의 성도는 청년처럼 살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평생 청년으로 살게 되는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중앙의 성도들이 성경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만나 다윗같이 해같이 빛나는 청년으로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광양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