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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꿰뚫어보는 큰 눈을 뜹시다. |
| 한국교회, 낮추고 엎드려서 섬기는 자세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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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의 국운이 기울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며 걱정하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작년 12월부터 희망의 노래가 온 누리에 울려 퍼지더니만 이게 웬일입니까? 나라 안팎에서 휘몰아치는 파도가 너무 높아서 위험수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조금 숨을 돌리는가했더니 또 금강산에서 총성이 나면서 선량한 국민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그와 동시에 어렵게 지각 개원한 국회에서 처음으로 대통령의 시정 연설이 시작되기 직전에 사고 보고를 받았으나 미리 배포한 연설문 그대로 연설할 수밖에 없었다는 궁색한 변명을 들어야 하는 국민들도 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꽉 막힌 남북관계를 뚫어보려고 대화의 손을 내미는 순간 북쪽 인민군의 총격을 받아 남북관계가 또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야말로 역사를 꿰뚫어보는 안목으로 기도를 많이 드리는 사람들이 큰 물줄기를 트고 나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북한 인민군의 잔인무도한 총격을 받고 사망한 한 부인의 알뜰했던 한 생애가 너무나도 안쓰러워서 비통함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유족들에게 위로 말씀을 전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국회연설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제의한 것은 상황적으로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하지만 원칙적으로는 필요한 제안이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좀 더 일찍 했으면 더 좋았을 걸 늦었다고 탓하는 사람들과 이 대통령이 드디어 변질됐다고 신랄하게 비판하는 보수진영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이 너무나 많이 꼬여서 풀리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국회가 힘겹게 개원했고 여당과 야당 모두가 지도부가 구성이 되었기 때문에 모든 정쟁은 국회에서 풀어나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의정치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정상적으로 건전하게 성숙한 모습으로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이제는 거리에서 직접 민주주의를 하는 혼란을 극복하도록 온 국민들이 적극 협력해야만 나라가 안정되고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은 지금 굶주리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함경도, 자강도, 양강도 같은 지역은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어린아이들이 굶어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자들은 통미봉남(通美封南)정책이라는 해괴망측한 꼼수로 우리나라를 봉쇄하고 미국과의 수교를 맞고 미국의 지원을 받는다는 것이 최대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지금 동해안에서 사고를 저질러서 긴장을 고조시킴으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합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집단적 지혜를 모아서 발휘해 나가야 할 절박한 상황에 부딪혀 있습니다. 범교단적으로 진보, 보수를 총망라해서 시급하게 대처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SBS방송이 “신의 길, 인간의 길”이라는 4부작 다큐멘터리를 방영함으로 예수님을 가짜로 만드는 만행을 저지르므로 한국교회 전체가 분노하여 강력한 항의를 하고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몇몇 방송사가 앞장서서 기독교를 폄하하고 공격함으로 선교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국사회가 대통령을 비롯한 지도자들의 다수가 그리스도인이고 모든 공직자들 중 47%가 기독교인들이라고 해서 타 종교인들이 기독교를 총 공격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종교인들의 촛불시위에서도 반기독교적인 구호와 행동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자가 되면 언제나 공격의 대상이 된다는 통례를 참고하면서 높아지고 강해지고 많아질수록 더욱 몸을 낮추고 엎드려서 섬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빛을 발하는 자세가 더욱 필요합니다.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 이제는 한국교회가 성숙한 모습으로 역사를 꿰뚫고 멀리 보면서 바른 길을 가는 눈을 여는 훈련을 맹렬히 해야만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시련을 통해서 더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열심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솔로몬의 지혜를 구하는 목사 손인웅 드림.
/ 덕수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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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금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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