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37:1-11)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이 땅에 사는 동안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가치있게 건강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또 성공을 원합니다. 불행하게 살고 싶은 사람도 없고 실패를 원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마음의 원대로 행복의 파랑새를 잡고 아름답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원치 않는 불행의 늪지대에서 헤매다가 인생을 마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집니까? 행복하게 가치있게 건강하게 성공적으로 사는 비결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말씀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행복하게 가치있게 건강하게 성공적으로 사는 비결을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야곱의 가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야곱의 아들 요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셉에 대한 이야기가 창세기37장에서부터 50장까지 장장 13장에 걸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성경을 읽어보면 어떤 TV 드라마보다 재미있습니다. 제가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요셉은 야곱의 막내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오늘 본문말씀 3절을 보면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했습니다. 야곱이 늦둥이로 얻은 아들이 요셉이었습니다. 그래서 금이야 옥이야 귀하게 키웠습니다. 특별히 그를 위해 채색옷을 따로 지어 입힐 정도로 요셉을 특별히 사랑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떨어지고 맙니다.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시기해서 애굽의 종으로 팔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졸지에 애굽의 보디발이라고 하는 사람의 집으로 팔려갔습니다. 이때부터 요셉은 긴 고난의 터널을 지나야 했습니다. 오늘 말씀 2절을 보면 그 때 나이가 십칠 세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하면 고등학생 정도 되었을 때입니다. 이 때부터 보디발의 집에서 종노릇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날마다 고향땅을 바라보면서 아버지 어머니를 그리워하면서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낙심하지 않고 이를 악물고 맡은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다가 보니 길이 열렸습니다. 보디발이 하는 일마다 정직하게 하고 성실하게 하는 요셉을 주목하고, 자기 집의 모든 살림살이를 요셉에게 맡겼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가 했는데, 또다시 환란풍파가 몰려 왔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하다가 뜻대로 안되니까 자기를 욕보이려고 했다고 뒤집어씌웠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강간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얼마나 억울합니까? 최선을 다해 보디발을 섬겼는데 돌아온 것은 차디찬 감옥이었으니.. 그러나 요셉은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감옥에서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절망하지 않고 정직하게 성실하게 주어진 일을 감당했습니다. 그러다 기회가 왔습니다. 애굽왕 바로의 꿈을 잘 해석해준 덕분으로 바로의 신임을 사서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창세기41장46절에 보면 그 때 요셉의 나이가 30세였습니다. 그러니까 장장 13년 정도 요셉은 눈물의 떡을 먹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13년 만에 그 고난의 터널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총리가 된 요셉이 어떻게 살았습니까? 요셉은 총리가 되었어도 교만하지 않았습니다. 30세에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에 앉았으면 어깨에 힘을 줄 법도 한데 요셉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권력을 남용하지 않았습니다. 철저히 하나님의 뜻에 맞춰 백성을 섬기는데 사용했습니다. 요셉이 총리로 있을 때, 연속해서 7년 풍년과 7년 흉년을 맞이했는데, 요셉은 7년 풍년의 때에 7년 흉년을 철저히 대비했습니다. 창고를 짓고 풍년의 때에 남는 곡식을 저장했습니다. 정직하게 세금을 매겨서 공평하게 집행했습니다. 정작 흉년이 닥쳤을 때, 사방에 굶주리는 사람이 있었지만 애굽은 요셉 때문에 백성들이 굶주림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소문을 듣고 요셉의 형들이 양식을 구하러 왔는데, 그 때 요셉은 형들을 따스하게 맞이하고 도와주었습니다. 이 형들이 누구입니까? 그 옛날 자기를 애굽에 팔아넘긴 형들입니다.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리고 진절머리가 날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요셉이 어떻게 대합니까? 창세기50장19절로 21절 말씀에 보면,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지금 이 말씀의 배경은 야곱이 죽은 다음의 상황입니다. 아버지 야곱이 죽으니까 형들이 지레 겁을 먹었습니다. 자기들의 과거의 잘못을 기억하면서 요셉이 원수갚으려 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을 때, 요셉이 이런 말을 했던 것입니다. “아니 형님들 왜 이러십니까? 하나님이 나를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원하려고 이곳에 보내셨습니다. 그런데 내가 왜 형님들을 해치겠습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내가 형님들과 형님들의 자녀들을 책임지겠습니다.” 이렇게 나온 것입니다. 요셉의 마음과 생각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요셉은 마음과 생각이 아름다웠고, 내면이 건강한 사람이었습니다. 내면이 이렇게 건강하고 아름다웠기 때문에 이 내면의 아름다움과 건강함이 그의 삶을 아름답게 하고 강하게 했습니다. 13년 동안 고난의 터널을 지날 때, 그 절망의 순간에도 결코 절망하지 않고 낙심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요셉의 내면이 이렇게 아름답고 건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총리가 된 후에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선용해서 백성들을 섬길 수 있었던 것도 요셉의 내면의 아름다움 때문이었습니다. 마음과 생각의 아름다움과 건강함이 요셉의 삶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의 아름다움과 행복은 주어진 여건과 상황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삶의 아름다움과 행복은 여건과 상황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입니다. 그 사람의 내면의 아름다움이 그 사람을 아름답게 하고 건강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이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합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했습니다.(잠4:23) 무슨 말입니까? 사람을 사람답게 살게 하는 힘이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마음이 중요합니다. 마음과 생각 속에 어떤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이 자리잡고 있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요셉의 마음속에는 한 사람의 인생을 건강케 하고, 가치있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아름다운 생각들이 가득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요셉의 마음의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이것은 정말 중요한 질문입니다.

