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과 나눔의 생활일기[6권] 
  
 노란 꽃 (2014. 07. 00)  lydia김영숙
 
지난 봄 한국에 갔을 때 세월호의 참담한 사건이 생각 납니다
거리마다 생환을 기원하던 현수막과 노란 리본의 물결....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여기 태국의 4월 5월에는 갖가지의 꽃이 만개합니다.
그 중에 '수판니까'라는 꽃은 색깔이 노란 리본과 똑같아요.
마치 모란이나 장미처럼 탐스러운 꽃송이가 커다란 나무에 가득 핍니다
노란색이 슬퍼 보인다고 그렇게 느껴진 것은,
이 꽃이 활짝 핀채로 나무에서 투둑 떨어져서는 땅바닥에서 며칠을 그대로 있는겁니다
시들지 않은 모습으로....
 
올 봄은 한국에서 지내느라 못 봤지만 이곳의 도시 '나콘나욕'에는
가로수가 온통 '수판니까'로 심겨져 있으니 노란 꽃의 향연이 우리나라의 노란 리본과
클로즈업 되네요
슬픈 일이지만 다시 한번 기억해봅니다.
 
꽃 '수판니까'
우산을 들어도
젖어드는 옷깃처럼
가슴 한 자락에
눈물로 차오르는
그 사람이
 
가을날
눈 둘 곳 없이 스산한
풍경속으로
뒷 모습만 남기고
잊혀진 사람이
 
오늘은
노란 손수건이 되어
나무 가지에 걸린
애처로운 손짓으로
다가온다.
 
나는 너를
 
쳐다볼 수가 없다
 
기어이
땅에 떨어져
그제도 시들지 못하는
서늘한 눈매
 
서글프게 선명한
커다란 송이꽃
사연없이 어찌 필까
너는
'수판니까'
 
 
따가운 볕이 내리쬐는 한낮에도  (2014. 07. 17)

 
눈빛이 참 선하고 예쁜 캄보디아 어린이들과 더위에 지치고 배고프고 삶이 곤고한 노동자들에게 오늘도 빵과 시원한 물을 나눠주며 성경 말씀과 함께 예수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어꾼 쁘레아 예수! 예수님 감사합니다~~
더위를 무릎쓰고 끙끙거리며 짐수레를 끄는 노동자들은 어쩌면 배고픔보다 더 참기 힘든  것이 허리의 통증일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아픈 곳도 많지만 유독 허리와 무릎 그리고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것은, 밥벌이를 위한 짐수레 끌기가 힘에 부친 때문일 것입니다.
한국에 다녀올 때 배진희집사님이 한보따리 챙겨 주신 여러 가지 약 중에 안티프라민을   작은 약그릇에 덜어 넣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줍니다.
파스는 다 나눠주고 없어서 ... 에효~ 안티프라민 이라도 후딱 나눠주기 바빴네요.
나도 전에 수술했던 허리가 영 말이 아닌데, 파스는 없고, 잠자기 전에 소금 넣은 밀가루  반죽을 허리에 붙이고 잤네요.
제가 신뢰하는 멘토님의 귀뜸인데 아주 효과있는 민간요법이랍니다.
그래서 인지 저는 견딜 만 해졌네요
암튼 이런 저런 약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 일이지요
참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날마다 주님의 마음을 품고 여기 이 사람들을 섬깁니다.
 
어제 오늘은 특별한 선물도 전했습니다.
지난번에 왕십리역 근처에서 안경만들기 안경점을 하는 정재덕집사님이 유행이 좀 지난   썬글라스를 수십개나 주셔서 이곳 노동자들에게 눈부신 햇살에 눈을 보호 할 수 있도록   나눠 주었습니다
세상에나 그렇게 좋아 할 수가 있나요 글쎄~ 다들 갖고 싶은 그 눈망울들....
그래도 함부로 손 디밀어 가져가지 않고 여기저기서 자기 하나 달라고 엄마! 엄마! 부르는 소리에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더불어 행복하기도 했구요.
 
귀한 선물을 나눌 수 있게 하신 정집사님, 그리고 아픈이들을 돌 볼 수있도록 약을 준비해주신 배집사님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이곳 사람들을 품고 기도하며 선교비로 함께   동역 해주시는 몇몇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은 태국이지만 10분 거리의 국경에는 일거리와 먹을 것을 찾아    보더패스로 국경을 넘어오거나 여차한 통로로 건너와서 이곳 롱끄아시장을 헤메는 캄보디아 사람이 줄잡아 2만여명이라고 하네요.
뙤악볕아래 패트병을 줍겠다고 커다란 비닐 봉지를 둘러메고 다니는 아이들과 쓰레기통에 거꾸로 매달려 먹을 것을 찾는 꼬질한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아픕니다.
주님께서도 함께 눈물을 흘리실 듯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멋진 썬글라스를 쓰고행복한 포즈를 잡고 보니 멋진 하루입니다
어꾼 쁘레야 예수~~~♡
 
선한 일 흉내 내기(2014. 07. 19)
내가 어렸을 때는 한센병 환자들이 동냥을 다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다가 저만치 코가 없거나 손이 문드러진 문둥이들을 마주치면 무서워서 막 달아나 숨을 헐떡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문둥이들이 아이들을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있었거든요.
어느 때부터 인가 격리 수용되는 마을로 그들끼리 모여 사는 곳이 생겼더라구요.
특히 소록도는 당연히 한센병 환자들의 섬이라고 누구나 알고있지요
한번밖에 살지 못하는 인생인데 어쩌다가 그런 몸쓸 병에 걸렸는지...
그런 사람들과는 아무 상관없이 보통사람들은 각자의 삶이 바빠서 그들을 돌아 볼 마음의 여유 없이  살아갑니다. 아니 외면하고서 사는거지요.
서너번쯤 소록도에 가 본 일이 있습니다.
녹동항에서 건너다보이는 푸른 바다위에 이름처럼 예쁜 작은 사슴섬. 소록도!
배를 타고 건너서부터 그곳의 사연들이 이정표가 되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어요.
바람에도 아픈 사연들이 알싸하게 묻어 나더라구요.
 
