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26:1~6)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서 포로로 끌려 갔을 때 거기에는 전세계에서 끌려온 수많은 노예들이 있었습니다. 그 수 많은 노예들은 모두 바벨론의 성을 쌓거나 궁궐을 건축하는데 강제로 동원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수많은 노예 민족들 중에서 오직 유대인들만 감형이 되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126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중 일곱 번째 노래에 해당됩니다. 아마도 이 시는 바벨론으로 포로되어 갔다가 고레스가 바벨론을 멸망시킨 후 일차적으로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했던 노예들이 부르는 노래로 생각이 됩니다.
 
1.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
126:1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포로를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원래 노예라는 것은 몸값을 지불해야 노예의 신분에서 풀려날 수가 있습니다. 그들은 몸값을 지불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거대한 바벨론이 무너지면서 새로 등장한 고레스라는 왕이 오직 예루살렘 출신 노예들만 그것도 전혀 몸값을 받지 않고 거저 해방을 시켜서 고향으로 돌아가게 한 것입니다.
 
여기서 해방된 노예들은 너무나도  놀라워서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 이루어졌을  때 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겉으로는 고레스가 한 일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죄의 세력에서 해방된 것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한꺼번에 몸값을 지불하셨기 때문이라는 귀한 교훈입니다.
 
2. 하나님이 주신 기쁨
126:2 "그때의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찾도다 열방 중에서 말하기를 저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도다 하였도다." 사람이 참으로 기분이 좋으면 입을 다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절로 입에 웃음이 가득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포로에서 돌아오는 유다 백성들이 그러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입에서는 계속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올때 이런 일이 생깁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면
(1) 내 마음을 누르고 있던 인생의 무거운 짐이 갑자기 벗겨져 버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대한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2)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내 자신이 그렇게도 존귀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3) 성령이 우리에게 부어지는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쁨이 나의 마음을 충만하게 채우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께서 나의 마음에 충만히 임하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다른 많은 이방인 노예들이 여호와를 찬양 하면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열방 중에서 말하기를 저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도다 하였도다" 그 전에는 예루살렘 노예들도 자기들과 같은 노예들인 줄 알았는데 일단 하나님께서 명령을 내리시니까 운명이 완전히 달라지더라는 것입니다.
 
3. 더 큰 구원을 베푸소서
고레스의 도움으로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예루살렘 사람들은 자신들이 프로에서 돌아옴으로 하나님의 모든 일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백성들이 아주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두 가지를 말씀합니다.
(1) 일단 그들 자신이 하나님께로 돌아온 것이 큰 일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126:3 "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2) 그들은 아직도 노예 상태에서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기도합니다.
126:4 "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의 시내들같이 돌리소서"
 
남방의 시내는 어떻습니까? 평소에는 모두 물이 없어서 말라붙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면 금방 이 시내가 엄청날 물로 채워지면서 온 세상이 물바다로 변하게 됩니다. 겔47:1~12 말씀은 성전 문지방에서 졸졸 작은 생수가 흐릅니다. 이것을 천자가 되는 곳에서 측량해 보니까 발목까지 오를 정도로 물이 많아졌습니다.
 
다시 천자가 되는 곳에서 측량해 보니까 물이 무릎까지 올라옵니다. 다시 측량해 보니까 물이 허리까지 오고 그 다음에는 강이 되어서 헤엄을 쳐야 할 큰물이 되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믿는 사람들을 통하여 나타날 큰 성령의 축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무한정한 성령의 역사가 약속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기만 하고 복음을 전하기만 하면 남방 네게브 지역과 같은 이 도시에서도 큰 구원의 강물이 흐르게 될 것입니다.
 
4. 구원 받은 자들이 해야 할 일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보니까
(1) 예루살렘은 거대한 쓰레기더미로 변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그 쓰레기를 치우고 그곳에 새로운 성전을 지어야만 했습니다.
(2) 그들은 폐허가 된 밭을 갈아서 눈물로 씨를 뿌려야만 했습니다.
126:5~6 "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 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
 
"눈물로 씨를 뿌리는 것"이 어떤 것일까요? 씨를 뿌릴 수 있는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돌발 같은 곳에서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성령이 비가 쏟아질 때 빗물이 흘러 갈 수 있도록 고랑을 파고 또 밭에 뿌려진 씨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땅을 갈아 놓아야 했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성령의 비가이 세상에 쏟아져서 온 온 세상이 차고 넘치도록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곳에 있어야 합니다. 그곳이 어디일까요? 사람들이 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곳입니다.
 
사도바울은 갈6:8에서 " 자기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성령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자신을 철저하게 성령께 복종시키는 것이 눈물로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하늘의 축복을 이 세상에 끌어 올 수 있습니다. 그것을 위하여 우리는 노력해야 합니다.

/푸른초장선교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