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12:1-9 ::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건강하게 가치있게 살기 위해서는 세상을 보는 두 개의 눈이 있어야 합니다. 작은 것을 세밀히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고, 동시에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숲을 볼 수 있는가 하면 나무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현미경과 망원경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 역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고, 동시에 개인의 내면을 볼 수 있는 눈도 있어야 합니다. 보통 인문학과 사회학은 세상 역사를 보는 눈을 키워주고, 심리학과 상담학은 개인의 내면을 보는 눈을 키워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균형잡힌 눈을 가지려면 인문 사회학 책을 읽는 동시에 상담 심리 책을 동시에 읽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끊임없이 이런 두 눈을 소유하도록 힘써야 하고, 균형잡힌 눈의 소유자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와같이 균형잡힌 눈의 소유자가 되도록 해 주는 가장 좋은 도구는 성경입니다. 이런 면에서 성경은 책 중의 책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올바로 읽고 깨닫게 되면 역사를 보는 눈이 열리고, 개인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눈이 생깁니다. 성경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니까, 그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나를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 역사가 보이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개인의 내면이 투명하게 보입니다. 성경을 바로 알고 바로 믿는 것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창세기가 중요합니다. 창세기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또렷하게 증거해 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셨지만 아담과 하와의 교만과 불순종으로 그 아름다움이 깨졌습니다. 그 후에 가인이 자기 동생 아벨을 돌로 쳐 죽였습니다. 죄가 전염된 것입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세상이 죄로 가득 찼습니다. 그것이 5장, 6장의 증언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시면서 하나님이 분노하시고 세상을 물로 심판하셨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노아 가정을 구원하시고, 그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펼쳐 가셨습니다. 이것이 창세기 6장부터 8장까지의 내용입니다.


하나님이 노아의 가정을 구원하신 다음에 아담과 하와에게 했던 명령을 똑같이 다시 하셨습니다. 창세기9장1절에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했습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했던 명령과 똑같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인간의 생육 번성 충만을 원하십니다. 그런데 노아 후손들이 이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아담과 하와처럼 또다시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것입니다. 창세기11장의 바벨탑 사건은 그들의 교만과 불순종을 보여주는 또렷한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창11:4절에 보면 노아의 후손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또다시 하나님자리를 넘보고 하나님처럼 되겠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교만합니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말이 뭡니까?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우리가 땅에 충만하지 말고 똘똘 뭉쳐 있자, 흩어지지 말자!’ 이렇게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땅에 충만하라” 했는데, 다시 말해 골고루 흩어져 살라고 했는데, “우리가 도시를 건설하고 탑을 높이 지어서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전면적으로 부정해 버린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처럼 노아의 후손들도 교만하고 불순종했습니다.


돌아보면, 오늘 이 시대 이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온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고 있습니다. 전국에 흩어져서 평화롭게 자연과 더불어 살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데, 서울과 경기도만 바글바글하고, 지방은 텅텅 비어 가고 있습니다. 갓난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그친 지역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무서운 저주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자꾸만 서울 중심의 정책을 폅니다. “우리가 하늘까지 닿는 탑을 짓고 흩어짐을 면하자.” 노아의 후손들처럼, 이 나라가 지금 서울이라는 거대한 바벨탑을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전국에 골고루 흩어져 자연과 함께 살라는 하나님의 뜻을 이 나라가 거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도시로 도시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대도시는 사람의 욕망이 피워낸 탐욕의 꽃입니다. 오늘 이 시대의 바벨탑입니다. 대도시는 화려함과 쾌락이 난무하는 곳입니다.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하나님 대신 물질을 숭상하는 곳입니다. 이런 곳을 이 시대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사모합니다.