그 섬에는 예수님 심장으로 환자들을 돌보는 작은 예수님들이 늘 같이 산답니다.
그 중에도 오스트리아 수녀님 두분이 계셨답니다.
마리안 그리고 마가레트수녀님.
20대 초반에 소록도에서 일손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낯설고 물설은 소록도로 자원해 와서 43년이라던가요? 한국말과 글도 깨치고 구수한 사투리로 말하는 수녀님들을 환자들은 할매라 불렀다네요.
가족마져 버린이들의 친할매가 되어 약을 꼼꼼히 발라야 한다고 장갑을 끼는것도 마다하고, 오후에는 빵이나 쿠키를 구어 이집 저집 일일이 방문하고....
마리안수녀님이 71세 마가렛수녀님이 70세, 이제는 나이가 많아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짐이 될까봐서 조용히 그 섬을 떠나 오스트리아로 돌아가셨답니다.
섬을 돌아다보며 눈물을 흘리며 한국에 올 때 들고 왔던 낡은 가방하나 달랑 들고서요.
그분들은 40년d을 넘게 소록도에서 사셨으니 이제 오히려 오스트리아가 낯선 나라처럼 느껴지시겠죠! 지금도 두 수녀님은 3평 남짓한 수녀원 방에 한국 느낌의 이것저것들을 장식해 놓고 소록도 꿈을 꾸면서 나날을 보내고 계신답니다.
어쩌면 그리 할 수가 있는지...선행은 흉내라도 귀하다 했는데, 감히 흉내도 못낼 일이지요.
 
 
그러고 보면 이곳 태국 아란땅에 와서 밥 나눔 쯤 하는 일은 조족지혈이네요.
그러니 자랑질 같은걸 하자고 카스에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나무는 혼자 있어도 나무이고 돌은 한개 만으로도 돌인데 사람은 어울려야 사람이라고 누군가가 그러더라구요.
하나님의 은혜로 나름은 여기서도 눈빛으로 통하고 각기 제 나라 말로 해도 통하고 비 언어적인 소통에 감사하며 살지만요, 그래도 속 깊은 언어의 소통은 우리의 마음을 시원케 하잖아요? 그래서 밥을 나눴네, 약을 발라줬네 하며 카스에도, 페북에도 올려보는 것입니다.
그 옛날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전화도 없던 시절에 삭막한 우리나라에 복음과 사랑을 들고 와서 극진히 섬겨주셨던 선교사님들과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김의 본을 보인 평신도     사역자들을 떠올리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또 믿음의 선진들께 빚진자로서 겸손한 마음으로 진정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오늘도 선한 흉내로 말씀 앞에 우리를 내려놓습니다.
훗날 우리로 인하여 이 땅에도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이들이 많이 생겨날 것을 믿으며...
 
태국의 시골 인심(2014. 07. 26)
태국 글씨를 모르니 길안내 이정표의 작은 영어 글씨를 놓치거나 그나마 시골길에는 영어 표기가 없고 태국 글자로만 적혀있기 일쑤라서 항상 다니는 길 외에는 차를 몰고 드라이브 하기가 수월치 않습니다.
그러나 미스터 엑이 늘 운전을 해 주니 우린 정말이지 하나님 은혜와 섭리에 감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기, 상하수도 고장난 것을 수선해 주는 일, 잔디 깎는 일, 칼도 갈아주는 일 등 집안의 모든 일을 도와주고 그의 아내 떼우선생님은 저녁마다 밥 해놓고 같이 먹자고 부르고....
우리의 손발이 되어 섬겨주는 크루(선생님)떼우와 미스터엑은 마치 성경에 나오는 브르스길라와 아굴라 같은 동역자입니다
그렇게 섬김을 받을 자격도 없는 우리를 알뜰히 살피고 섬기는 모습를 보며 우리집을 다녀가는 모든 사람들이 놀라며 부러워합니다.
 
어제는 근처의 국립공원 '방시다'에 소풍을 다녀 왔습니다. 일명 나비공원 이라고 하지요
3~4월에는 무리를 이룬 나비의 군무가 축제를 여는 듯 아름다운 곳인데 지금은 그 숫자가 훨씬 적지만 그래도 예쁜 나비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산이 많지 않은 태국에서 폭포가 있는 계곡 옆으로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코스가 있어서
이것 또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행복입니다.
 
들판은 또 어찌나 넓고 풍요로운지 지평선을 바라보며 달리면 속이 시원합니다.
줄맞춰 심은 유칼리 나무숲과 양팔라(고무나무)나무들 그리고 끝도 없는 사탕수수밭과 만싸팔랑 밭들....
유칼리 나무는 밭에서 3~4년을 키워 잘라서 거의 일본으로 수출을 한답니다.
종이를 만드는 고급 펄프 재료가 되고 잎으로는 아마도 유칼리 아로마 오일을 만들겁니다
양팔라 나무는 그동안 내가 한국에서 알고 있던 고무나무에 대한 이미지가 아닙니다.
끝없이 줄 세워 심어놓은 나무둥치에 하나같이 철사로 그릇을 매달아 그 나무에 칼로 일정하게 줄을 그어 나무의 수액인 고무를 채취 합니다
그것을 그릇에 받아 넓게 펴서 굳히고 생고무 판을 만들어 차곡차곡 쌓아 일본으로 수출  하면 그것들이 자동차 타이어가 되어 비싼 가격으로 다시 수입해 들어옵니다. 이것 참.....
 
일부는 라텍스로 가공되거나 신발 바닥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사탕수수와 만 싸팔랑 얘기는 나중에 또 하기로 하고, 드라이브하며 지나는 길에 바나나  농장이 있길래 산더미 같은 바나나를 사진 찍으러 들어갔더니 인심 좋은 주인 아주머니가  커다란 바나나 가지를 통째로 주고 또 주는겁니다.
우리는 그 후한 인심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컵쿤캅 컵쿤컵하며 고맙다고 인사하고 우리는  줄것도 없이 돌아 나왔습니다.
혹 다음번 지나는 길이 있으면 간식거리라도 챙기고 싶은 마음을 안고...
 
태국의 시골인심은 6~70년대 우리나라 시골 인심 같습니다. 순박하고 인정스럽고....
딱 한가지 내 생각의 아쉬움이 있다면 하나님을 모르고 산다는 안타까움입니다.
기독교가 전파된지 300년, 우리나라 보다 더 오래 되었지만 크리스찬은 카톨릭 합쳐서 전국민의 0.8%...
왕권국가, 불교국가인데 다가 뭐 그리 급박한 일 겪지 않고 추위도 없으니 아귀다툼 하지 않아도 굶어 죽을리 없어서 느긋한 것일까요?
캄보디아를 품고 기도하던 우리를 굳이 이 나라로 보내셔서 태국과 캄보디아를 함께 바라보게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오늘도 어림잡아 턱도 없이 헤아려 보면서
방시다공원에서 폭포도 보고 예쁜 나비들을 쫓아 다니며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도 귀한날 주시고 복된 삶을 살게 하신 주님 참 감사합니다.
 
