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3:1-21)

올해 우리 교단 총회가 지난 주간에 소망교회에서 열려 순천노회 총대로 한 주간 동안 참석했습니다. 총회에 참석하면서, 여러 가지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우선 우리 총회 규모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 나아가 선교하고 있는 우리 교단 선교사님들이 모였고, 전국의 7개 교단신학교 총장님들도 다 모였습니다. 국방의 최전선에서 장병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진리를 전하는 전국의 군목님들, 미션스쿨에서 청소년들의 선교를 책임지고 있는 전국의 교목님들, 또한 전국 남녀 선교회 회장님들, 전국 장로회 청년회 등과 같이 전국 단위의 내노라하는 사람들이 다 모였습니다.

또 총회에서 논의되는 것들도, WCC 문제, 캐톨릭과의 ‘신앙과 직제의 일치를 위한 모임 문제. 이단 사이비문제, 교회의 세습 방지 문제, 목회자 연금 문제 등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다뤘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한결같이 어떻게 결정되는냐에 따라 한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런 중요한 안건들이 다뤄지고 결정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총회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총회가 건강해서 현안들을 올바로 결정해야 총회산하 교회들이 건강하게 됨을 절감하면서 어떻게 총회의 전문성을 확보할 것인가? 어떻게 총회의 고비용 저효율성을 극복할 것인가? 고민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총회 기간에 아침 저녁으로 지하철을 타고 소망교회로 갔는데, 그야말로 십여 년 만에 지하철의 풍경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지하철을 타러 가는데 사람들이 한결같이 무엇이 그리 바쁜지 다들 거의 뛰다시피 걸었습니다. 그들 사이에서 걷다 보니까 저도 덩달아 걸음이 빨라졌습니다. 떠밀리다시피 해서 간신히 지하철을 탔는데, 지하철안에는 90%이상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밤새 일어난 뉴스를 보는 사람, 음악듣는 사람, 영어 공부하는 사람, 게임하는 사람, 어제 찍은 사진보면서 킥킥 웃는 사람 등등 각양각색이었습니다. 그런 풍경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유일하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참으로 우리나라의 인터넷문화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저렇게 정신없이 바삐 살아가는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저렇게 바삐 살아가는가? 과연 저들은 자기의 인생이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는가? 저들이 저렇게 열심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과연 진실로 알아야 할 것들을 알고 있을까? 저들의 생각 속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 있을까?’ 이런 저런 궁금증들이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땅을 행복하게 가치있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장 중요하고도 가장 근본적인 지식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하나님에 대한 지식입니다. 잠언 1장 7절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또 잠언9장10절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것이 명철이니라” 했습니다. 쉽게 말해 하나님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은 절대 행복하게 가치있게 살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그리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비본질적인 것들에 그렇게 관심을 많이 가지고 거기에 시간을 투자합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반드시 하나님에 대한 질문 앞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는가? 안계시는가? 계신다면 그 분은 어떤 분이신가? 하는 질문에 분명한 자기 대답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여기에 대해 올바르고도 분명한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을 행복하게 가치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열심히 살아가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 생각없이 열심히 산다고 해서 이 세상을 행복하게 가치있게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중요한 질문에 올바르고도 분명한 대답을 할 수 있는 상태에서 열심히 살아야 정말 행복하게 가치있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렇게 중요한 문제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예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그저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고, 모든 생명체계는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진화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믿는 무신론자들이나 진화론자들의 인생은 어쩔 수 없이 무의미하게 됩니다. 하나님도 없고 인간은 원숭이에서 진화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저 사는날 동안 부어라 마셔라! 동물처럼 배불리 먹고 마시는 그 이상을 생각할 수 없고, 살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또한 생명에 대한 경외심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모든 생명은 우연히 생겨나서 진화된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생명도 존중히 여기지 않습니다. 함부로 살생해도 전혀 가책을 느끼지 않습니다. 자신의 몸을 함부로 굴려도 양심이 거리끼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이 세상을 행복하게 가치있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그저 등 따습고 배부르면 만족하는 동물같은 삶, 그 이상을 살 수 없는 것입니다. 무신론자들이나 진화론자들은 절대 이 세상을 행복하게 가치있게 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 내는 문화는 마귀의 문화, 귀신의 문화, 죽음의 문화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무신론자들이 진화론자들은 참으로 불행한 사람들입니다. 살아 있으나 죽은 자들입니다. 우리가 이 땅을 정말 행복하게 가치있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존재를 믿어야 합니다. 그 하나님을 믿되 바로 알고 바로 믿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계십니다. 우주만물을 오랫동안 연구한 아인슈타인은 말하기를 ‘우주만물을 연구하면 할수록 신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우주만물을 설계하고 만든 고도의 지적 능력을 가진 신이 존재하신다’고 했습니다. 이 광대무변한 우주를 설계한 지적 설계자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는 우주만물을 설명할 길이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 기독교의 성경에서는 그 신을 ‘여호와’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에 “태초에 여호와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했습니다. 세상만물을 창조하신 신이 계신데 그 분의 성함이 여호와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여호와가 어떤 분이신가를 소개하는 책이 성경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바로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할 때 이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 한 번 밖에 없는 너무나 소중한 인생을 정말 건강하고 행복하게 가치있게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과연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잘 알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 하나님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저자는 사도 요한입니다. 사도 요한과 사도 베드로를 비교해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자였고, 사도 베드로는 자칭 예수님의 수제자라고 생각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원래 요한은 성격이 아주 거칠고 급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전도여행을 다닐 때, 사마리아 지방 사람들이 예수님의 전한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자 예수님에게 ‘하늘에서 불을 내려 저 놈들을 태워죽여버립시다.’ 이렇게 건의했던 사람입니다.(눅9:54) 그런 요한이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나서 완전히 딴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랑의 사도로 거듭났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니라’(요일4장) 이렇게 사랑을 외치는 사랑의 사도로 변했습니다.

