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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
| 교인과 교회도 에너지 절약에 힘쓸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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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인해 지난주는 사상 최고의 전력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유가는 배럴 당 150달러를 곧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고 심지어는 200달러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우리나라는 제 3차 오일쇼크가 올 것이며, 스태그플레이션(경제는 침체되고 물가는 오르는 현상)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은 1500선을 위협하고, 촛불집회로 인해 사회는 어수선하고……. 뭔가 하나 시원한 이야기가 없는 한 주간이었습니다.
마치 손을 댈 수 없는 무정부상태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지혜는 행동이 포함된 가치입니다. 머리만의 지혜가 아니라, 손과 발로 보이는 지혜여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금요일 아침 신문을 보니까, 선풍기를 풍량을 최대에서 가장 작은 단위로 줄이면 3개월간 우리나라에서 절약할 수 있는 돈이 1,300억 원이라고 합니다. 또한 여름철 두 달 동안 한 시간만이라도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틀면 1,000억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통 가정집에서 쓰는 한 달 전력이 250kW/h라고 한다면, 집안에 있는 TV, 컴퓨터, 정수기 등과 같은 전기제품의 콘센트를 빼어둔다면 대기전력 26.8kW/h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돈으론 3,177 원입니다. 그것이 전 국민의 가정으로 합산하게 되면 어마어마한 비용일 것입니다. 또한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동차를 타고 가려면 차 한 대당 유류비만 10만 원 정도들 것입니다. 그런데 고속철도를 이용해서 가면 10량을 달고 달리는 기차의 에너지 비용은 110만 원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개인의 윤리차원에서 국가의 윤리차원으로 생각을 전환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에너지 절약에 모범을 보여야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더운 여름을 지나자는 것은 아닙니다. 에어컨을 틀면 반드시 예배실 문과 창문을 닫아 주십시오. 그리고 에어컨 효과를 위해서 선풍기를 회전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예배부에서 맡아 주십시오. 모든 선풍기를 돌려주시면 에어컨 온도를 조금 높여 놓아도 좋을 것입니다. 물론 예배 후에 선풍기와 에어컨의 전원을 모두 끄는 것도 예배부에서 책임져 주십시오.
그런데 예배와 달리 소그룹이 모일 때입니다. 이때도 역시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는데, 퇴실 때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합니다. 때론 아무도 없이 선풍기가 돌아가는 일이 많습니다. 혹 에어컨 바람이 싫거나 너무 추우신 분들은 오히려 에어컨을 피해 앉아 주시거나, 아니면 아예 에어컨 옆으로 가서 앉아주십시오. 많은 분들이 더워하는데, 춥다고 자꾸 꺼달라고 하지 마십시오. 추우신 분들은 가벼운 웃옷을 준비하셔도 좋겠습니다.
또한 지난 당회에서 하절기에는 넥타이를 매지 않고 예배드리기를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넥타이만 풀어도 3도를 낮출 수가 있다고 합니다. 단상에 오르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넥타이를 매지 않습니다. 교역자들도 하절기는 넥타이를 매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교역자실에서 근무할 때는 물론, 성경공부를 인도하거나 심방을 갈 때도 넥타이를 매지 않을 것입니다. 교회의 차량 사용도 가능하면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각 부서에서 꼭 가야하는 일이 아니라면, 줄여 주십시오. 절약을 부탁드립니다.
/ 약수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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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금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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