우본 라차타니주에 다녀오다(2014. 07. 28)
태국 현역군인들인 메이저 미스터윤과 캡틴 미스터짤룬의 초대로 방학 중인 요와 떼우선생,
휴무인 미스터엑과 함께 우본 라차타니로 5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작년에도 우본과 시사케, 수린을 여행하며 해피트립 팀과 좋은 경험을 했는데 ,올해는 특별히 그들이  미스터엑 가족과 우리 부부만을 우본 축제에 초대하였고 군부대 호텔에 쉴 수있도록 배려 해 줘서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우본 라차타니주는 태국의 북동쪽 라오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 이산이라는 지방이다
메콩강 너머로는 라오스가 옆동네 처럼 보이는 곳, 국경을 넘나들며 서로 장을 보러 다니기도 하고   소통하는 언어도 태국어 사투리 정도의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단다.
태국의 대부분은 평야라서 가도 가도 끝없는 지평선에 시골길은 단조롭기 까지 한데 이산 지방은 비교적 산이 많다
특히 우본 라차타니주에는 특이한 지형의 변동으로 절벽이 300m쯤 뚝 떨어진 그 아래로
메콩강이 흐르는가 하면 절벽 위의 너럭바위는 아마도 사암인 듯한데 하나로 이뤄진 바위 넓이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그곳이 국립공원 바템이다.
오솔길을 따라서 절벽 밑으로 내려가면 약3,000년 전 사람들이 이곳에 살았던 흔적으로 바위 벽면에  물고기, 항아리 등을 그려 놓은 선사시대 벽화들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벽화로 남아있는 각종 그림들을 바라보며 신비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실제로 국립공원 안에는 완전 오리지날 태국 원주민이 기거를 하고 있는데 원시시대 그대로 사는 이들의 삶의 모습을 보고 태국 사람들조차 신기해 한다.
우본에는 폭포도 여러개가 있었다. 거대한 폭포와 그 주변이 시원하고 아름답기도 하지만
 
인적이 없을 때에는 야생코끼리들이 한번씩 다녀간 흔적도 보인다.
폭포와 원시림, 넝쿨나무가 도데체 몇백년을 자라면 사람 몸통보다 굵어질까?
어떤 넝쿨나무는 서로 말고 올라가며 자라서 언뜻 바라보면 거대란 뱀모양 같다
절벽 위쪽 바위에는 말로만 듣던, 바위에 붙어있는 벌집 석청이 군데군데 아름드리로 붙어 있으니 신비롭기 까지 하다.
그럼에도 산 모기가 무서워서 해먹에서 평안히 쉬거나 군데군데 놓여있는 벤취에 앉아서  쉬기에는   그림의 떡이다.
모기들이 콘 타이(태국인)는 물지 않고 콘 까올리(한국인)만 문다며 크루떼우가 깔깔 웃는다
태국을 처음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모기를 조심해야지, 말라리아와 댕기열은 너무 무섭다
 
우본의 축제는밀랍과 파라핀(?)으로 만든 거대한 양초공예가 축제의 중요한 볼거리다.
불교국가답게 마을단위로 부처며 연꽃, 드레곤을 거대한 크기로 제작해서 자동차에 꾸며  줄줄이 거리를 퍼레이드 하는 유명한 축제이다.
양초축제 마지막에는 휘날레로 러이끄라텅 축제때 처럼 커다란 등불을 하늘로 날려 올린다.
어두운 밤하늘에 수천개의 등불이 날아가는 장면 또한 장관이다
방콕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사람들과 자동차로 거리가 넘쳐난다
밤 늦도록 계속되는 퍼레이드 구경과 야시장을 돌아보며 이국 풍경을 즐겼다.
 
캡틴짤룬과 메이저윤의 살뜰한 배려와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태국의 또 한면을 들여다보는
즐거운 여행이었다
이처럼 태국의 이모저모를 보게 하시고 체험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베푸신 상일까? 아무튼 지금은 멋진 문화체험과 아름다운 태국의 자연을 둘러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뿐이다.
 
특별선교헌금을 보내주신 ㅂ집사님께 (2014. 07. 29)
 -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롬5:5)
우리가 함께 묵상하는 “오늘의 만나” 금일 말씀은 바로 롬5:5입니다
로마서5장의 시작은 “그러므로 의롭다 하심을 입었으니....”.
칭의를 입었음을 되새겨 주며 죄인인 우리를 그리스도로 하여 의롭다 칭해주셨으니 우리가 소망을 품고 하나님의 다함이 없는 사랑가운데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함을 다시금 강조해 주시는 말씀이로군요.
오늘의 만나로 칭의를 얻음에 감사를 마음에 새깁니다.
 
사랑하는 ㅂ집사님!
요즘 한국에서도 전혀 몰랐던 어떤 20살 된 아가씨가 이곳으로 와서는 먹고 자고 공주노릇을 해서    좀 마음이 쓰이는 상황입니다
한국의 어느 지인이 이곳에 놀러가도 되느냐고 해서 그러라고 했더니 자기는 오지 않고 자기 여자 친구
의 딸을 느닷없이 이곳으로 보내는 바람에 하는 수없이 우리가 모시는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나는 왜, 해 주는 밥에 숟가락도 챙길 줄 모르고 먹고 잠만 퍼 자는 이 아가씨를 섬겨야 하는지...     그것도 한 달씩이나... 캄보디아 아이들도 아니고....
 
좀 짜증나고 할 말도 없지만 하나님께서 무슨 뜻이 있으시려니 나를 훈련시키시던지 아니면 그 아가씨를 훈련시키시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덜 착한 내가 계산 없이 섬기려니 속이 썩는 중 이었답니다.
이런 나를 위로 하시느라고 ㅂ집사님을 통해 모든 상황이 주님의 계획안에 있음을 알려 주시는 듯하여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큰 돈을 특별선교헌금으로 보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나는 좀 더 품을 넓혀야 되겠네요.
 