이렇게 거듭난 요한은 참으로 성실했습니다. 언제나 가장 일찍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항상 가장 늦게 출근하고 가장 먼저 퇴근하는 사람은 베드로 였습니다. 그날도 이미 베드로는 퇴근했고 요한도 퇴근하려고 하는데, 니고데모가 밤늦게 찾아왔습니다. 오늘 본문말씀 3장 1절을 보겠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했습니다. 니고데모가 예수님의 공생애를 유심히 지켜 보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들을 보면서 예수님을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으로 인정하고 평소에 궁금한 것들에 대해 대화하려고 밤에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대화를 하는데, 요한이 들어 보니까 너무나 중요한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잘 듣고 그것을 기억했다고 기록한 것이 바로 요한복음입니다. 그 때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3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내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했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으로 안다고 해서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거듭나야만 하나님나라를 볼 수 있고,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니고데모가 다시 물었습니다. 4절에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니고데모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사람이 태어났다가 어떻게 다시 날 수 있단 말인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5절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거듭난다는 말은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다는 말이 아니라 ‘물과 성령’으로 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어떤 분들은 물세례와 성령세례라고 해석하면서 ‘거듭나려면 물세례를 받고 성령세례를 따로 받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해석을 하는데 아닙니다. 그것이 아니라, 거듭나는 것은 ‘육적인 차원’이 아니라 ‘영적인 차원’이라는 것입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존재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요, 마음과 생각이 완전히 바뀌는 것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완전히 딴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이렇게 외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것은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이 완전히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진리의 성령님이 임하시면 예수님을 주목하게 되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생각나게 하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게 되어서 그 가르침에 입각해서 전혀 새로운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자연스럽게 이렇게 바뀌게 됩니다.

