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서의 네 번 째 겨울을 앞두고 있다. 첫해 겨울… 과연 겨울이란 것이 존재는 하는 것인지, 존재했다는 소문만 있을 뿐 실존하지 않는 계절은 아닌지….의구심으로 12월을 맞았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간다. 낮에는 따사한 볕으로, 아침저녁으론 선선한 공기로 마음을 만지기 시작한지….. 특히 해질녘 릭샤를 타고 서늘한 바람을 콧구멍에 넣는 재미는 차라리 낭만이다. 물론 콧구멍 벽에 붙은 검댕이를 떼어내는 수고가 따르긴 하지만…

지난달 밟아 지나온 1년을 돌아볼 수 있었다. 난 참 불성실 했는데, 난 참 미약했는데, 당신은 일향 미쁘사 신실하게 또 신실하게 이루어 내고 계셨다.

1) TNT: 얼마 전 8개월 전부터 소망하던 TNT(TV and Tract) 사업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환자를 위해 진료 대기시간에 상황에 맞는 소책자와 또 영상을 통해 그들을 아버지 곁으로 이끌기를 소원했다. 클리닉이 자발적으로 이 일에 동참하기를 원했는데 지난주 드디어 스스로 TV를 구입했다. ㄱ도한다. TNT를 통해 돌아올 영혼을 위해….
2) 클리닉: 찾아온 환자를 다 볼 수 없는 날이 잦아졌다. 미안한 마음 한 켠 감사한 것은, 그 만큼 이 지역에서 자리를 잡아 간다는 증거다. 무슨 풍문에 예까지 걸음 했는지 불문하는 것은 당신께로부터 온 바람임을 알기 때문이다. 바란다. 이어 ㅅ령의 바람이 불어 닥치길...
3) BKS(B~ Kid School 주일학교): 참지 못하고 부으시는 ㅎㄴ님의 ㅇ혜다. 지난주엔 고학년 아이들(5학년~고등학생) 11명 전원이 1주일간 매일같이 개인 묵상을 달성했다. 어린 아이들(10명) 조차도 여기저기 작의 변화의 소문이 꿈틀 인다. 참 많이 기다리셨던 것 같다.
4) 심장수술 돕기: 오늘 또 한 명의 심장병 어린이가 찾아왔다. 끼니조차 잇기 어려운 그들에게 같이 고민하며 고생하며 고대하며 드디어 수술을 하게 되었다. 그들에겐 기적 같은 일이기에 아직도 하루걸러 하루 감사전화가 온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함께 당신을 발견하고 또 그렇게 영광 받으시는 당신을 본다.
5) 말크(영양클리닉): 지난해 1년을 꼬박 영양실조에 대해 트레이닝을 받았다. 힘겨워 몇 번이고 그만 두고 싶었다. 이젠 그 시간이 고맙기까지 하다. 영양문제로 시름하는 수 많은 아이들의 몸을 달랠 큰 수저를 얻은 것 같다. 몸을 넘어 영의 양식을 얻어가는 영양클리닉으로 자라가길 소원하다.
6) 하늘나라보리: 하늘이는 너무 훌륭히 태국에 적응했다. 밝은 웃음 사이에 넉넉히 풍겨나는 풍요를 볼 때마다 저절로 당신을 노래하게 된다. 나라는 태국학교로부터 따끈따끈한 합격 통지를 받았다. 이곳 현지 학교에서 참 쉽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또 길이 열렸다. 어디 떠돌고 있는지 알 수 없었던 보리의 개념이 이젠 정착하는 가 싶다. 조금 늦긴 했지만 이젠 언니대열에 합류할 때가 되었다.

특별ㄱㄷ제목
12월 20일 크리스마스 행사를 한다. 8시 30분부터 두 시간은 어린이들을 위해, 11시부터 세 시간은 어른들을 위해 한다. 믿는 자끼리 즐기는 행사가 아니다. 다운이는 어린이 행사를 주관하고 아름이는 어른행사의 설교를 맡았다. 죽은 영혼을 살리는 역사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아룀 제목>
1.(사역) 아름: ‘싸’ 클리닉과 ‘쪼’빈민가와 ‘영양클리닉’ , ‘심장병어린이 도움’ 사업을 통하여 ㅎㄴ님 나라 확장하는 길을 열어주시기를. 1:1 공부를 하고 있는 현지인 리더 ‘께’가 실 생활에서 당신의 인도하심을 받는 훈련이 이루어지고 같이 공부하고 있는 ‘싸’를 잘 세워가도록.
2.(사역) 다운: ‘바’ㄱㅎ 아이들(약30명) 주일학교(BKS)의 현지인 선생(따)이 그만 뒤서 다운이 혼자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ㅈ님의 시간에 현지인 이양이 되며 그 때까지 신실하게 이끌어 가도록. 12월 13일 1일 캠프가 있을 텐데 많은 아이들이 ㅇㅅ님을 알게 되도록. 께의 아내인 ‘쿠’(현지 ‘바’ㄱㅎ 지도자중 한 명)와 공부가운데 그가 자라가는 것을 도우며 동시에 쿠가 공부하고 있는 ‘꼰’(무슬림)이 ㅅㄹ님의 가르치심으로 ㅇㅅ를 알게 되도록.
3.(사역)이 모든 ㅅ역가운데 또 삶 가운데 전ㄷ의 문을 열어주셔서 이 땅 가운데 ㄱㅎ를 볼수 있도록 또 이를 이루실 ㅎㄴ님을 지속적으로 신뢰하는 믿음 주시기를.
4.(삶)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 영적인 공격(무기력, ㅎㄴ님으로 멀어지게 함)이 잦은데 이 지역의 악한 영들이 쫓겨가며 이 땅가운데 ㅈ님의 것으로 채워지도록
5.(나라)총선으로 정치적 불안이 사회불안으로 이어져 총파업과 혼란과 파괴와 방화가 계속되는데(올해만 330명이 넘게 사망) 사탄의 개입이 제거되고 혼란 속에서도 ㅎㄴ님의 나라가 임하는 길이 열리도록
6.(ㄱㅎ) 사람들 머릿속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외국인을 의존하는 병폐가 이 나라 이 ㄱㅎ가운데서 완전히 떠나가도록
7.(가족 감사) 아름이의 어머님이 10월 말 7시간짜리 허리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심을 감사. 속히 회복 되고 또 이를 통해 은ㅎ를 맛보는 시간이 되도록
8.(가족) 아직 ㅇㅅ를 믿지 않으시는 다운이 아버님과 다운이 남동생의 마음을 녹여주셔서 오랜 바램이 속히 이루어지길 소원합니다


<하늘나라보리> (14/11/9)
1. 하늘: 한 학기를 잘 마무리하고 방학 때 부모님과 동생들과 즐겁고 신나는 시간 보내도록
2. 나라가 태국학교에 합격하게 되어 감사.
지금 다니는 현지학교에서 같은 반 아이들(대부분 나이 많은 오빠들)과 대화 소통 없이 거의 1년 넘게 지내고 있는데(서로 경계함) 남은 학기도 잘 보내도록.
3. 보리의 심성을 주관하여 주셔서 올 곧은 아이로 자라나며 더욱 말을 집중해서 잘 듣고 개념 있게 행동하는 어린이로 자라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