사는 동안에는 늘 모자라는 것이 돈이고 죽은 다음에는 남는 것이 돈이랍니다.
죽도록 안 쓰고 안 먹고 모았다고 그것이 하늘에 쌓이는 것은 아니지요.
결국은 베풀고 섬기고 나눈 것이 하늘에서의 내몫이니까요.
더불어 함께 나누며 기도하는 우리의 공동의 창고가 넘쳐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함께하는 기쁨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손자들이 나눔 체험을 하다 (2014. 08. 06)
조용하기만 하던 우리집이 요즘 무척 부산하고 아침부터 활기가 넘칩다.
한국에서 딸 은영, 손자 은결, 은우 그리고 은영친구 자영과 그녀의 아들들 정현, 정우가 와서 함께 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영과 자영의 남편은 목사님들이다)
이들 6명은 작년 여름에도 방학 기간 중에 이곳에 왔었는데, 우리와 함께 나눔의 체험을 해보기 위해서 올해 또 이곳을 찾아온 것입니다
지난 주일날은 아란교회에 가서 함께 특송도 하며 태국사람들과 같이 예배 드렸고 어제,  오늘은 이들과 함께 국경에서 점심 나눔을 했습니다
끼니를 거르고 짐수레를 끄는 사람들과 국경을 하릴없이 배회하는 아이들, 패트병을 주으러 다니는   아이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성경말씀 카드를 붙힌 빵봉지 (머핀빵 3개와 삶은 계란 1개 그리고 시원한 물 한잔씩)을 “어꾼 쁘레야 예수~”  하면서 건네줬습니다
지난 여름에 이어 올해도 여름방학에 할아버지, 할머니집에 온 손자 은결이 은우와 그들의 친구 정현이 정우가 작년에도 해 봤으니 올해는 제법 진지하게 더 잘 빵나눔을 합니다.
빵나눔을 끝내고 돌아와서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 캄보디아 사람들이 더 이상 배고프지 않게 해주세요. 그리고 복음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게 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라고 기도합니다.
이렇게 귀여운 이 녀석들이 모쪼록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 건강하고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여름방학이 되기 바라며 특히 가난한 이웃들을 섬기고 나누는 좋은 경험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그들의 평생동안 나눔의 삶을 몸으로 실천하며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기를 기대 해봅니다.
 
돕는 손길들 (2014. 08. 08)
어제 밤에는 비가 참 많이도 내리더니 오늘은 날씨가 제법 시원하기까지 합니다
그동안 조용하기만 했던 우리집은 요즈음은 아침부터 시끌벅적합니다.
몇일 전 한국에서 젊은 부부(상훈 정아)가 이곳으로 와서 지금은 우리부부를 포함하여 함께 지내는 식구가 모두 11명이 됐습니다
 
딸 은영과 손자 은결, 은우, 은영친구 자영과 그의 아들 정훈, 정우 그리고 평택 지인의 딸 경이까지   모두 여름 방학을 맞아서, 나눔과 섬김의 체험을 해보고자 이곳에 와서 함께 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나눔을 위한 일체의 비용은 상훈, 정아 부부가 감당해 주었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하나님께서도 그들의 나눔의 모습을 보시고 무척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크루 떼우와 미스터 엑을 포함한 온 식구들이 아란시장에 나가서 돼지고기와 각종 야채를 사다가 저녁 늦게까지 함께 모여 앉아서 각종 식재료를 다듬어 손질 해놓고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크루떼우가 와서 다함께 돼지고기 볶음도시락(파크라파오)을 167개를 만들고, 도시락 뚜껑 위에다 하나님의 말씀 카드를 일일이 붙여서 농끄아 시장으로 싣고 나갑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는 가난한 캄보디아의 노동자들과 어린이들에게 "어꾼 뿌레아  예수"하며 도시락을 나눠줍니다
함께 그곳에 나아간 손자들도 덩달아 신이 납니다
우리의 바램은, 이 도시락을 받는 모든이들이, 육신의 배고픔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의 양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같은 날 아내가 카스토리에 올린 글을 공유합니다)
어제 장을 봐다가 시끌시끌 웃으며 떠들며 카오폿이랑 줄기콩 당근 채썰고 마늘 고추 찧고,
양파를 썰때는 매운 향에 눈물을 찔끔거리며....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라....ㅎ)
늦은 시간까지 즐거운 맘으로 오늘 점심 나눔 준비를 끝내고, 아침 6시부터 쌀을 씻어 밥을 하고 돼지고기에 준비해 놓은 야채를 볶아서 파크라파오 덮밥을 만들었습니다.
식구가 많으니 섬기고 서로 돕는 손길이 빨라 얼마나 일이 수월한지....
행복한 마음에, 날마다 이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다.
우리 차에는 밥도시락을 싣고 아이들은 미스터엑의 픽업 차 짐칸에 몰려 타고 아주 신나게 국경에 나갔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많은 이들이 우리를 기다리기 때문에 준비해 간 도시락167개는 여느때와 같이 오늘도 모자라지만 그래도 나눔은 풍성합니다.
꼬질꼬질한 아이들과 땀에 절은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도시락과 물을 받아들며 어꾼 쁘레야 예수~라고 하며 얼마나 좋아 하는지요!
건네주다가 자영이가 울고 받는 아저씨도 눈물을 글썽이며 어꾼 쁘레야 예수~
꼬질꼬질한 아이들을 끌어 안으며 상훈씨도 어꾼 쁘레야 예수~
여자 아이 머리에 꽃핀을 꽂아 주고 사탕을 손에 쥐어주며 경이도 어꾼 쁘레야 예수~
허리, 무릎 아픈 사람에게 파스를, 배 아픈 사람은 소회제 위장약......
상처가 짖무른 어깨, 발목에 연고를 발라주고 어꾼 쁘레야 예수~
국경 파출소 경찰 아저씨도 덩달아 행복해 하며 우리를 도와줍니다.
돈이야 사는 동안에는 늘 부족한 것이 돈이라지만 그래도 죽을 땐 남는 것이 돈이랍니다.
그깟 것때문에 손을 오그리고 나누지 못하면 인생 마감할 때 정말 후회할 것같아요.
오늘 나눔을 위해서 장을 본 비용은 젊은 부부 상훈 정아가 기쁨으로 준비 했답니다.
이래저래 우리는 더 행복합니다.
어꾼 쁘레야 예수! (예수님 감사합니다!)
 
맹글로브 숲(2014. 08. 09)
삶이 힘들고 외롭거든
맹글로브 숲으로 가 보세요.
 