모든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자연과 유리되고 콘크리트 숲에서 산다는 것은 그만큼 타락한 것이요, 그만큼 불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틀림없이 경쟁에 시달리고, 건강도 좋지 못하고, 불안과 폭력으로 시달리게 됩니다. 자연을 떠난 인간은 불행합니다. 원래 인간은 흙을 만지고, 흙과 더불어 자연과 더불어 살도록 창조된 존재입니다. 그래야 행복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 원리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이런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자연을 떠나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숲을 베어내고 모든 동식물들을 쫓아내고 콘크리트 숲, 회색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그 속에 들어간 현대인들은 온갖 불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온갖 무서운 질병에 시달리고, 경쟁에 시달리다 못해 우울증에 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막다른 골목에 몰려 자살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이 세계최고의 자살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교만과 불순종의 결과로 세워진 도시에서 인간들이 죄값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이 또 심판하셨습니다. 창세기 11장 7절 말씀입니다.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내려오셔서 저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시고, 저들을 강제로 온 지면에 흩어버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께 등을 돌린 인류를 다시 돌아오게 하시기 위해 한 사람을 주목하셨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오늘 말씀의 주인공인 아브람이었습니다. 오늘 창세기 12장 1절 이하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고 했습니다. 그러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네 고향 친척 아버지 집을 떠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뤄주겠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약속입니다. 아브람이 어떤 사람입니까? 창세기10장을 보면, 아브람은 노아의 후손 셈의 셋째 아들 아르박삿의 후손이었습니다. 아브람은 하란에서 태어나서 갈대아 우르로 가서 살다가 다시 하란으로 와서 살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아브람은 이리저리 떠돌던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사람들은 바로 이런 떠돌이의 후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애굽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하비루’라고 불렀습니다. ‘하비루’라는 말이 떠돌이라는 말입니다.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집시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렇게 별볼일 없는 떠돌이에 불과한 아브람을 하나님이 선택하셔서 지금 엄청난 복을 명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고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얼마나 대단한 약속입니까?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아브람이 이런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 4절을 보겠습니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세 였더라” 했습니다. 얼마나 놀랍습니까? 아브람이 하나님의 명령을 그냥 순종했습니다. 그 나이 75세에 자기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났습니다. 그것도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아브라함은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오늘 말씀 5절 이후를 보면 아브람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 제사드리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고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아브람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아브람은 비록 계획한 일들이 뜻대로 안풀리고, 기근을 당하기도 하고, 또 생명의 위협을 당하기도 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아브람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아브람의 위대함이 무엇입니까? 실천력입니다. 아브라함의 실천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이 ‘떠나라!’ 하시니까 그냥 아브라함이 고향 친척 아비 집을 떠났습니다. 그 나이 75세에, 그것도 정처없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일단 떠나고 본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로 아브람은 하나님의 명령에는 무조건 순종했습니다. 아브람은 아담과 하와와는 달랐습니다. 또 노아의 후손들과도 달랐습니다. 아담과 하와, 노아의 후손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치 않았지만, 아브람은 하나님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했습니다. 아담과 하와 이래로 내려온 불순종의 역사를 순종의 역사로 새롭게 물꼬를 튼 사람이 아브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하나님의 명령이 아브람을 온전히 복된 길로, 행복의 삶으로, 건강한 삶으로 인도했다는 사실입니다. 순종하는 아브람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습니다.(창15:6) 그리고 그의 삶을 선한 길로, 복된 길로, 행복의 길로, 건강한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약속대로 복의 근원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자신의 명령에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억지로 마지못해 따라오는 굴종이 아니라, 그 어떤 상황에서도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자발적으로 순종하는 자들을 찾으시고, 그런 자에게 복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신뢰하고 그러므로 어떤 상황가운데서도 자신의 명령에 순종하는 자를 찾으시고 그에게 복주시는 분이십니다. 아니 정확하게 표현하면 하나님의 명령 자체가 우리를 복된 길로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명령은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할 수 있는 것들이요, 둘째는 유익합니다. 신명기30장11절 이하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이 아니요 먼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 했습니다.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의 모든 명령은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명령은 쉽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하나님의 명령의 특징은 우리에게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신10:13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명령은 우리를 힘들게 하고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복을 위해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해서 하시는 명령이라는 것입니다. 또 말라기2장5절에서는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명령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평강을 주기 위해 명령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살 때, 인간은 행복하게 되어 있습니다. 건강하게 되어 있습니다. 복되게 가치있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모든 명령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들이요, 또 유익한 것들입니다. 2P입니다. possible이요, profitable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모든 명령은 우리가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자발적으로 지켜야 합니다. 이런 사람이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요 복된 사람입니다. 신명기30장 19절 이하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생명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복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사망을 선택하는 것이요, 저주를 자초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살기 위해서 생명을 택하고 사망을 버려야 합니다. 복된 길을 선택하고 저주의 길을 거부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해야 할 몫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선택해서 그 결과도 스스로 책임져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것이나 말 것인가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전적으로 우리가 져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실천하면 그것이 우리에게 복이 됩니다. 다시 말해, 굴종이 아니라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복을 내려 주셔서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십니다. 참으로 건강하고 생명의 향기가 진동하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생이 되게 하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를 반드시 천국으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세상의 똑똑한 자들을 쓰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려 하는 자를 쓰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학벌 좋고 권세 있는 사람을 쓰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려고 하는 의지와 실천력이 있는 사람을 쓰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쓰임받은 믿음의 선조들 중에 어느 누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까? 한 사람도 없습니다.


