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3일까지 ‘다웃’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던 첫 여름ㅅㄱ학교는 절찬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멀리 한국 덕소에서 온 6명의 특공대 한 명 한 명은 깊고 세밀한 만지심을 경험했고, ‘바ㄱㅎ학교’ 뿐 아니라 젬스학교에서 또 길거리에서 모여든 90명의 어린이들은 기쁨에 흠뻑 빠져버린 시간이 되었습니다. ㅅㄱ학교를 자기일로 여기고 선생님으로 또 자원봉사로 음식으로 또 시간으로 땀방울을 아끼지 않았던 현지 ‘바ㄱㅎ’ ㄱ인들에게는 자부심과 가능성이 임했고, 이 일을 뒤에서 주도했던 다운이와 각종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새벽이슬 선생님들에게도 강한 감동의 여진을 남겼습니다.

무엇보다 날씨부터 프로그램 구석구석까지 진하게 임했던 당신의 간섭의 향기가 이 모든 것을 풍성하게 했음을 고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ㅈ님께서 하셨습니다. 이 나라를 사랑하시고, 이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ㅈ님께서 세밀하게 손대시고 일하여 주셨습니다. 이 모든 은ㅎ를 넘어 아이들 인생 하나하나마다 임팩트가 되어 평생 샘처럼 솟아나는 기억이 되길…그리고 벌써 기다려집니다. 다음 ㅅㄱ학교가….. 지난 5월 25일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던 아름이의 아버님은 ㄱㄷ와 응원에 힘입어 조금씩 차도를 보이고 계십니다. 워낙 크게 손상을 입으셔서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이젠 많이 안정이 되셨습니다. 향후 한두 달은 더 병원에 계셔야 되는 상황이지만 소원하는 것은 이 번 어려움을 통해 ㅎㄴㄴ이 무슨 말씀을 하시고자 하셨는지 아는 것입니다.

4년전 이 땅에 처음 왔을 때 이곳이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집성촌인줄 착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대형국기와 현수막이 마을 가득 촘촘히 펄럭이고 밤새 질러대던 함성소리에 겨우 들었던 잠을 깨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월드컵 계절이 돌아왔고 국기며 유니폼 찍어내느라 천값이 올라갈 지경이 되었습니다. FIFA가 알아주지 않아도 이 근원을 알 수 없는 열정은 어찌 그리 충성스러운지…. 그 때 그 열기를 저희 가족을 맞았던 환영으로 여기고, 이제 1라운드를 마친 뒤 다시 터진 뜨거운 박수를 뒤로하고 잠시 숨을 고르고자 합니다. 지난 4년 돌아보아 달라진 것은 눈에 띄게 세어버린 흰머리와 촌스럽게 그을린 피부, 제멋대로 얼굴을 장악한 잡티들 그리고 조금 더 더러워진 성질입니다. 하지만 이 작전 타임을 통해 멋지게 넣을 골에 대한 꿈을 꿔 보고자 합니다. 우리의 감독되신 ㅎㄴㄴ께 더욱 사로잡히는 시간이 되길 소원합니다.

2014년 7월 아름다운 하늘나라보리

<서여사이야기>

하늘이는 치앙마이에서의 두 번째 해도 잘 마무리했습니다. 학기가 거듭할수록 과외활동에 대한 욕심도 더 많아져 살짝 걱정이 됐었는데 각종 상을 습득함으로 지난 시간을 증명해 냈습니다. 나라또한 길었던 2년의 현지학교 생활의 끝을 간신히(?) 마무리했습니다. 솔직한 맘으로는 잘 버텨주어서 잘 이겨주고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보리는 조금만 줄을 놓아주면 밥 먹는 것 말고는 일상과 습관과 규칙에서 끊임없이 튕겨나갑니다. 한국말도 영어도 방글라도 무엇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는데, 또 뭐라도 잘 해야 한다는 부담도 없이 그냥 흘러가는 이 나이 먹은 어린 영혼이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아룀 제목>
1. (사역감사) 7월 1일부터 3일까지 여름ㅅㄱ학교가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감사. 한국에서 오는 단기 팀, 현지 바ㄱㅎ와 다운이를 포함한 ㅅㄱㅅ의 아름 다운 협력으로 현지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시간이 되었음으로 인해 감사. ㅅㄹ께서 이 모든 시간들을 주관하셨음으로 인하여 감사

2. (사역) 아름: ‘싸’ 클리닉과 ‘쪼’빈민가와 ‘영양클리닉’ , ‘심장병어린이 도움’ 등 사역들을 통해 ㅎㄴㅏ님 나라 확장되는 길을 열어주시도록. 바쁜 가운데서도 아름이가 건강을 잘 유지하도록 1:1 공부를 하고 있는 현지인 리더 ‘께’가 실생활에서 당신의 인도하심을 받는 훈련이 이루어지도록. 또 께가 같이 공부하고 있는 ‘싸’가 심장병으로 어려워하고 있는데 이 기회를 통해 더욱 ㅈ님과 가까워지도록.

3. (사역) 다운 : ‘바’ㄱㅎ 아이들(약30명) 주일학교(BKS)의 현지인 교사를 위해 자원한 두 자매가 ㅎㄴ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ㄱㄷ합니다. 께의 아내인 ‘쿠’(현지 ‘바’ㄱㅎ 지도자중 한 명)와 공부가운데 그가 자라가는 것을 잘 돕도록. 동시에 쿠가 만나고 있는 ‘꼰’(무슬림)이 남편의 감시로 쉽지 않은 상황인데 ㅅㄴ령께서 역사하셔서 ㅇㅅ를 알게 되도록

4. (사역) 이 모든 ㅅ역가운데 또 삶 가운데 전ㄷ의 문을 열어주셔서 이 땅 가운데 ㄱㅎ를 볼 수 있도록 또 이를 이루실 ㅎㄴ님을 지속적으로 신뢰하는 믿음 주시기를.

5. (ㄱㅎ) 사람들 머릿속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외국인을 의존하는 병폐가 이 나라 이 ㄱㅎ 가운데서 완전히 떠나가도록

6. (가족) 중풍으로 쓰러지신 아버님의 한 두달 더 병원에 계셔야 하는데 지속적인 회복이 이루어져 병원을 두 발로 걸어 나가실 수 있도록. 가까이서 간호하는 막내 동생 가족에게 힘과 건강을 주시기를

7. 아버님의 병환으로 이곳 사역과 향후 일정을 수정해야 하는데 지혜롭게 아버지의 뜻대로 잘 재조정 할 수 있도록.

하늘나라보리(15/12/9)

8. 하늘: 방학 동안 가족들과 즐겁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9. 나라: 부모와 처음 떨어져 치앙마이 학교에 가게 되었는데 심적으로 정서적으로 잘 준비되어지는 시간이 되도록

10. 보리: 자기 할 일을 알아서 하고 스스로를 잘 챙겨가는 어린이가 되도록.

첨부된 파일을 여시면 생생한 사진과 함께 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