 
파도에 밀리는 모래알을 부여잡고
짜디 짠 바닷물로 목을 축이며
결국은 뿌리를 내려
친구와 손을 잡고
이웃과 부둥켜 안고
그도 견디기 어려우면
두 나무가 하나가 되고
한 나무가 셋, 넷이 되고
 
멀건 허리에서
마치 땅속인 것처럼
억센 노동자의
군살 박힌 손가락 같은 뿌리를 내려
멀찌기 꽂으면서도
네땅 내땅 다투지 않습니다
뿌리는 서로 엉켜 있어도
하늘을 향한 가지는
어찌 그리도 단단하고
쭉쭉 뻗어 올라 반듯한지
한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비껴 가면서
쓸려 떠내려가는
모래의 멱살을 잡고
발목을 붙잡아
결국은 아름다운 해안선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맹글로브 나무의
억척스러움으로 해서
꽁깡 뽀우(맹글로브 게)도
그곳에 집을 짓고
숲을 사랑하는 온갖 생물들이
깃을 들이고
맹글로브 숲은
살만한 터전을 이룹니다.
 
사람 사는 것도
별 다르지 않지요
맹글로브 숲에 가면
 
지혜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억척스런 열정이
스멀 스멀 핏속에 녹아들어
삶에 용기가 생겨납니다
힘들고 기운이 쇠하는 듯 싶거든
맹글로브 숲을 산책 할 일입니다.
 
섬김(2014. 08. 14)
어제 오후에는 엄청나게 비가 쏟아졌습니다.
스콜이 뭔지 진수를 보여 주려는 듯이...
빗 줄기에 작은 화분들은 잎새에 떨어진 빗방울들을 미처 떨궈 내지 못하고 무게를 못견뎌 옆으로 쓸어져 눕습니다.
화롱! 화랩! (천둥! 번개!)....
시커먼 구름 때문에 어두컴컴해서 시간을 보니 4시 30분인데 크루떼우가 집에 돌아 왔겠거니 하면서도 아랫층 문을 잠그고 커피 한잔을 내려 윗층으로 올라가서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오늘은 떼우도 그냥 혼자 저녁을 먹겠지 싶었습니다
떼우의 남편 엑이 우리 차를 운전해서 우리 장로님과 딸 사위 손자놈들, 딸 친구 부부와  무작정 방문한 경이를 태우고 나콘라차시마의 카우야이, 팜 촉차이 (카우보이 목장) 그리고 사위의 동기 목사님의 선교지를 방문할 목적으로 1박 2일 떠났거든요
 
우리집의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맥가이버 미스터엑이 요즘은 전담 운전기사 같습니다
떼우는 초등학교 선생님 이라서 4시 쯤이면 퇴근을 합니다
더운데 에어컨도 없는 학교에서 하루 종일 아이들과 실랑이 하다가 집에 돌아오면 지치고 힘들텐데   벌써 일년이 넘게 저녁 밥은 으레껏 떼우가 챙깁니다.
이 일은 하나님의 계획하심 이라고 밖에 달리 설명 할 길이 없네요.
물론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성경 말씀의 황금률 대로 대접을  해야 대접을 받는 것이지요.
저도 그들 부부에게 좋은 이웃, 아니 한가족이 되기 위해 애쓰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자식도 아닌데 더구나 외국인인 우리가 “엄마 아버지”라고 불러 달라면 누가 그리 할까요?  엄마 아버지가 이름도 아니고....
그리 불러 달라고 한적도 없을 뿐 아니라 처음 그렇게 부를 때는 그들에게 무엇 하나 이롭게 한 일도 없었거니와 그들 나이도 50대라서 우리와 얼마 차이도 나지 않으니 오히려   우리가 어색하고 당혹스러웠거든요.
어쨌든 그렇게 가족처럼 한가족이 되어서 살면서 떼우는 퇴근을 하면 어떤 날은 제복도   못 갈아 입은채 부지런히 저녁 밥을 짓습니다.
그리고는 세집 건너 우리 집으로 전화를 겁니다.
아버지 탐 아라이~?(아버지 뭐 하세요?)
라파 타 나한~  혹은  탕 카오 카~ (식사 하러오세요)
처음엔 불편하기도 하고 태국식 저녁 밥이 그리 입에 딱 맞는 것도 아니고...  
 
그러나 어김없이 미스터 엑이 집에 없는 날도 셋이서 저녁식사를 하고 깍아 주는 과일도  먹은 후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제는 저녁때가 되면 떼우한테 전화 올때가 되었는데... 하면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것은 서로 잘 하는 차원이 아니지요. 온전히 섬김을 받음입니다.
 
어제는 모처럼 둘이만 남겨졌으니 둘이 나가서 맛난 것을 사먹을까 생각도 했지만 비가   쏟아지길래 태국폰도 남편님이 들고 갔으니 빗속에 오가는 것도 번거롭고, 아마 떼우도   그리 생각할거야 하며 혼자 된장국에 밥을 조금 말아 먹고 일찌감치 문을 잠궜는데 어둑한 밖에서 엄마 엄마 하면서 떼우가 문을 두드리는 것입니다.
아 글쎄 생선찌게와 밥을 해서 받쳐 들고 우리집으로 왔네요.
엄마가 밥을 안 먹고 있을까봐서라고 하는데, 같이 밥을 먹으며 부끄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얼마나 더 배워야 떼우처럼 사람을 섬길 수 있을까요?
 
섬김이란 마음으로만 되는 것이아니지요. 내 몸이 좀 귀찮아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편의를 도모해  주는 것이지요.
나누고 섬기려는 마음으로 멀고 먼 이국 까지 와 있는데 오히려 이처럼 섬김을 받는 것은 또 무슨 은혜 일까요?
오늘도 컵쿤 쁘라짜우 예수~~ (예수님 감사합니다~~)
 