이 진리는 개인 뿐 아니라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나라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나라가 부강해지고, 평화가 넘쳐납니다. 어느 나라라 할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형편없는 민족이라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만 하면 놀랍게 변하게 합니다. 사실 앵글로섹슨 족이 원래 어떤 민족이었습니까? 순 해적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자 영국신사로 거듭났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의 능력입니다. 또 독일의 게르만민족은 산적들이었습니다. 이런 자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자 오늘의 강대한 독일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가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하면 이 나라가 강대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의 초강대국들에 의해 둘러 싸여 있습니다. 남쪽으로는 태평양 너머 미국이 있고, 동쪽에는 일본이 있고, 북쪽으로는 러시아가 버티고 있고, 서쪽에는 중국이 버티고 있습니다. 이런 강대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이 나라가 당당하게 생존할 수 있는 생존전략이 무엇입니까? 오직 한 가지! 이 나라 이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그 명령에 순종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유일한 비결입니다. 그러면 참으로 어떤 나라도 감히 넘보지 못하는 강대국이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고 평화가 넘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야말로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이다.’입니다. 그리고 이 땅의 생명들이 천국의 주인공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이유와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또 온 인류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온 인류는 온갖 비극적인 참상을 겪고 있습니다. 세계 도처에서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온갖 살인과 질병, 각종 암,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류가 전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게 되면 이 세상의 모든 고통과 불행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모든 굶주림, 전쟁, 살인, 질병, 전염병, 이 모든 불행한 일들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온 인류가 살 길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땅끝까지 나아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살 길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요, 나라가 살 길도 바로 이것이요, 인류가 살 길도 바로 이것입니다.


돌아보면,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그 명령에 순종하는 것은 그 옛날 아브라함에 비해 참 쉽습니다. 왭니까? 그 옛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것이 참 어려웠을 것입니다. 당시에는 성경도 없었잖습니까? 그러나 아브람은 눈에 뵈지 않는 하나님의 명령을 잘도 분별해서 순종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오늘날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명령을 성경이라는 책에 온전히 기록해서 우리 손에 들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명령을 알기 쉽게 분명하게 또렷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우리들이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또렷하게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을 위해 주어진 하나님의 모든 명령에 순종하기를 요구하시고 기대하십니다. 그 명령에 순종하는 자를 복된 길로, 행복의 길로 생명길로 인도하시고,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천국으로 인도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기쁨으로 순종하는데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짇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했습니다.(마7:24-27)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그 사람은 더 이상 약한 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자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자요, 가장 강한 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에 순종하는 자는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인생이 됩니다. 아무리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도 끄떡 없습니다. 인생의 삭풍이 몰아쳐도 끄떡없습니다. 절대로 우울증에 걸리지 않습니다. 낙심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는 강인한 인생이 됩니다. 늘 평안한 인생이 됩니다. 왭니까? 하나님이 전적으로 그의 삶을 책임지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나라는 더 이상 약소국이 아닙니다. 어떤 강대국도 넘보지 못하는 강대국이 됩니다. 왭니까? 전적으로 하나님이 지키시고, 하나님이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중앙의 성도들이 아브람의 하나님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의 명령을 기쁨으로 순종하는 삶에 모든 삶의 가치를 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아가 이웃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케 하는 데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사람들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케 하는 자들은 으로 복된 인생, 가치있는 인생입니다. 우리 중앙의 성도들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역사가 이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광양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