오늘 말씀 창세기37장6절 이하를 보겠습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꾼 꿈을 들으시오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요셉은 17세 때, 요셉의 곡식단이 일어서서 형들의 곡식단의 절을 받는 꿈을 꾸었습니다. 이것을 요셉의 형들은 요셉이 자기들 위에 군림하는 꿈으로 생각했습니다만 그것은 형들의 오해였습니다. 요셉의 꿈은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삶을 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아까 창세기50장에서 요셉이 형님들에게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다짐한 것이 그 증거입니다. 요셉이 17세 때에 간직한 꿈은 형들을 섬겨서 진심으로 그들의 존경을 받겠다는 꿈이었습니다. 해와 달과 별이 절하는 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와 형들 위에 군림하겠다는, 그런 세속적인 야망이 아니라 부모님과 형들의 생명을 책임지는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진실로 부모님과 형님들의 존경을 받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꿈을 요셉이 간직했던 것이고, 이 꿈이 요셉을 건강한 내면의 소유자로 만들어 주었고, 그리하여 요셉을 아름다운 삶으로 이끌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이 꿈이 어디서 온 것입니까? 이 꿈의 근원을 추적해 보면, 여호와 하나님에게서 온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의 꿈이 바로 하나님이 창세전에 꾸었던 꿈이었습니다. 창세기1장28절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라.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라.”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정복하라’는 말이 ‘군림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하나님 대신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대신해서 모든 생명들을 건강케 하고 풍요롭게 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것을 위해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인간에게 기대하시는 변함없는 요구입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이 하나님의 요구를 이뤄드리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교만하고 불순종다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그 후 아담의 후손들은 전혀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통해서 꿈을 키워 오시다가 요셉에게서 그 꿈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셉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다시 말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모든 생명들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기 원하시고, 세상을 아름답게 건강하게 풍요롭게 하는 꿈을 갖고 계십니다. 그 창세전의 꿈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 꿈을 우리에게 제시하시고, 그 꿈을 간직한 자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풍요롭게 건강하게 하는 데 관심을 갖고 사는 자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에게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요셉이 자신의 인생을 참으로 강인하게 가치있게 성공적으로 살게 된 힘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요셉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던 꿈이 바로 하나님의 꿈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요셉은 그 나이 17살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만났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마음에 소중히 간직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대신해서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풍요롭게 하고 건강케 하는 데 헌신하며 살리라!’ 이런 꿈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이 꿈이 요셉의 마음을 아름답게 하고 건강하게 했습니다. 이 꿈이 보디발의 집의 종으로 팔려갈 때도 낙심하지 않을 수 있게 만들어 주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보디발의 처 때문에 차디찬 감옥에 갇혀서 앞날을 기약할 수 없었을 때에도 절망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도 이 꿈 때문이었습니다. 애굽의 총리가 되어서도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한 눈 팔지 않고 성실하게 정직하게 일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꿈 때문이었습니다. 7년 풍년의 때에 공평하게 세금을 집행하고 창고를 지어서 장차 닥칠 흉년을 철저히 대비하게 했던 것도 이 꿈 때문이었습니다. 흉년이 닥쳤을 때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게 했던 것도 이 꿈 때문이었습니다. 온 세상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유독 애굽의 백성들을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던 것도 이 꿈 때문이었습니다. 요셉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했을 때에도 겸손하게 했던 것도 바로 이 꿈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이 요셉의 마음과 생각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부요하게 했습니다. 결국 아름다운 삶, 감동적인 삶이 되게 했던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저와 여러분들이 바로 하나님의 꿈을 이어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을 참으로 가치있는 인생으로 복된 인생으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꿈도 다같은 꿈이 아닙니다. 꿈에도 종류가 있고 질이 있습니다. 