다시 8.15를 맞으며 (2014. 08. 15) Lydia 김영숙
닉네임을 Lydia 또는 Rudia로 쓰는 이들은성경속의 인물 루디아를 롤 모델로 그녀의 삶을 닮고 싶은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겠지요.
치마폭 넓은 리더쉽과 지혜로움으로 그 시대의 상류층을 상대하는 자주장사, 즉 자주색 옷감을 무역하는 배짱 두둑한 여사장?!  통큰 여인? 격조 있게 말하면 CEO?
사도 바울 일행을 강권하여 쉴 곳을 마련해 주므로 두아디라의 첫성인 그녀의 집은 선교의 전진 기지가 되고 오늘 날 까지 루디아교회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 성지 순례 중 터키에서 그리스로 넘어 가면서 루디아 교회에 갔었습니다
오랫동안 그려오던 친근감으로 새로운 결단을 하며 세례터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거기 루디아교회를 돌보고 지키는 이가 있었지요
그 사람은 자신의 아버지가 6.25 참전용사 인 것을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그 사람에게 한국인으로서 깊이 감사하며 부친을 모시고 저녁 식사를 하시라고 정중하게 식사비를    드렸었네요.
생각해 보면 더 할 수 없이 고마운 분들이잖아요
그런데 얼마 전 크루떼우의 자매인 띰의 새로 지은 집들이에 갔을 때 떼우 형제들의 82세 되시는 당숙아저씨를 뵈었는데 그가 또 6.25 참전 용사였더라구요.
새삼 우리 나라의 전쟁에 세계 각 나라의 젊은이들의 희생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한편은 미안하고  또 새삼스럽게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되더군요.
82세의 고령임에도 당당하고 꼿꼿한 그분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콘 까올리(한국인)로서 공손히 두손을 모으고 컵쿤카~ 하고 감사를 드렸지요.  
 
국가도, 한 사람 한사람 개인도 이름을 갖고 있고, 이름 속에 역사를 갖고 있지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그리고 그 이름이 닮고 싶은 모델이 되도록 노력 하며 살아야   사람답지요.
고마운 일을 잊지 말고, 잘못된 일들을 거울삼아 좀더 겸손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잘 사니까, 이젠 많이 배우고 똑똑하니까 후안무치하게도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좀 못사는 나라다 싶으면 깔보고 못 배웠다고 무시하고....
나라 안에서도 그러지 않아도 될 일 까지도 날마다 시끄럽잖아요.
이거야 말로 내가 욕먹을 말을 했나요? 너나 잘 하세요 라고?
오늘 8월 15일 광복절에, 내가 콘 까올리인 것에 대한 정체성을 다시 한번 생각 해 봤습니다
더불어 하늘나라의 사람 인 것이 나의 긍지입니다.
 
선교지 방문(2014. 08. 14)
나콘라차시마 도청소재지인 일명 코랏시에서 태국인교회를 개척하고 선교 중인 이문기, 황은경부부   선교사님을 만나기 위하여 1박2일 다녀왔습니다
사위(강삼열목사)의 친구이자, 딸 은영의 선배인 이선교사님은 태국에 파송된지 8년차입니다
현지인 교회 이름은 "제자교회"입니다
조국을 떠나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교를 위하여 자녀들과 함께 수고하는 그분들의 헌신이 너무나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직은 교세가 미약하지만 이들 부부의 선교 열정과 헌신으로 인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기를 함께 기도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돌아왔습니다.
안전운전을 하며 무한 섬김을 베풀어준 미스터엑이 너무 고맙습니다.
이 글을 대하는 교우 여러분!
이선교사님 부부의 선교 사역을 위하여 기억날 때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다시 손자들을 보내며...(2014. 08. 21)
(할아버지가)
오늘아침 마당에 내려가 보니 한 화분에 수련꽃대 3개가 한꺼번에 올라와 활짝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힌색, 보라색, 진분홍색...
서로 시간 간격을 두고 피기 때문에 이렇게 3색이 한 화분에서 한꺼번에 피어나기는 쉽지않은데 오늘은 특별히 자신들의 아름다움을 맘껏 자랑하고 싶은 모양 입니다
어제까지도 봉오리를 옴크리고 있던 진분홍색 카틀레아도 오늘 아침에는 활짝 피어났습니다
하루만 더 일찍 피었더라면 그 예쁜 모습을 우리 손자들이 보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떠오릅니다.
후까쫑나무가 떨군 마당의 나뭇잎을 쓸면서 이층 베란다 쪽을 흘깃 올려다 봅니다
어제 아침까지도, 방학을 맞아서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놀러왔던 손자 은결이와 은우가 잠에서 깨어  일어나 베란다에 나와서 "할아버지 안녕히 주무셨어요? "하며 인사를 건네오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또한, 어제 밤에 방콕 공항에서 헤어지기 아쉬워서 할머니를 부둥켜 안고 엉엉 소리내어 울던 은결이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아! 나는 왜 여기에 와서 이렇게 마음 저리는 헤어짐을 가슴에 담고 살고 있는 것일까?
그리운 교우들과 이웃들, 일가 친척들을 모두 두고 이국 멀리 떨어져서 그립고 아쉬운 마음을 간직하고 살고 있는 것일까?
별별 상념들이 머릿속을 어지럽게 합니다.
 
 
그래! 은결아! 은우야!
오늘 아침에 보니 너희들 모습은 보이지 않고 여기에 은결이가 두고 간 모자만 덩그마니  식탁에 남아있구나~
그런데 얘들아! 조금만 더 참아라~
할아버지, 할머니가  이곳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섬김과 나눔 봉사를 잘 감당하다가
약속한 기한이 되면 한국으로 돌아가서, 다시는 너희들과 헤어지지 않고  함께 재미있게  살아 줄게~
그리고 할머니가 너희들에게 각각 유산으로 남겨주려고 그린 그림도 이제 거의 다 완성돼가니 한국에 갈때 가져다 주마!
은결아, 은우야 이제 울지 말고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갈 내년 봄까지 건강하게 잘들 지내거라~~
 
(할머니가)
공항의 이별.... 은결이가 같이 돌아가자며 울고 또 울고...
제가 순간 이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학교에 갔다가 집에 갔다가 뿅~ 함미한테 와서 잠자고....
아이의 마음을 알고도 남지요
그러나 이 함미는 주님께서 부탁하신 일이 있어서.... 그 일을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으니
지금은 사랑하는 손자와 함께 돌아갈 수가 없네요.
아쉬운 손을 떨치고 게이트 안쪽 유리창 너머로 흐느끼며 우는 은결이를 보니 가슴속에서 게릴라성 폭우가 쑫아집니다.
은우는 할머니 귀에 대고, “할머니 나도 자꾸만 눈물이 나오려구 해” 합니다
이렇게 이쁜 넘들과 방학 때마다 생 이별 이네요
그래도 또 만날 기약이 있으니 그 또한 기쁨입니다.
 