아무리 세례를 받았다 할지라도 내면의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이 바뀌지 않았다면 이 사람은 거듭난 사람이 아닙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기 때문입니다. 그 속사람이 변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속사람이 변하게 되면 이 사람은 자연히 하나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그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고, 그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와 명령에 순종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사람이 성령의 사람입니다. 이미 그 사람 안에 성령님께서 내주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16절 이하에서 하나님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했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십니다. 왭니까? 여호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지극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계십니다. 세상을 사랑하되 얼만큼 사랑하십니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십자가에 죽게 하기까지 사랑하십니다. 여러분!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무엇을 생각하십니까? 무슨 음성을 듣습니까? ‘내가 너희를 사랑한다. 내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기까지 너희를 사랑한단다.’ 이 음성을 듣습니까? 우리는 반드시 그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성경에서 계시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은 결코 감정이 없는 로봇이나 기계가 아닙니다. 우리의 죄를 사해주는 기계가 아니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로봇이 아닙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인격이십니다. 그것도 너무나 고상하고 훌륭하신 인격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 분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러므로 그 분이 세상을 사랑하시되 죽기까지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러면 그 목적이 무엇입니까?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사람들을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고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예수님을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하기 위해서 독생자를 보내주신 것입니다. 사람은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살아야 행복하고 가치있게 살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독생자를 보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심은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라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받게 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자, 그런데 여기서부터 중요합니다. 여기까지는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독생자를 보내셔서 십자가에 죽게 하시고 부활케 하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될 수 있는 복된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이 복된 길에서 사람들이 하나님의 주시는 복을 누리려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18절을 보겠습니다.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했습니다.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을 때 비로소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주시려는 모든 복이 임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하늘의 복을 주시려고 해도 주실 수가 없습니다. 로마서 4장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일방적으로 다가오셔서 ‘내가 너에게 복을 주어서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수많은 자손을 번창케 하겠고, 복의 근원이 되게 해 주겠다.’고 약속을 했을 때 아브라함이 그것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들였을 때, 하나님의 복이 아브라함에게 임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는 복이 우리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의 의미를 잘 알아야 합니다. 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둘째로, ②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면서, 그 분을 신뢰하고 그 분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게 되면 그런 자들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이제 영생이 주어집니다. 다시 말해 하늘의 생명을 누리면서 참으로 행복하고 가치있는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오늘 예수님의 가르침을 마음 판에 깊이 새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십니다. 우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러므로 그 여호와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시는데, 얼만큼 사랑하시는가 하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시기까지 사랑하십니다.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굳게 믿고 그 분을 의지하고, 그 분을 사랑하고 그 분의 가르침과 규례와 법도와 명령을 따라 사는데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자들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입니다. 그러면 이런 자들에게 영생이 주어집니다. 참으로 하늘의 생명을 누리면서 복되게 가치있게 참 자유를 누리면서 구별되고 거룩하게 살아가는 인생이 됩니다. 날마다 천국을 맛보다가 영원한 천국을 기업으로 받아 누리는 인생이 됩니다.

그리고 그런 성도들은 이제 주변의 이웃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해서 믿게 하는 일에 헌신합니다. 이것이 인생의 존재이유요, 관심사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은 큰 죄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은 세상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하나님 앞에 큰 죄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 외에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습니다. 아니 오늘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은 큰 죄요 그런 자들은 이미 하나님에게 심판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왜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까? 19절에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했습니다. 그 행위가 악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합니다. 20절에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어두컴컴한 데서 갑자기 불을 켜면 어둠 속에 있던 생쥐들이나 바퀴벌레들이 화들짝 놀래가지고, 쏜살같이 어둔 곳을 찾아 숨어버립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미워하고 거부하는 자들은 자기의 부끄러운 모습이 드러날까봐 빛되신 예수님 앞에 나아오기를 꺼려하는 것입니다. 자기들의 부끄러운 행위를 돌이켜서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사는 길이요, 행복하고 가치있고 영생을 누리는 길인데, 그럴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럴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진리를 따라 사는 자들은 부끄러울 것이 없기 때문에 예수님 앞에 나아오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악을 행하는 자들은 악을 행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빛을 미워하고 어둠을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자들을 빛되신 예수님에게로 인도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많은 수고와 눈물이 따라야 합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을 설득해서 예수님 앞으로 인도하는 일을 쉽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들의 설득하고 또 설득하고 권면하고 또 권면해서 예수님 앞으로 인도하는 일을 쉬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던 사람들이 예수님 앞에 나아온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것은 지난날의 삶을 부정하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어둠에서 살아가는 자들을 빛으로 인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하늘의 모든 복을 누리면서 행복하게 가치있게 아름답게 사는 모습을 그들에게 보여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끊임없이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사랑으로 권면하는 일을 쉬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이 참으로 아름다운 분들이요 하늘의 상급이 큰 자들입니다. 천국의 주인공들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살아서 주위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결실의 가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광양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