추한 꿈이 있고, 아름다운 꿈이 있습니다. 추한 꿈은 자기만을 위한 꿈입니다. 세상부귀영화누리고, 권세를 누리고, 사람들 위에 군림하면서 떵떵 거리면서 살고 싶다. 이런 꿈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런 꿈을 꾸는 자도 그 꿈대로 됩니다. 그 꿈이 양심을 외면하게 합니다.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권모술수를 부리게 합니다. 파멸로 달려가는 줄도 모르고 그저 시기하고 질투하고 모함하면서 살게 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그 인생이 끝납니다. 꿈대로 되는 것입니다. 또 아름다운 꿈을 꾸는 자도 꿈대로 됩니다. 하나님의 대신해서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건강하게 하고, 풍요롭게 하고 살맛나는 세상이 되게 하는 꿈을 꿉니다. 자신의 시간과 재능과 물질을 사용해서 주위 사람들이 행복하게 건강하게 세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꿈을 꿉니다. 그러면 이 꿈이 하나님께서 그토록 원하시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삶으로 인도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인생이 아름다운 인생이 됩니다. 꿈대로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이런 아름다운 꿈을 이어받아야 합니다. 왭니까? 우리가 예수 믿는다는 것은 아름다움 꿈을 이어받겠다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대행자로, 하나님의 얼굴로 살라고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기로 결단한 사람이 바로 예수믿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을 때, 우리는 하나님과 약속한 사이입니다. ‘요셉과 같은 아름다운 꿈을 간직하고 살겠습니다. 하나님의 꿈을 이뤄드리겠습니다. 세상을 건강케 하고 풍요롭게 하고 아름답게 하는데 헌신하겠습니다.’ 이렇게 약속한 것입니다.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과 약속한 사이라는 것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요셉과 같은 꿈을 마음속에 간직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그 마음과 생각이 아름답게 됩니다. 결국 이런 사람이 감동을 주고 그 사람의 인생이 성공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돈 많이 번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자기만을 위해 산 사람은 아무리 높은 권좌에 앉았어도, 아무리 큰 돈을 벌었어도 결코 성공한 사람이 아닙니다. 이런 사람은 돈버는 기계에 불과합니다. 자기 재능을 자기를 위해 쓰지 않고, 자기가 누리는 권세를 자기를 위해 쓰지 않고, 사람들을 섬기는 도구로 사용하는 사람!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풍요롭게 하고 건강케 하는 요셉같은 사람이 정말 성공한 사람입니다.

교회는 성도들에게 이런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하는 곳입니다. 그런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교회도 다 같은 교회가 아닙니다. 건강한 교회가 있는가 하면, 타락하고 변질된 교회도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부르심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가르치지 않고, 여전히 세상적인 욕심으로 살도록 방치합니다. 아니 더 부추깁니다. 세상을 더 탐욕스럽게 더 게걸스럽게 살도록 자극합니다. 타락한 교회요 병든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꿈을 잃어버린 교회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꿈을 잃어버렸으니 성도가 아름다운 꿈을 꿀 리 없습니다. 그러니 이 나라 백성들이 아름다운 꿈을 꿀 리 없습니다. 그저 등 따습고 배만 부르면 만족하는 짐승같은 꿈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지난 5년간 모든 것을 경제논리로 접근하는 자를 지도자로 세우는 어리석음을 범했던 것입니다. 여기에 작금의 한국사회의 모든 문제의 근원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꿈을 소중히 간직하는 교회되기를 원합니다. 그 하나님의 꿈을 이뤄드리는 교회되기 원합니다. 모든 성도들이 요셉처럼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교회! 그리하여 하나님의 꿈을 소중히 간직하도록 자극하고 격려하는 교회! 세상에 나아가 세상을 아름답게 건강하게 풍요롭게 하도록 용기와 힘을 주는 교회! 자신만 알고, 권력을 남용해서 부정부패하고 세상을 떵떵거리고 살지만 사실은 짐승같이 살아가는 삶을 부끄럽게 여기고, 오히려 그런 삶을 더 이상 살지 않도록 이끌어주는 교회! 참으로 이런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에게 다시 묻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십니까? 출세하고 높은 자리에 앉아서 떵떵거리면서 사는 꿈입니까? 돈 많이 벌어서 잘 먹고 잘 사는 꿈을 꾸십니까? 고급 승용차타고 고급 호텔 음식점에서 산해진미 먹는 것이 꿈입니까? 그런 세속적인 꿈들은 저 지리산 깊은 곳에 묻어 버리십시오, 남해 깊은 바다에 던져 버리기 바랍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에 꼭 필요한 자가 되리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거룩한 도구로 살리라!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서 저들의 존경을 받으며 살리라! 세상을 아름답게 풍요롭게 하는 자로 살리라!’ 요셉같이 이런 아름다운 꿈을 마음에 소중히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꿈을 품고 사는 사람과 그저 자신만을 위한 꿈을 품고 사는 사람과 어떻게 그 인생이 같을 수 있겠습니까? 한 사람은 하나님의 동역자로 살고, 한 사람은 짐승으로 살아갑니다. 한 사람은 하늘을 살고, 한 사람은 땅을 기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요셉처럼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만나기를 바랍니다. 우리로 하여금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 그 여호와 하나님을 깊이 만나, 요셉처럼 마음과 생각이 아름답고 건강하고 부요한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 내면의 아름다움과 건강함으로 하나님께 쓰임받고 이웃들에게 참으로 감동을 주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광양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