사랑하는 내 새끼들... 하나님의 특별하신 보호와 계획을 이 할미는 믿고 기대한단다.
매일 밤 손잡고 기도 했듯이 잠자기 전에도 꼭 기도하고 자렴. 사랑해 얘들아!~~~♡
 
풍선묘기 달인 부부와 함께한 태국 학교전도(2014. 08. 22 ~ 09. 04)

(풍선묘기 달인이 이곳 아란에 오게 되다) <김영숙권사>
마음에 소원을 하면 그 일을 하나님께서 이루십니다
풍선달인 (생활의 달인), 풍선 전도, 풍선묘기 세계 1인자, 풍선 월드챔피언!
그런 집사님(박종현, 이연숙) 부부가 이곳 태국 아란에 옵니다
어떻게 이런 꿈같은 일이 이루어졌을까요?!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주시고 항상 봉사와 공연으로 바쁜 일정 중에 이곳을 품게 하셨네요.
26일 한국을 떠나서 약 10일간의 일정으로 이곳에 머물 예정입니다.
풍선으로 4영리를 제시하고, 풍선으로 의사소통을 하며 이곳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줄 것을 생각하면 벌써 가슴이 뜁니다.
 
풍선 공연은 일주일에 두번 정도면 체력이 소진 될 만큼 힘이 든다는데, 여기는 멀고도   먼 곳이라서 욕심껏 행사를 잡아서 일주일 동안 4군데의 학교와 밥나눔을 하는 국경,그리고 주일엔 아란교회에서 풍선공연을 하려고 합니다.
공연을 하면서 성경말씀을 적은 카드를 붙힌 빵나눔도 같이 할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기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한번도 들어 본적 없는 아이들이 이번 기회에 영적 깊은 잠에서 깨어나기를 소망합니다
풍선 집사님 부부의 건강과 암흑의 땅에 뿌려질 말씀의 씨앗이 열매 맺도록 위하여 기도 해 주세요.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함께 기도하므로 동역자가 되어주세요 하늘의 상급이 그대 앞에 있습니다. 이 일에 기도로 동참해주세요.
 
(풍선전도자들과 함께한 학교전도 1일차) <이석범장로>
한국에서 오신 박종현, 이연숙집사님 부부와 함께 어제는 크루 떼우네 학교(농리안 농부아)에 풍선전도 다녀왔습니다.
세계 제일의 박집사님 풍선 공연을 보고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러는 도중에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이름을 들려주고 풍선묘기로 4영리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슴을 연출했습니다.
또 미리 준비한 봉투에 귀중한 성경말씀을 일일이 붙힌 빵과 음료수를 나눠주었고, 한국의 동역자들이 보내주신 쵸코파이는 주일날 아란교회에서 풍선공연을 할때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오를은 크루러 학교에  풍선 전도하러 갑니다.
오늘은 학생들이 꽤 많은 학교라서 말씀카드와 함께 빵봉투를 480개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동역자님들! 이일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아자 아자 홧팅! 모두 모두 예수님 안에서 승리하시기를...
 
(풍선전도자들과 함께한 학교전도 2일차) <이석범장로>
어제는 크루러 학교(반 카오폼 수완)에 가서 학생450여명, 교사 30 명과 함께 했습니다
처음보는 풍선묘기! 처음 듣는 예수님 이름!  
어린이들은 물론 선생님들도 모두들 너무 기뻐하고 즐거워 했습니다
풍선공연을 한 박종현, 이연숙집사님 부부도, 말씀카드와 빵을 준비하느라고 힘들었던 우리모두도 함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풍선전도자들과 함께한 학교전도 제3일차) <이석범장로>
어제(8월29일)는 크루러 선생님의 남편인 위쳇씨가 교장으로 재직 중인 반 께오 펫 퍼이 학교에 풍선전도차 다녀 왔습니다
학생 180여명, 선생님20여명이 우리를 반겨 주었고 특히 어린이들이 열심히 연습한 태국 전통무용을 우리에게 보여 주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연일 풍선 묘기는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에게 인기 만점!
모쪼록 풍선공연과 빵봉투에 붙혀서 나누어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예수님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풍선전도자들과 함께한 학교전도 제4일차) <김영숙권사>
오늘(9월 1일)은 농리안 한싸이로 풍선전도차 나아갑니다
농리안 한싸이는, 위쳇교장의 동생인 씨리앗이 교장으로 재직하는 학교이며 학생200여명, 선생님20여명인 학교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빵과 성경말씀 카드와 공연에 쓰일 풍선들을 준비하며, 오늘도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도와주시고 은혜 내려주실 것을 믿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른 봄 햇살 좋은 날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는 농부의 마음이 이런 것이려니 해봅니다.
싹이 나고 햇볕과 비를 맞으며 때가되면 결실을 하겠지. . .
바쁘고 힘들지만 이렇듯 풍요로운 상상만으로도 행복에 겹습니다
생각 할수록 신기 합니다 여기에 다 적을 수 없는 풍선 집사님의 발걸음도, 학교마다 양팔 벌리듯 반기는 환영의 모습도. . .
물론 어디를 가든 풍선달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지 않으련만, 우리의 목적이 특별하다 보니, 뿌리 깊은 불교의 땅에 공개적으로 성경말씀을 붙힌 빵을 나누고 언어적으로야 다 알아듣지 못한다 해도 풍선으로 천지 창조를 얘기하고 사영리를 제시 하는데 이렇게 환호 하는 것은 하나님의 비밀하신 계획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 행사로 자진해서 교회에 나가고 예수님을 믿을 것이라고 쉽게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말씀을 접하고 예수님의 이름을 듣게 된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마음밭에
스스로 일하시는 말씀의 씨앗을 뿌렸으니, 좋은 밭에 떨어진 씨앗은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의 씨앗을 뿌리고 거두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우리를 먼저 이곳에 보내시고 박종현 이연숙집사님을 이곳까지 부르셔서 함께 일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이 찬양이 풍선달인 집사님 부부와 우리 부부의 고백입니다
또한 마음을 같이하며 기도하고 후원하는, 주님께서 묶어주신 동역자님들의 고백이기를 소망합니다.
 
