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부부 이유건-우지은 성도가 미국으로 유학갈 때 제가 편지를 하나 써서 주었습니다. 백달러 지폐 한 장을 동봉하여 주었습니다. 그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이유건, 우지은
사랑하는 두 사람, 우리 교회 믿음의 부부입니다. 사랑하고 아끼고 축복하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두 분을 축복하셔서 미국으로 공부하는 길을 여셨습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두 분의 손길을 우리 하나님께서 붙잡으시고 아브라함의 자손들에게 베푸시듯 여호와 이레의 축복 속에 선하게 이끄실 것입니다. 이 예물은 두 분이 미국 땅에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섬길 교회를 찾았을 때 기쁨으로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곳이 바로 왕십리중앙교회이며 그곳이 바로 우리 주님이 기뻐하시는 곳입니다. 아마도 그 미국의 교회 목사님께서 때마다 일마다 두 분의 가정을 축복하실 것이고 위하여 기도해 주실 것이고, 믿음의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겁니다. 아마도 그 분은 매우 훌륭하신 목회자이실 겁니다. 이유건, 우지은! 사랑하는 이들에게 언제나 함께 하시고 생각한 것 그 이상의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선하신 주님의 손길이 내내 함께 하시기를 간구하고 간구합니다.

                                    2013년 4월 마지막날
                                   두 분을 미국으로 보내며 양의섭 목사가 드립니다.

이 두 사람이 미국에 가서 자기들이 예배드릴 교회를 찾았습니다. 그리곤 제 편지를 영문으로 번역하여 지폐와 함께 교회에 드렸습니다.

Yoogun Lee, Jieun Woo
These are two people I love,
a couple of belief in our church.
and people of faith
whom I love, cherish and bless.

Now God
blessed them
and opened a way to study in US.

Wherever they are,
the Lord will hold their hands
and guide them in paths of goodness
in the bless of Jehovah-Jireh(The Lord Will Provide)
as the Lord gives to the generations from Abraham.

This is
the first offering
that they will give with pleasure
when they find a church to worship and serve.
The church will be another Wangjoong Church
and the place our Lord will be pleased with.

The pastor in the American church will bless this family of two people
every time and for every event,
pray for them,
and guide them to a good way of belief.
He may well be a very nice pastor.

Yoogun Lee, Jieun Woo!
For these people I love,
Lord, please be with them always
and fill them with something better than they expect.
May your good hands be with them every moment.
Sending a couple away

   On the last day of April, 2013
    From Pastor Eui Sup Yang of Wangjoong Church in South Korea

그랬더니 그 편지와 백달러를 받아들고 그 교회 목사님이 감동하셔서 전 교우들에게 이야기를 하셨답니다. 그리고는 이 두 사람이 시간이 흘러 다른 도시로 옮기게 되자 그 미국 목사님은 제가 한 것처럼 역시 편지를 써서 주셨답니다. 이사 가는 도시에서 교회를 찾으면 그렇게 하라고. 감사한 일이죠. 감동과 은혜는 국적과 인종을 초월합니다. 우리가 받는 은혜, 저들도 받고, 우리가 받는 감동, 저들도 받습니다. 이런 은혜와 감동의 물결이 우리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