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토스 1.

하나님을 향하여 나의 손을 높이 든다.
아무리 지고하신 분이시라도 나의 촉수는 그 곳에 미칠 수 있다.
3단 로켓이 대기권을 벗어날 연료를 가졌다지만 나에게는 그 이상의 에너지가 있다.

그와 나는 부분이 아니고 전체다.
“너희가 내안에 내가 너희안에~”
작은 코스무는 콩코드의 세계다.

‘주님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냉철하고 차가운 지성으로
데이터를 가진 다분히 객관적인 도덕률로

그분의 말씀을 받자.
성육신하신 그분의 가르치신 말씀을 행간까지 읽도록 하자.
읽고 또 읽자.
오늘의 나의 시간 전부를 바쳐서
그분이 기뻐하실 일을 민첩하게 수행하도록 한다.

나의 노래가 있다
두 손을 높이 들고 부르는 노래가 있다
춤이 있다. 덩실대며 하늘로 솟는 춤사위가~

그분이 나를 안으셔서 생명수가 흐르는 보좌까지 나를 데리고 올라 가신다.
지나치게 격앙된 나를 그 시원한 바람으로 그 생수로 씻으시고
“I am cool"
이라는 말을 하게 하신다.
청소년처럼.

‘주여, 나는 당신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당신만이 나의 주권자이십니다.
당신에게만 나의 구원이 있습니다.
주여 저에게 복 주시고 저를 안수해 주세요. 예수의 이름으로’

공관 복음이 주님의 정면이시라면 요한복음은 또 다른 측면이라 했다.
나는 오늘 이 아침에 4복음을 다 읽는다.
그리고 그분의 파토스를 감지할 것이다.

파토스(pathos)는… 철학상의 용어로 정념(情念) ·충동 ·정열 등으로 번역되며 로고스와 상대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