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부인들이 만나면 서로 예뻐졌다고들 야단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뜯어보면 별로 예쁜 구석도 없는데 서로들 예뻐졌다고 하면서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인사말로 생각해 그냥 웃어 넘기다가도 옆에서 거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이게 인사말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속이 들여다보이는 칭찬일지라도 듣는 사람은 즐겁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하고, 또 뭔가 보람 있는 만족감을 느낄 때 행복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칭찬을 받는 사람은 자신감을 갖게 되고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며, 내일을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서운하거나 낙심했던 마음이 따뜻하게 변화되고, 딱딱했던 서로의 관계도 훨씬 부드러워지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칭찬해주는 사람을 좋아하게 됩니다.

그러나 잘하지도 못한 것을 무조건 잘했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과장해서 칭찬하는 것은 금물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언젠가는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이 거짓임을 알아차리고 거짓 칭찬하는 사람을 믿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칭찬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칭찬은 첫째, 구체적으로 칭찬해야 합니다. 모호하고 추상적인 칭찬은 자신이 무엇 때문에 칭찬을 받는지를 분명히 알 수 없기에 감동이 덜합니다. 둘째, 간결하게 칭찬해야 합니다. 진지하고 간결하게 칭찬하는 것이 더 깊은 인상을 주며 기억에도 오래 남습니다. 셋째, 남 앞이나 제삼자에게 칭찬할 때 더욱 좋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를 자랑하고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칭찬 받을 때 칭찬과 인정 두 가지를 모두 갖게 됩니다. 넷째, 사소한 것을 칭찬해야 합니다. 사소한 장점을 무시하지 말고 칭찬해주었을 때 의외의 기쁨을 주게 됩니다. 다섯째, 우연히, 의외의 상황에서 칭찬할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훌륭한 일을 잘 했을 때보다 오며 가며 만났을 때 갑자기 하는 칭찬은 더욱 진실하게 느껴집니다. 여섯째,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노력을 칭찬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잘한 것이 없다고 칭찬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잘한 결과보다도 나름대로 애쓰고 노력한 것을 칭찬해주면 좋은 결과도 얻게 됩니다. 일곱째, 따뜻한 스킨십도 훌륭한 칭찬이 될 수 있습니다. 손을 맞잡아주거나 안아주며 칭찬을 하면 안정 호르몬이 분비되어 사랑과 진심을 느끼게 됩니다.

칭찬이 가득한 가정, 칭찬이 가득한 사랑방, 칭찬이 가득한 교회학교, 칭찬이 가득한 홍익교회를 만듭시다!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잠27:21)”

/홍익교회 담임목사