(풍선달인 이연숙집사 소감)
태국 아란의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어제는 밤새도록 천둥 번개와 비가 억수처럼 내렸는데, 오늘 아침엔 언제 그랬냐는 듯 한국의 가을하늘처럼 맑고  청아함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다가도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엔 벌써 하늘이 새깧한 색으로 구름을 몰고온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비가 쏟아집니다.
오늘 오후4시에는 이곳 아란을 출발해 방콕으로 갑니다
4시간 반의 차길, 조금 걱정이 됩니다
서운한마음 뒤로하고 다시 만날 날을 기도하며 지난 10일간의 일정을 되돌아 봅니다.
4곳의 학교 풍선전도 그리고 이곳 아란교회에서의 풍선공연과 농끄아 국경에서의 빵나눔 및 사과풍선을 선물로 나눠주며 어꾼 뿌레아 예수! (예수님! 감사합니다~)하며 캄보디아 노동자들과 어린이들의 손을 잡아주던 일 등등. . .
 
그리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곳에서 나눔사역을 묵묵히 감당하고 계시는 이장로님, 김권사님 두분의 열정에 조용히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순종의 마음, 헌신의 마음, 그들을 사랑하시는 마음. . .
많이 보고 배워갑니다.
이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우리들의 일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감당하고 주님깨 충성하는 자 되렵니다.
 
(박종현집사 소감) 풍선묘기 세계1인자의 스토리. 태국선교 <8월26일 ~ 9월3일>  
 
태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이제 오후4시에 비행기타러 방콕으로 출발, 내일아침 9시면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처음 방문한 태국, 날씨도 환경도, 몸이 비대한 우리 부부에게는 너무나 습도가 높아서 땀만 줄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이제 적응되려고 하니 벌써 한국으로 돌아가네요.
태국에서의   5번의 풍선전도공연 과    캄보디아의  국경지대의
캄보디아의 힘든 노동자와 어린이들에게 빵나눔을 하시는 이장로님과 김권사님을 도와서  풍선을 만들에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또한 이곳에 머무는 동안에 4곳의 어린이학교와 아란교회를 방문하여 풍선전도를 하며   예수님의 이름을 높여드렸습니다.
이 모든 것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해 놓으신 것을 보면서 많이 느끼고 감사하면서 이제 한국으로갑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지만  이곳에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계시는 두분과 그리고 세계 도처에서 힘들게 수고하시면서 선교하시는 모든 분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커쿤 캅! (감사합니다!)
 
풍선묘기 달인과 함께한 태국 학교전도! (이석범장로)
지난 10일 동안 두분(박종현집사, 이연숙집사)너무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4곳의 농리안(우리나라 유치원, 초등, 중학교가 한 학교)에 가서 1,100여명의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에게 풍선 공연을 보여주고, 성경 말씀카드가 붙어있는 빵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풍선 묘기를 처음보는 어린이들은 물론, 모든 선생님들도 열광하고 재미있어 하며 즐거운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란 교회에서의 풍선묘기 공연도 유익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농끄아 국경의 캄보디아 노동자들과 어린이들에게도 빵나눔과 함께 달인들이 준비한 풍선사과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번 풍선전도공연과 함께 나눠준 성경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감사의 제목들(2014. 09. 04. 김영숙권사)
000님께서 감사릴레이에 저를 지명을 해 주셨습니다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오래전 행운의 편지가 유행처럼 번져 나가던 식상한 생각이 조금 들기도 했지만, 가라앉은 사회적 분위기나, 개인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물질 만능의 이 시대에 감사한 소소한 일상을 돌아다 보며 숨 돌리는 일은,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귀한 일이라 생각 되어 감사하며 감사한 일들을 적어 봅니다.
 
첫번째 감사~
하나님을 하나님이신 줄 알게 하시고 하나님나라에 소망을 품으며, 그 명령에 순종하여 섬기고 나누며 살게 하심이 감사입니다
 
두번째 감사~
오늘 아침도 옆지기 남편과 나란히 눈뜨고 함께 밥 먹고 커피 마시고 뜰에 피어난 꽃을 보며 서로 이야기 나누며 복된 삶을 살수 있게 하시니 감사입니다.
 
 
세번째 감사~
풍선묘기 집사님이 이곳에 오신 것도 감사, 일주일간 4곳의 학교와 아란 현지인 교회와 밥 나눔을 하는 농끄아 국경에서 풍선 공연으로 전도하게 하심도 기적 같은 감사요, 또한 비가 많이 와서 하루를 느긋이 쉬게 하심도 감사한 일입니다.
 
네번째 감사~
언어가 다르고 풍습과 음식이 다른 이 땅에서 거처 할 좋은 집을 예비해 주시고 우리가 아버지 엄마로 지극하게 섬김 받도록 미스터 엑과 크루 떼우를 현지동역자로 하나님께서 지명 해 주셔서 말은 서로  달라도 비 언어적 소통이 가능토록 하시니 이 또한 감사입니다
 
다섯번째 감사~
캄보디아 노동자들과 아이들, 극빈한 그들의 삶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주시고 그들을 마음으로부터 사랑하게 하시는 분이 우리의 주님이시니 감사합니다.
그들의 아픔과 비난한 삶을 돌보는 일에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감사합니다.
 
여섯번째 감사~
어둠에 매이지 않고 아 암흑의 땅에서 희망을 보며 많은 현지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일곱번째 감사~
큰 병을 앓은 남편 장로님이 이많큼이나마 건강을 유지하며 지낼 수있고, 아들과 딸과 손주들이 있음에 감사! 그리고 목회자 사위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기쁨으로 소망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여덟번째 감사~
서로 멀리 있어도 전화로, 카톡으로, 카스로 사랑하는 이들과 소통 할 수 있음이 감사입니다
예전에 복음들고 먼 나라에 와서 선교 하셨던 선교사님들은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얼마나 고향소식이 궁금하셨을까?
여기서는 YTN뉴스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고 CBS라디오 방송도 들을 수 있거든요!
그런 생각에 이 시대가 다행이고 감사입니다.
 
아홉번째 감사~
이제 곧 점심을 먹으러 나가려고 합니다.
이곳에서도 운전을 할 수 있으니 감사, 물건을 사는데 불편이 없으니 감사, 독특한 태국음식향을 대충 즐길 수 있으니 감사, 배탈 없이 소화 할 수 있으니 감사, 맛있는 열대과일을 맘껏 먹을 수 있게 하시니 더 할 나위 없는 감사입니다
 
열번째 감사~
가난한사람들과 아픈이들을 섬김에 있어 함께 동역하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있고, 중보의 기도로 우리를 튼튼히 세우는 믿음 안에서 형제, 자매된 천사들이 있음에 감사입니다
우리의 삶속에 늘 동행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